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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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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인가 (솔)님과 빈손이 낚시를 갔다.그옆에는 민 초 왕 혜 송님등등
대를 멋드러지게 펴고 세월을 낚고 있었는디.....
아~ 물위의 빨알간 찌톱은 처녀 젖꼭지보다 아름답다
그러나 찌는 말뚝 그래도 마냥 즐겁기만하다
한참동안의 정적을 깨고 빈손이 소리를 질렀다 뜰체 뜰체.......
솔닢님이 뜰체를 들고 달려왔다 조금있으니까 옆사람모두 달려왔다.
그러나 빈손은 히죽우수면서 월척인데 떨구웠단다.
그러기를 한시간, 빈손이 또소리를 질렀다
득달갔이 왔다 그러나 또 히죽 우스면서 더큰고기였는디
약간 열받고가는 솔닢님....재미 있어하는 빈손(혼자몰래 두꺼비 두마리뚝딱)
한참을 졸다가 마지막으로 한번더 장난을 할려고 하는디
이것이 무었이냐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질
눈깔을 동그라게 뜨고 웅시
으으으 환상 찌가 서서히 아주 서서히 올라오는것이 아닌가.
놓칠 빈손이아니지
드디어 챔질 줄에서 핑용 하는소리를 난다 아니 마대 찌져지는 소린가?
이번에도 빈손은 여지없이 뜨을체 뜨으을체 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반응이 아무도 없다
모두들 흘끔 쳐다보더니
바위를 걸었군.옆에있는 송님왈 두꺼비인가~
그렇게해서리 그날도 빈손은 또 빈바구니를 흔들면서
집앞에서 통조림을 사가지고 집으로 갔다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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