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 저녁 11시가 되어서 내려온 고흥
전에 봐두었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였다.
에블루션에 서승찬프로와 피디,영업부김대영대리,이승일이사,개발부 이승현,차세규프로
총일곱명이서 해창만을 타깃으로 잡고 1012년 신제품 테스트와 에블루션 촬영을 하기위해서
평소보다 아침에 신경을 썻다.
모두들 두공기씩 식사를 마치고 보수공사가 한창인 해창대교에서
박형백씨의 보트 총 세대를 랜탈하였다.
얼마전 부터 렌탈사업을 하고있는 아이디 금강야차 박형백씨는 해창만이 자택이며 렌탈부스도 함께하고 있어서
기동면에서 우수하고 원하는 포인트에 보트를 내려주는 서비스가 원활하여 최근 많은 앵글러들에 이용도가 높다.
이날은 로드 테스트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날이라 필자는 단 한개의 로드도 챙기지 않았다'
2012년 신제품 로드가 워낙 많아서 남을 정도였고
필자는 5대 셋팅을 하였다.
서승찬프로가 먼져 출발을 하고
멀리서 200mm 망원으로 그를 잡는다.
오전에 살얼음이 잡힐정도로 추위가 대단했다.
새벽기온이 영하7도 낮기온이 영상 2도 분명 손이 곱아서 낚시하기가 불편하겠다는 예상이 들었지만
핫팩하나로 견뎌보기로 마음을 먹고 출발을 한다.
포인트는 해창대교에서 처음만나는 지류권 앞 수심은 6m권
아마 해창만에서 가장 깊지않나 싶다.
먼저 바이브로 탐색하던 그에게 배스가 올라온다.
해창만에 흔이 있는 사이즈의 배스지만 우선은 출발이 좋다.
최근 박형백씨의 말을 빌리자면 딥쪽에서만 간간히 나올뿐 쉘로우권 2m이하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름전만해도 2~3미터권에서 심심치않게 나오더니만
예상은 하였지만 이렇게 되면 방송에서는 재미없는 낚시가 예견된다.
공격적인 낚시의 패턴이 소극적인 일명 지지는 낚시로 전환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앙카를 박고 주변 바닥지형 탐사에 들어간다.
어디가 깊은지 또 어디에 험프가 있는지
밑밑하게 보이는 수로지만 분명 배스들이 스쿨링될만한 스트럭쳐가 존제한다는 것이다.
4~6m지형에서 다닥을 호핑으로 엑션을 주는데 "덜그럭"
음...돌무덤이 바로 스트럭쳐다.
옆에 있던 승현씨가 스텝들 기를 죽이면서 연속 두마리를 올리고 약간의 조바심끝에 필자의 로드가 휜다.
실크로드 나노 701m 40cm급 배스를 너무나도 쉽게 마무리 한다.
해창만에 바람이 터지기 시작하고
몇번에 미스바이트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서승찬프로
해창만의 단점이 바로 이런점이다.
지난 타깃 촬영때 황유식피디가 "여기는 몇마리 잡았으니까 다른 장소에서 잡으시죠?"
라고 하는데 아니 여기에 다 모여있는데 굳이 다른데를 왜? 가야하나?
그건 시청자를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한장소에서 아무리 많이 잡아도 그건 보는 이로 하여금 지루하다는 결론을 심어준다.
다른 포인트에서 다른 채비로 잡아야만 시청자에세 볼거리를 배울거리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저활성도 혹한기에서 배스를 여기저기 오가며 잡으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있다.
해창만 악재중 하나인 바람은 여지없이 11시에터졌다.
앙카를 내리지 않으면 하루종일 풋가이드로 포지션을 잡아야하고 그 수고에도 불구하고
포인트는 자꾸 깨지고 배스들은 프레셔를 받아 더욱 입을 다물게된다.
간혹 해창만에서 보팅에 재미가 없었을때 이런말을 많이들 하고 또 많이 듣는다.
"에~이 그냥 워킹할껄~"
이처럼 보팅으로 정확한 포지션을 찾지못하면 진짜 시간 금방간다.
배는 고프지만 촬영분이 나오지 않은 관계로 물한모금 없이 강행군이다.
입술은 말라 비틀어지고 목소리는 안나오고 러버지그로 돌무덤주변을 집중 공격하여서
사이즈가 좀 되는 녀석으로 올렸다.
서승찬프로는 잡은 마릿수보다 미스바이트된 마릿수가 많다고 이날 무언가 맞지 않는다고 한다.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승현씨가 훅셋을 하고난뒤"바닥인가봐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로드가 틀어지면서 쉘로우 쪽으로 달리는 정채모를 녀석의 스피드와 힘으로 보았을때
배스면은 55cm이상일것 같았다.이승현씨에게 드랙을 좀더 풀어주라고 한게 화근이였다.
그가 푼다는게 그만 잠궈버리고 만 것이다.
맥없이 터져 나가버리고 필자의 유일한 우핸들 로우파일릴 사이랜으로 또 한녀석을 걸었다.
웜을 사용해서인지 사이즈는 40cm급
해창만이 5년전만 해도 낚시하기가 좋았는데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인가 5짜 한마리 잡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급하게 공수해온 빵한조각 입에넣고 목이 메어서 다 먹지를 못하고
한포인트에서 바람 맞아가면서 연신 돌무더기를 찾는데 "툭'하고 들어오는 약한 입질에 강하게 훅셋하니
43cm정도 되는 배스가 올라온다.
겨울철 활성도가 떨어져서 수면위에서의 멋진 바늘털이는 볼 수 가 없다.맥없이 끌려나오는 녀석을 들고서 포즈를 취해본다.
뒤늦게 먹거리를 공수해온 엔에스 영업부 이승일이사님과 차세규프로는 게속해서 연타로
네마리나 잡아 올리면서 녹슬지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겨울철 짧은 해는 그렇게 넘어가고 있었다.
모두들 3마리에서 다섯 마리정도 손맛을 보았고 폭발적이지 않는 배스의 활성도 때문에 손발이 더욱 추웠다.
오후 4시가 넘어서면서 기온은 점점 떨어지고 발가락은 거의 감각이 없었다.
별 생각없이 방한화를 신고와도 시원치 않은데 여름 런닝화를 신고와서 가이드를 뒷쪽에 달고
서승찬 프로와 거리를 맞춘다고 후진을 하는 통에 물이 넘어와서 운동화를 적신탓에
이미 발가락은 동상수준이엇다.
손이 얼면 입으로 불어가면 되지만 발가락은 어떻게 할 수 가 없다.
서승찬프로도 고생끝에 촬영분 마릿수 세 마리 리미트를 채우고 이날 촬영을 마쳤다.
해창대교까지 속력을 내는데 매서운 바람이 양쪽볼을 사정없이 후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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