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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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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런 부부가 되도록 노력합시다요~
사랑하는 부부의 이혼 파티
옛날 어느 날에 서로 몹시 사랑하는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이 부부는 결혼한 지
10년이 되었으나 아직 자식이 없었다.
남편이 집안의 자손이 귀해 대를 이을 아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지극한 정성을 들여도 부부 사이에는 아이가 생겨나지 않았다.
친척들은 어떻게든 대를 이어야 한다며 남자에게 이혼을 권했다. 이 나라에는 결혼한지
10년이 넘은 부부가 자식을 낳지 못했을 경우, 이혼을 해도 된다는 법이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그런 법이 있거나 말거나 이혼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부부느 생각끝에 마을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어른을 찾아갔다. 어른은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각각 귓속말로 뭔가를 가르쳐 주었다. 어른을 만나고 온 부부는 친척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혼 파티를 열고자 하니 꼭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엇다.
드디어 이혼 파티의 날이 다가왔다. 그런데 파티가 끝날 무렵 남편이 앞으로 나와
말했다.
“저희 부부는 서로 싫어져서 이혼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없어서 이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에게 제가 가진 것 중에서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선물로 주고
싶습니다.“
친척들은 동의의 뜻으로 박수를 쳤다.
그때 사실 남편은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여기까지 지혜로운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하기는
했지만, 아내가 도대체 무얼 달라고 할지 알 수 가 없었던 것이다.
이윽고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당신이 갖고 싶은 것을 한 가지만 말하외. 그것이 무엇이 든 당신에게 주겠소.”
아내는 잠시 망설이며 주위에 모인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보석을 달라고 할 거야.”
“아니야. 훌륭한 저택을 다랄고 할 거야.”
지켜보던 사람들이 한마디씩 던졌다.
그때 아내가 분명하게 말했다.
“바로 당신이예요. 당신을 주세요.”
뜻밖에도 아내가 요구한 것은 값비싼 보석도 훌륭한 저택도 아닌 바로 그의 남편이었다.
남편은 감격하여 아내를 껴안았다. 친척들은 두 부부의 진정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물론 이혼은 취소되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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