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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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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어느해였다.
군대간지 1년 만에 휴가를 나와서 간만에 내가 무엇보다 아끼는 낚시를 갔었다. 장소는 대구 근교 .(위치는 밝힐수 없음)
부푼 마음을안고 간곳은 약만평정도의 산간계곡지.대구근교라도 워낙
골짜기에 있는 터라 사람들이 위치를 잘 모른다.
서둘러 대를 펴고 수심을 재보니 세칸대가 약 4m정도 였다.
걸기만하면 손맛하나는 끝내주겠구나!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해가지고 약5시간 동안 입질한번 받지를 못했다.철수하려다가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마음에 또3시간이 그냥 흘러갔다.
이젠 안오던 잠까지 와서 앉은 채로 졸고 있는데 두칸반대의 공작찌가 하늘 높은지를 모르고 치솟는 것이였다.졸음은 어느새 달아난채 낚아챈 고기는 난생 처음 올린 월척이였다.그것도 보통이 아닌 넉짜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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