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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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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마음으로 웃음을 짖던,
궂은 일에 괴로워하건 어김없이 하루하루 세월은 간다.
무심한 세월이여!
우리 마음의 고락과 함께 천천히도 가고, 빠르게도 갈 수는 없는가?
즐거울 땐, 즐거운 마음을 오래 간직하도록 천천히 가고,
괴로운 일이 있을 땐 괴로움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빨리도 가고....
분명한 기억은 없지만 고등학교 다닐 때쯤인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편지가 무엇인가?가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정답은 이렇다.
" ?
.
! "
이것은 잘있니? 의 " ? ",
잘있다. 의 " . " 와
잘있어라! 의 " ! " 들의 마지막 부호만을 기록한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낚랑에서 잠시 멀어져 있던 시간이
벌써 4개월 째를 접어든다.
슬그머니 언더로 돌아가 지낸 시간들...
그저 마음만 바빴을 뿐인데....
그 기간동안엔 그저 낚랑에 잠깐씩 들러 낚랑님들의 소식이나 접했었다.
어디로 정출하느니, 어데서 번개 하느니, 어데서 정모하느니.....
워낙 낚랑에서 뿌리가 약 했고, 활동이 미약 했기에 낚랑님들에게 부담은 없었으리라.
그러나 낚랑의 선후배님들의 안부는 족히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낚랑의 선후배님들게 인사 못드린 것을 사죄하며
이 자리를 빌어 인사하고자 한다.
" ?
.
! "
모든 낚랑님들에게 월척의 기쁨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阿 伽 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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