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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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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서 그런지 웬지 마음이 허망하다.
뭐 해놓은 일도 없이 그냥 시간만 축낸것 같아 왠지 마음이씁쓸한 것이다.아침이면 일어나서 회사에 나가고 퇴근해서 여기저기 빈둥대며
돌아다니기나 하구 아무튼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한해인것
같다..
에고 뭐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푸념만 늘어놓으니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모르겠다.
그냥.......... 생각나는 데로 적으려해도 짧아진 머리가
불쌍하다.. 사람은 머리를 안쓰면 단순해져 간다는데 지금이
그 꼴인가보다.
뭔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한다고 다그치겠지만 그래도 쬐금은 후련해진다.어떻게 알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도..
이제 이틀 남았는데 유종의미를 거두고 밝아오는 한해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부푼 계획을 세워본다.
올해는 장가를 가는게 소원이라면 소원이고 또 맨날 어디 가면 고장만
나는 애마가 무사하길 바라는게 두번째 소원 그리구 내가족과 내친우들 그리고 그냥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많은 사람들 그리구 낚랑을
사랑하는 낚랑 가족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과 사랑이 가득차길
바래본다..
복조리에다가 하나가득 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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