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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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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메느리 작가 > 자유새와 그의 싸부 조행기... : 낚시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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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북 정출이다.
자유새는 원래 강남지부 소속이었어나
그의 싸부 조수가 강북 소속이라 강북정출에 참가하게 되었다.
몇일전
강북 정출공고가 있던날부터
자유새는 싸부로 부터 한수 배운다는 설레임으로
밤잠을 설치며 이날을 기달려 왔다.
조력이 어언 10녀년은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실력을 가추었어나
좀더 고매한 낚시 기법을 전수받고 싶었다.
자유새의 이런 기대감과는 달리
그의 싸부 조수는 제자와의 동행 출조에 대해 별로 탐탐하게
생각치를 않는것 같았다.
"싸부님 이번 강북 정출에 참가하실건가유?"
"기럼 당근이지....내가 참석하지않으면 안되쥐..."
"싸부님 잘됐네여 지도 싸부님 모시고 출조하고 싶구먼유..."
"뭐? 뭐시라!!!!!!!
아 참 내가 깜빡한게 있꾸마 나 이번 정출에 참가못혀...
중요한 약속이 있써........."
"아니 싸부님 좀전에 참가한다고 안 했나유? "
"야 제자 니는 우째 그리 말이 많은고? 내가 참가 못한다면
그런줄 알아야제.....씨헐"
"알겠슴다.....니기미 그 성질 더럽꾸먼!!!!!!"
그러나 강북 군기반장 금쪼기가 어떤 누미인가...
일찌기 금쪼기가 찍어서 넘어가지 않는 누미기 없쟎은가....
금쪼기의 반 협박에 시달리다 못한 조수는 참석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또한 그의 제자도 참석하고......
강북 정출장소인 안성 반제지엔 새벽부터 부산하였다.
강북의 낭랑들이 속속 도착 하엿다.
도착하는 낭랑님들을 지부장 연합과 총무 하연애비가
반갑게 맞고 잇었다.
강북지부원 외에도 노바,금복주,홍어부,레이크,버들피리..등등 타지부
고수들도 찬조로 출조, 속속 도착했다.
"어이 쏭형 졸라 오래간만이여...."
"아 레이크성 아니 방주님 반갑심다....."
"듣자하니 애제자를 두었다고?.......
쏭형 실력에 애제자라..................참........."
"방주님 본의아니게 그러케 됐구먼유.........
오늘 이 쏭포 쪽 다 팔리게 생겼슈....씨헐......"
저쪽에서 채비를 드리고 있던 사오정이 소리쳤다.
"쏭성 지금 뭐하고 있는겨....준비 하지않고...."
다른 조사들은 수초가 있는 장소 또는 곳부리진 장소등에
대를 피고 있는데 비하여
사오정은 수초하나 없는 주위가 뻥뚤린 편편한 장소에
대를 피고 있었다.
"싸부님 우리도 슬슬 시작해 보시죠.........."
"먼저 장소 선택 방법부터 한수 지도해 주시죠......."
"그려 ....제자 니는 어느곳이 조은 장소라 생각하는가?..."
"예 사부님 뭐니뭐니해도 수초가 젤 아님가유?........"
"야 씨바야......조또 모르네..........씨발.......
그건 산란기때나 그런겨..........
장소 선택에서 잴로 중요한건 낚시하기가 얼매나 편하냐
이게 가장 중요한겨.......
저 하수들 장소 선택하는것좀 보거라이......
트키 저 노바누미좀 봐라.....
저 수초천지인곳에 대를 피다니 ....쯧쯧..........."
"???????????.....................씨바 이거 순 후루꾸 아녀...."
속으로 투덜대면서 자유새는 조수 뒤를 따르고 있었다.
조수는 성큼 성큼 사오정 옆에 자리를 잡았다.
"야 제자 니는 저만큼 떨어져서 저쪽 금쪼기 옆에 자리를 피더라고"
"아니 싸부님 지는 싸부님 옆에서 한수 배우면서........"
"야 씨바야 니 오늘 내한테 졸라 터질티여????..........
까라면 까는거지 사사껀껀 따지냐...따지길...조또..."
불같이 화를 내는 싸부의 명에 따라 자유새는 금쪼기 옆에
자리를 잡았다.
"어이 자유새 쏭성이 니 싸부여?......."
"예 금쪼기 성님"
"그려 니네 싸부 잘 모셔.....푸헬헬헬.......니기미"
부지런이 준비를 완료하고 사부쪽을 바라보니 싸부는 사오정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사오정과 잡담을 하고 있었다.
낚시 가방을 옆에다 팽기쳐놓고.....
의아해한 자유새 싸부쪽으로 다가갔다.
"아니 싸부님 지금 뭐하시는겨? 준비하질 않고......."
"야 나어 사랑하는 애제자 자유새야
내는 오늘 낚시못혀.........."
"아니 싸부님 낚시를 못하다니요??????"
"어 실은 왼쪽 손가락에 종기가 생겨서리.........."
"왼쪽손가락에 종기난게 낚시하는것과 뭔 상관이 있다요? 사부님"
"좌우간 내는 오늘 귀경만 할낀게 니나 혀....어이 싸오정
쐬주 사온거 없는겨?????? 우리 쐬주나 마시자....."
"행님 그라입씨다....니기미....오늘 낚시하기는 다 털렸다...."
"싸부님 지가 싸부님 낚시 준비 할테니깐 잠시 지둘리시죠..."
하면서 자유새는 싸부님 낚시가방을 열었다.
그리고 싸부의 낚시 가방안을 바라본 자유새는
뒤로 발라당 나쟈빠졌다......
가방안에는
그랏쓰 돗데 낚씨대가 가지런이 놓여있었다.
그리고 낚시대 마다엔 우람한 오봉 인찌끼가 달려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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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씨....이럴쑤가......니기미....조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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