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화요일 새벽4시 출발해서 3시간 달려 도착한 불갑지!!
새벽온도가 무려 영하2도!!
낮기온은 12도 까지 올라온다는데 손이 시려워서 도저히 못하겠다.
가이드는 서걱서걱 얼어붙어 버리고...
입질은 전혀 없어서...
인근 소류지 잔챙이라도 얼굴을 봐야 겠어서 이동을 하였다.
필자야 괜찬치만 친형인 김재강씨는 고기안나오면 짜증내는 스타일이라...
어떻게든 잡게 해줘야했다.
1주일전 부터 회사 동료와 함께 갈테니 손맛좀 보게 해달라고 해서
분명 강화도에서는 배스한마리 못잡을 실력들이고 해서...
무려 3시간을 달려 영광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두분은...애물단지 그 자채다.
거래처 사장님들도 아니고...그렇다고 샵에서 장비를 질러대는 고객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어드바이스 해주어야 될 분위기인데...
채비도 부족하고...장비도 부족해서...
아무튼 잔챙이라도 두세마리 잡으니 기분 업~!!
슬~슬...이런거 말고 더 큰거 잡으러 가자는 얼굴 표정에...
좀더 싸이즈가 되는 녀석들을 노려 보는데...
하나 걸었다.
스피닝 ml대에 멀리서 걸으니 손맛이 아까와는 확실히 틀릴 것이다~!
"오~~~오""
50에 가까운 녀석이 선방으로 나온다.
형님 회사 동료분은 1000번 릴에 화이어라인 을 감았는데...이런~
염려하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났다.
같은 호수에서 파이어라인이 잡아 당겼을 때에는 장력이 매우 강한데...
순간적인 챔질에 자꾸 스플릿샷 조개봉돌만 나오는 것이다.
이거 옆에서 웃을수도 없고...
한두번도 아니고 무려 세번이나 그러는 걸로 보아 묶음강도가 안나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2000번릴이라고 가져온 릴에는 합사 4호로 보이는...그것도 한쪽으로 감긴릴을...
대채릴로 쓰기도 뭐하고...다행히 성격으로 보아 나름 은신의 폭이 있어 보여 안심이다.
장타한번 치고 훅셋하고 장ㅂ비를 그에게 건냈다.
싸이즈 좋으니까 손맛좀 보라고...
베이트릴이라 좀 부자연 스럽기는 하지만 나름 손맛을 톡톡히 보았을 것이다.
51cm
나는 사진을 잘 찍어 주는데...내사진은 어딘가 매번 촛점이 안맞아 있다...ㅠㅠ
빙고님이 바이브하나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드리고...바이브에 걸맞는 포인트를 찍어 드리고
얼마 안있어...오짜 하나를 들고 나타난다.
입속에 프리지그를 달고 다니면서 바이브를 또 먹은 이녀석은...실로 대단한 먹세다~!!
두두두둥~~~~53.5cm
오랜만에 싸이즈를 못마추었다.
들고 올때 52라고 했는데 줄자에 눕히니까 1.5cm더 나온다.
자꾸 터지는 채비때문에 속도 상할텐데...내색도 안하고해서...
챔질이라던가...터지지않도록 한가지 팁을 가르켜 주었다.
오전에 잠깐 오짜만 세마리...
옆에잇던 형님은 회장님 낚시하고 있다.
필자가 입질 받아서 챔질하고 손에 쥐어주면...자기는 손맛 다보고 감아들이기만 하면 되고...
필자는 그사이 카메라를 든다.
가끔 필자카메라에 삼각대 거취해서 200mm장착 해놓으면...
이런사진이라도 한장 건진다...ㅎㅎ
중간중간 케스팅하고 큰싸이즈 걸어야 하는데...
카메라를 연신 외쳐대는 빙고님...
아니 무슨 그런 싸이즈를 찍어 달라고 가져 오신담니까??
적어도 45는 되야지~~~
출조인원도 많치도 않은데...양쪽으로 두사람 손맛 뵈줘야하지...
찍새해줘야하지...
사진 자~알 나왔따~~~!!
뭐 이동내는 오짜가 이리 많어~??
멀리만 던지면 오짜다~!!
이번 출조에는 좀더 효율적인 채비를 생각하다가...
프리지그에 변형판 프리훅리그~!!
바을 고리에 줄을 통과하고...7호봉돌을 묶는다.
웜은 점보그럽~!!
이채비에 장점은 봉돌이 유동이 아니라서 캐스팅시 유동적이지 않기 때문에 비거리가
효과적이고...웜해드에 첫번째 바늘을 찔러 넣을때 4mm냐 7mm에 따라서
그럽웜의 폴링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mm정도를 찔러 넣어 웜셋팅을 하였을 경우...웜 해드끝부분이 라인에 접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캐스팅시...바람의 저항 때문에 포인트에 떨어지기전 싱커와의 단차는 1m가량 벌어진다.
마치 다운샷 단차를 1미터 가량 준것 같은 효과를 준다.
싱커가 물에 떨어지는 소음은 상대적으로 적으며 싱커는 빨리 가라 앉고 웜은 서서히 라인을 타고
배스의시각에 오랫동안 어필하면서 서서히 가라 앉는다.
그래그 액션보바는 홉핑액션이 좀더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채비이다.낚시를 하면서 좀더 직각적인
반응을 얻고자 한다면 웜해드에 바늘을 찔러 넣을때 7mm정도 찔러 넣으면...
웜과 라인의 마찰 때문에 유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싱커와의 관계가 밀첩해진다.
아무튼 미새한 차이가 있는건 사실이다.
낚시는 하면서 이혜하고 내것으로 만들기 나름인것 같다.
빙고님은 좀전에 잡은 녀석과 다시한번의 사진을 남기고...
형도 이제 재법 몇마리 알아서 잡는다.
물론 채비가...두세마리 잡다보면 스크래치나서 터지고 마는데...
그럴때면 모든 원망이 내게로 돌아온다.
군소리 없이 다시 메줘야하고...
오짜를 몇마리나 잡나 발밑 인공어항에 두고서 모아보기로 하였는데...
그것도 별...부질 없는 짓이다.
점심먹기전 몇장의 인증샷 사진을 찍어본다.
빠~~샤~~!!
우라~~~쉐이~~~!!
배도 고프고...
뱃속에 맛난걸 가득 채워야 열심히 또 잡아대지 않을까 싶어...
백반으로 배를 불리운다.
그리고 커피한잔 마시고 포인트로 가보앗더니...ㅠㅠ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봄철 12시 땡 하면 불어 대는 바람은...ㅠㅠ
초속9m/s정도 되는 것 같다.
일기에보에는 4~5m/s된다고 하였는데...
음...짜증 지대루다.
케스팅은 되는데...바람에 라인이 휘어지면서 웜이 저절로 당겨져 버린다.
입질을 느끼지만...이내 뱉어버리고 만다.
바람이 안부는곳~!!
반가운 돼랑님과 포인트를 옮겨보았다.
비교적 뒷바람이라...캐스팅도 자연스럽고...
포인트 주변 스트럭처나 물색또한 굿인데...
가을때와는 다르게 빅사이즈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얄미운 불루길 입질만 들어온다.
한참을 불만 가득한 낚시를 하더니 그래도 한마리 걸었다.
좀전과는 다른 씨알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바람에 어디 갈대도 없고...
풍광에 만족을 해야한다.
우리 풍광님은 뭐하실까??ㅎㅎ
조금 이른 감이 있어서 그런가...
포인트마다...런커사이즈들 있을꺼 같은데...
불루길아니면 조기급들 낫마리들 뿐이다.
한동안 채비가 터져서 못잡더니...터지지 않는 사이즈 한마리 들고 나타난다.
나름 열심히 하는 성격인것 같아 점수도 나오고...
많이잡는 친형보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
역시나 포인트를 옮기고 또 한마리 걸어 내는데...
필자역시 기분 좋~~~다~!!
빙고님은 뻥치기 해본다 하더니...
얄미운 블루길 한마리를 시작으로 연신 올려 냈다.
생각같아서는 불갑지에서 한시간 더 지지고 싶지만...
배도 고프고 해서 삼겹살 연탄 불고기집에 들렀다.
연탄불에 그을린 고기탄내가 온동내 진동을 하고...들어섯을때 80년대 향수가 베어 있는곳
절대적으루다가...화려하거나 깔끔함은 1%도 찾아 볼 수 없지만...
사람사는 맛이 뭍어 있는 집 임에는 분명하다.
배스 많이 잡았을때에는 쫌 먹어줘야한다...겁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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