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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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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 #누가 물결이 속삭인다 했던가?# : 낚시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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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 터져라 아스팔트 위를 들이받던 빗방울들이
시뻘건 황톳물되어 선혈 낭자한 서민들 가슴을 할퀴고 흘러간다.
차탄천, 포천천..백학면, 정남면..연천군, 철원..
분노한 하늘은 나뭇가지가 부러져라 휘몰아치고
해마다 반복하는 정치꾼들의 거짓부렁 수해대책은
멀쩡한 내 속을 뒤집어놓는다.
하늘 두드리는 번개는 어디서 애꿎은 사람만 휘갈기는가?
낚시사랑, 가족사랑, 자연사랑...
설마 우리 님덜 중엔 이럴 때가 오름수위라고 물가에 대펴는 사람은
없겠지?
올가의 뒤끝이라 간간 파란하늘이 보이는데 남녘엔 또 비 소식.
수장되버린 이삭 알밴 벼포기, 가축. 바람에 떨어진 덜 여문 과일들..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기도 할 뿐.
나약한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할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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