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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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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기입니다..어려운 시기죠..
이 시기를 견디면 물낚시 시즌이 옵니다..
저는 요즘엔 귀찮아서 별로 안해보지만...
바닥상태를 알아보시는 한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쓰시려는 대중에서 긴대를 봉돌만 달아 대충 찌를 맞추고
왼쪽이나 오른쪽부터 멀리 던져서 슬슬 끌어 보십시요..
뻘바닥의 부드러운 미끄러짐...
모래나 잔 자갈의 아사사한 손느낌...
주먹돌들이 모여 있는 덜컹거림...
바위돌등 장애물에서 오는 초릿대의 휘어짐...
수초의 걸림은 당긴 상태로 잠시 기다리시면
봉돌이 수초를 타고 넘어오는 느낌이 옵니다..
느낌이 잘 오지 않으시면 약간 무거운 봉돌을 달고 해보세요..
좌나 우부터 30 - 40 센티 간격으로 훑어보면
바닥 상태를 대충 짐작하게 됩니다..
의심나면 한번더 끌어 보시고...
미심쩍으면 오봉달고 끌어보세요. 확실할 겁니다..흐흐흐
그리고선 어느 방향으로 몇칸대를 던질지 결정해 봅시다..
골이 진곳, 바위장애물 근처, 바닥수초 근처등으로...
얼마전 루어대들고 가물치 잡으러 배스광 따라갔다가..
여기 맨바닥인데 했더니..그친구 고개를 갸우뚱합디다.
3년은 끌어봐야 안대나 어쩐대나...
하기사, 고기잡는것 팔짜 소관인것을...낄낄낄..
어제 뒷풀이에서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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