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받아온 베이트릴 3개 원스M과ML그리고 미노우와 러버지그,장갑등
다음 추조부터 1주일동안 빡씨게 사용해야할 장비들이다.
릴은 아쉽게도 우핸들릴이라서 약간 부자연 스럽기는 하다.
라운드릴은 오른손릴을 로우파릴은 왼손릴을 고집하기때문에 약간 어색하지만
오른손릴 사용시 좀더 빡씨게 테스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카본 8LB와 10LB그리고 20LB를 감았다.
립이 작은 쉘로우 타입이라 조금은 아쉽지만 러버지그와 함께 두주가량 뷰파인더에 들어갈 녀석들이다.
이번출조에 급조된 경민수프로와
옥동자 정종철씨가 오전에 경인방송라디오를 진행하기때문에 1시가 넘어서 번개형태의
갑작스러운 출조가 진행되었다.
몇일전부터 "형~나도 오짜잡게해줘" 하며 몇번에 전화끝에 오늘에서야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선창에서 배기다리고 배타고 도선하여 포인트에 도착 시간까지
두시간 가량 소요되면서 정작 본인은 몇시간 안남은 시간안에 어떻게 손맛이라도 볼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섰을 것이다.
물론 필자도 둘이서만 출조를 한다면 5짜 배스 한마리 정도야 잡게 해줄텐데
오전부터 출조한 두 회원이 벌써 대여섯마리나 손맛을 보았다 하는데 핫스팟 에어리어가 워낙 좁다 보니
몇마리 나오고 나면 피싱프레셔 때문에 입질이 뚝 끈키기 마련이다.
임수형씨와 정영복도 고구지 다리 포인트로 합류를 하면서 총 일곱명이 낚시를 하게된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정종철씨와 메니저에게 채비를 해주고 필자는 앞으로 출시할 로우파일 릴을
테스트하는데 정종철씨가 한마리 걸었다.
샵회원들은 필자가 셧터를 누르며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여유있게 랜딩을 하여주는데
오랜만에 배스를 걸은 정종철씨는 그런 여유를 즐길만한 시간이 없다.
45cm급 한마리를 들고 특유의 환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필자도 신제품 미노우로 그리크지 않은 녀석을 걸었다.
서스펜딩 이다 보니 트위칭과 워블링을 번갈아 주다가 스테이 동작후에 바이트된 녀석이다.
쉘로우타입의 미노우 이다 보니 물가까지 내려가서 로드끝 탑가이드를 물속에 넣고서
좀더 파고 들어가게 엑션을 준 것이 적중한 듯 하다.
힘이 다 빠진 녀석이 조금이라도 바늘털이하는 멋진 모습을 담고 싶지만...
이미 모든 힘을 소진한 녀석에게는 무리인 것 같았다.
사이즈는 40이 넘어가는 녀석으로 이포인트에서는 거의 힘못쓰고 다닐 사이즈인데
빅사이즈들이 어디를 갔는지 사이즈면에서 아쉽기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 필자가 배스에 욕심을
낼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케스팅을 통하여 릴 테스트만 하는 것이
오늘 하루 필자에게 주어진 임무가 아닌가 싶다.
인증샷 한장을 남기고 200mm망원랜즈를 트라이포드 올려 놓고 배스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정종철씨가 또다시 한마리 걸었다.
표정에서 들어나듯이 오짜급이 아니라는 걸 짐작한 그가 랜딩을 하는데
좀전과 같은 사이즈 사십중반대 인 것 같다.
그래도 여기좀 보라는 말에 환하게 웃음을 짖는다.
혼자 여러대를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좌우핸들을 다 사용하는 임수형씨에게
테스트용 장비를 건냈다.
라인을 감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노싱커리그는 백러쉬가 나서 미노우로 교체를 하고 얼마 않있어
교각밑에서 히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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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 특파원 조황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