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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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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유소사은품 워셔액 차체 부식시켜
운전자라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나서 자동차 유리창용
워셔액을 무료로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주유소끼리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휴지, 장갑 등 사은품을
나눠주는 곳이 많아졌고, 그 사은품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것이 워셔액이다.
그러나 이 공짜 워셔액이 말썽이다.
최근 주유소에서 나눠주는 워셔액을 실험한 결과, 차체의
금속을 부식시키고 인체에 유해한 메탄올가스를 방출하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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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원이 주관한 이번 실험은 지난 1,2월에 걸쳐 실시된
워셔액의 동결실험에 이어 두번째 테스트.
실험대상 13개 시료중 6개가 금속 부식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식성 검사의 기준은 피팅의 발생 여부.
피팅(piting)이란 금속 표면의 피막이 제거되면서 부식이
가속화되는 현상으로, 보통 말발굽형태의 부식 자국이 발생한다.
페트병에 들어있는 워셔액은 4개중 1개만 부식을 발생시켜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주입기로 보충하는 워셔액의 경우
9개중 5개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짜라고 즐겨쓰다가는 차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는 얘기다.
메탄올 가스의 경우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워셔액에는 일반 세제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외에 겨울철에
얼어붙는 것을 결을 방지하기 위한 첨가물로 메탄올이 들어다.
메탄올은 흡입할 경우 두통 등을 일으키며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중추신경이나 시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소보원 시험검사소의 실험 결과 주차 상태에서 배기모드를
외부공기 유입에 맞추고 워셔액을 뿌릴때 가장 많은 메탄올이
차 안으로 들어왔다.
특히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워셔액을 뿌릴 경우 더 많은
메탄올 가스가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셔액 사용 안전수칙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워셔액은 4계절용이지만
여름용도 있다.
정상적인 4계절용이라면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 메탄올 함량이
28%나 되므로 매우 해롭다.
따라서 겨울철용이나 4계절용은 겨울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차가 달릴때보다 서있을때 워셔액을 뿌리는 편이 메탄올가스의
차내 유입을 그나마 줄여준다.
또 공기 흡입 레버를 외기차단에 맞추고 송풍기는 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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