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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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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 나홀로 저수지에.... : 낚시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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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낚시를 좋아하고 낚시에 미친 사람이라면 아무도 없는 저수지에서
혼자 낚시를 해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제가 지금 하려는 이야기도
바로 이런 상황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조행기란보단 이곳이 적절.....)
작년 이른가을 이었습니다.
아버님이 직장에서 연차를 내셔서서 할아버님계신 시골로 갔어죠.
아버님도 낚시를 좋아하신터라 출조를 생각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시골에 도착하여 읍네 낚시점에서 조황을 문의하고 필요한것들을
산뒤에 출발하였습니다. 그리 크지않은저수지(2,3만평),전엔 가두리 양식을
하던곳인데 철수가 되 있더군요. 낚시를 시작 하였습니다.
간간히 낚시꾼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이는걸 보면 낚시가되겠구나
하는생각을 하고 낚시를 하였지요. 서너시간의 낚시에 10Cm 내외의
붕어 30마리, 씨알이 신통치않았고 그나마 이어지던 입질끊겨 오후
4시경 철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쉬고있는데 그냥있을수가
있어야지요. 집앞에 정말 기가막힌 낚시터가 있지만 그림의떡 수자원
보호 구역으로 묶여 제보가되는 즉시 초고속 수상보트를 이용하여
단속을 하니 할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하는수없이 낮에갔었던
그낚시터로 다시갔습니다. 지금부터 본론입니다.
조황이 신통치도 않았고 평일이라서인지 낚시터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약간 두려운 마음은 있었지만
굉장한 기대를 했었지요. 대박터지는것은 아닌지하고 내심 기대에
부풀어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한 2,3 Km 전방에 민가가있고
뒤쪽엔 산으로 둘러쌓여진 가운데 민가가 한채 있는것 같았습니다.
차를 100M 왼편에 세워놓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2,30분은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지 아무생각없이 찌만 뚫어지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좀지나니까 출발했을 때의마음은 사라지고
자꾸약지는 마음에 생각나지 않던것들이 생각 나기 시작했지요.
따듯한 집에 뜨거운밥,그리고 막걸리,안락한 잠자리등등...
그러나 과감히 뿌리칠용기가가 있었기에 또다기 대박의 희망을꿈꾸며
다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결혼전엔 가끔 혼자 아무도없는 저수지에
낚시를 하였기에 아무문제 없을 거라 생각했었지요.
그러나 나오는 붕어는 낮에왔을때보다 크지않고 고만고만하고,
입질도 낮에보단 좀떨어지는 것같고 그냥약간 실망스럽다는 생각으로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스스슥 하며 무언가 지나가는 것입니다. 들릴까말까
하는 작은 소리로요. 그래서 얼른 오른쪽뒤를 보았더니 아무것도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상하고 소름끼쳐 왼쪽을 보았더니 작은검은 물체가 저만치 부드럽게
쓸려가고 있는것이 보이더군요. 자세히 보니 흔히보는 검은 비니루 봉투 였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아니것에놀라 당황하는 제가 아! 마음이 이렇게 약해져 버렸구나!
결혼을 해서인가, 그냥 결혼을해서 이렇게 약해졌나보다하며 생각없이 낚시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오른쪽 뒤에서 누가 그냥 쳐다보는 느낌이들어
쳐다보았지요. 아무도 없고 계속해서 오른쪽 뒤에서 그냥이상한 느낌만들었습니다.
그냥 치가떨릴 공포가아니라 무언가 그냥 스산하면서 으스스한 기분이었지요.
아무것도 없는데 혼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겁니다. 그래도 그나마 혼비백산할 정도가
아니었던지 그냥 낚시와는 동떨어진 생각으로 낚시대만 드리우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번엔 왼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드는것입니다.
그래서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고 거기에 낚시를 하는지 마는지 정신이 없고..
그래서 걷어야 겠다 생각은 하면서 막상 언제일어 나지 하는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서워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버리면 제자신이 한없이
무너져 버릴것같아 되도록이면 느긋하게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섰습니다.
불안함과 야릇한 공포로 도저히 않되겠다싶어 철수를 결심한것이지요.
그리곤 집에 돌아왔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제가 하고싶은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낚시광 여러분 혹 낚시중에 공포가 엄습하여 철수를 결심하였다면 절대로
서두르지 마십시요. 되도록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행동하십시요.
공포에 짖눌려 서두른다면 큰실수를 하게될지도 모르니까요!
주위를 한번더둘러보고 잊어버린 물건이 없나 다시확인하고 운전석에 앉을
때는 모든공포는 싹떨구어버리고 안전하게 운전하여서 돌아오십시요.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지요.
제가 쓴글을 다시한번 읽어보았는데 별로재미없군요.
진정한 낚시인이 되기위해 한번은 거쳐야할 과정인것같아
그냥 생각나는데로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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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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