전날 섬들모루에서 약 세시간 농어낚시를 해 보았는데...
입질이 없다.
대신 낙조사진 한장 건졌다.
다음날...
말 잘듣고 착한 대원이와 지민이 요케 셋이서 도선을 한다.
또다시 시작된 대원이의 샷질...
항상 수로에서 먼저 보험으로 한마리 올리고...
본게임을 시작 한다.
이날도 역시나 개구리 따먹기~!!
보기좋게 8짜 한마리 나온다.
팔아퍼~!! 빨리 찍어~!!
녀석을 돌려보낸다.
동영상으로 생생하게...그림을 만들고...
오랜만에 제방권을 둘러보려고 낚시대를 메고 가다서 소변이 마려워 꺼내고 막 갈기는데...
앞서가던 대원이가 짧은 비명을 지른다.
소변을 갈기면서 대원이쪽으로 방향을 트는데...헉 !!
고라니가 달려오는게 아닌가?
그리고 그 미친 새끼가소변을 멈출 시간도 안주고 가랑이를 들이받았다.
몸은 붕 떠서 뒤로 자빠지고...가랑에에 소변을 계속 푸리고 말았다.
자빠지고...팔을펴서 미친 고라니 새끼를 가르키며...
건너편에 있는 지민이에게 소리친다 "야 저새끼 잡어~!!
이건머 야밤에 뻑치기한테 당한것도 아니고...
벌건 대낮에...대웜이는 "형 괜찬아요"
하면서 웃음을 참지못하고...일어서서 아픈 허벅지를 보니...헉?
이새끼가 송곳이로 유여사가 사준 바지를 찢어버리고 상처를 ...ㅠㅠ
쫌만 더 올려서 드리받았으면...알 터질뻔 했다.
아나 이런 개~~이...썅...넌 담에 만나면 프로그 맛좀 볼꺼다.
분이 안풀려 계속 비맞은 중 마냥...시불씨불 하면서 다니다가...
화풀이할 녀석을 만났다.
멀리 케스팅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붉은 귀 거북인줄 알았다.
프로그를 타고 깔고 누르길래 대원이를 불렀다.
그리고 대원이에게 여기 한번 던저바라 하는데...
라인이 소리없이 빨려들어간다.
훅셋후의 묵직한 감은 녀석이 80이 넘는 다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빠~~샤~~
그늘에서 녀석과의 사진작업
그리고 노을이진다.
그때까지 모피시던 둘에게 포인트를 가르켜 주었는데...지민이가 걸어냈다~!!
어렵고 힘들게 잡을 수록 진한 감동이...
저녁 타임은 지민이가 사온 전어구이~!!
집나간 며느리도 들어온다는데...ㅎㅎ
그리고 지민이표 양념~!!
매운 등갈비~!
등갈비로 배터지게 먹고 다음날 이른 새벽 조용히 물가를 찾는다.
왠 붕어낚시?
멀리 동이 터 오르고...
수로에 아침을 맞는다.
수백마리의 새우와...붕애들...
수초치기를 해 보아도 아직은 이른감이...
전날 잡은 가물치를 다른 포인트에 우량종을 위하여 보내주고...
저수지에 햇살이 번지기 전에 붕어낚시를 한다.
붕어들이 얼마니 깨끝하고 이쁜지...
지렁이를 넣기 무섭게 밀어올린다.
지민이도...
대원이도...모두 붕어의 힐링에 빠져본다.
그러던중...대원이는 가물치를 ㅎㅎㅎ
그리고 한낮에빠가사리를...
잠깐동안 잡은 붕어와 새우들을 보내준다.
짜식들 토실토실한게...ㅎㅎ 다음달에 또 보자~!!
잡았던 모든 것들을 다 보내주고 커피한잔의 여유~~
이제 마름도 삭아내리고...
가물치루어낚시가 얼마남지 않았음을 예고한다.
다음번 출조가 마지막 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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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 특파원 조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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