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에 이어서
訥祗王兄弟이 聞公之事하고 悲痛至極하야 封公寧海君이라.
公之夫人金氏聞公死하고 率三娘하고 登치(至鳥)述嶺하야 自製치述歌하고 望哭東海自盡而死라. 長女阿奇三女阿慶이 亦殉父母而死하니 母女之身이 化爲三體神母石像이라.
次女阿榮은 爲家事强生하야 養育五歲男弟한 是爲百結先生文良公也라. 訥祗王이 聞而甚悲하야 使末斯欣으로 娶阿榮而慰之러라.
百結先生이 長而大成하야 誓立於慈悲王朝러니 仍卽辭歸하야 不事世業하고 彈琴修證하며 自行先世之道러니 遂晦跡不現云이라.
눌지왕 형제가 공의 죽음을 듣고, 슬픔이 지극하여, 공을 영해군에 봉하였다.공의 부인 김씨는, 공의 죽음을 듣고, 세 딸을 거느리고 치술령에 올라, 스스로 치술령가를 짓고, 동해를 바라보며 울다가 자진하여 죽었다. 장녀 아기와 삼녀 아경이, 역시 부모를 따라 죽으니, 모녀의 몸이 변하여 삼체신모석상이 되었다.
차녀 아영은 가사를 위하여 굳세게 살면서, 다섯 살 된 남동생을 기르니, 이가 백결선생 문량공이다. 눌지왕이 듣고, 심히 슬퍼하여, 말사흔으로 하여금, 아영을 아내로 삼게하여 위로하였다.
백결선생이 장성하여, 잠시 자비왕조에 벼슬하다가, 곧 사직하고 돌아가, 세업을 버리고, 거문고를 타서 수증하며, 스스로 선세의 도를 행하다가, 종적을 감추고 나타나지 아니하였다고 하였다.
다음에 계속
1998. 6. 20
부산에서 김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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