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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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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남편 > Re:오늘은 일찍 귀가 하셔야 할껄!!! : 낚시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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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삼편 까지 쫘악 읽고 보니
달리 생각하면 안사람 자랑하는것 같구먼유!
시부모님께 그만큼 잘하는 며느리가 몇이나 될꼬...
그저 주말이면 가정은 뒤로하고 나몰라라
낚시가방 울러메고 뛰쳐 나가는 님을
아직까지 안 쫓아 낸것 보면 천사지 천사여!
이 추운날 쫓겨 나기 전에 오늘은 일찍 귀가 혀유!
주례선상님 왈 “파뿌리 어쩌구... 사랑 할껴?”
분명 “옙!!!!”이라고 대답 하셨을 껴.
‘아니라고 말 할 사람 누가 있겠소~~오’(김민기의 친구)
이렇게 한번 해 보실려우? 특히 토욜 퇴근후에
빠알간 장미 한송이 숨켜 들고 가셔서
쑥스럽겠지만(별로 안해 봤을테니)
“여보 그동안 여러 가지로 고생 많았지? 증말 고맙다, 사랑해 여보!”
그러면서 신혼때 처럼 따스한 포옹과 가벼운 입맞춤 후
(놀래서 도망 갈지 모름)
얼렁 옷갈아 입고(장미 안 떨어 지게 조심)윗도리 옷장에 걸어 두고
주방으로 가서 고무 장갑 끼고(주부습진 예방) 얼마가 되든 씽크대에 있는
그릇들 청수세미에 퐁퐁 쪼끔 묻혀서 가능한 시간을 끌며 설거지하고
(이때쯤이면 안사람은 불안, 초조, 긴장에 머어엉!)
장갑 벗고 손 깨끗이 닦고
“여보! 이리 와 봐!”그러면 평소와 달리“왜요? 여보오옹!”
얼굴 붉힌체 멍청히 서 있는 안사람 어깨에 다정스레 손 얹고
안방으로 함께 들어가서 감춰둔 장미 한송이 뒤로 숨키고
“여보! 눈 감아 봐!”눈 감으면 얼렁 두손으로 받쳐 들고
“당신에게 주는 마음의 선물이야 사랑해 여보!”바로 그때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거나, 눈물을 글썽이거나
님을 끌어 안거나 할껴!
그리고 나서 한마디...
“여보! 우리 시간 내서 처갓집 한번 다녀 오자!”
이 정도면 그날 밤은 잠 못 드는 밤이 될껍니다
그리고 그 다음 부턴 퇴근 시간 되면 곱게 단장하고
설레며 님을 기다리겠지유
아침 식탁엔 시원한 콩나물국 이라도 올라 올테고
나도 이번주말 집에 가면 이렇게 한번 해 봐야지!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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