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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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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면허제 시행
자료번호: 1582
글쓴이: 멍짜
글쓴날: 1999/08/21 (14:32)
제 목: 낚시 면허제 시행
열람횟수 : 128
이런글을 여기다 쓰면 안되는 것 같지만 달리 쓸데가 없어서 여기다
올립니다.
운영자께서는 혹시 적당한 다른자리가 있으면 그리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몇년간 낚시계는 낚시면허제를 둘러싸고 찬반토론이
격렬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최근에는 웬일인지 조용하군요.
결론부터 말해서 저는 낚시면허제가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입어료를 받는 곳에서 낚시할 경우는 제외지만 자연하천 또는
자연호수 등에서의 낚시는 낚시면허제 시행과 함께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남획이 통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낚시면허 교부시 일정교육(물고기 이름, 보호대상 어종, 방류크기,
포획가능 마리수, 포획금지 기간, 미끼 사용규제 등)을 시행하고 면허증을
반드시 부착케함으로써 어부가 아닌 진정한 꾼들이 보호되어야 합니다.
불법 낚시는 꾼들이 철저히 감시하고 신고하여 발을 못붙이게 해야합니다
저는 견지낚시만 하기 때문에 붕어나 루어는 잘 모르지만
그 쪽 하시는 분도 많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국내 최고 수준의 낚시 동아리인 낚시사랑 분들은
물론 말할 것도 없겠지요.
자연하천에서 견지낚시를 하다보면 울화통 터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잘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견지낚시의 경우 잘 될때는 이른바
관고기가 가능합니다.
악착같이 잡아서 비료푸대에 가득담아서(물론 죽인채로) 가져가시는
분들께 물어보면 한결같은 대답이 이웃사람 준다나요.
동네잔치 하실일 있나..(어떤 분은 돼지먹이로 쓴다던군요).
저는 낚시는 좋아하지만 민물고기는 먹지 않기 때문에
낚자마자 방생입니다. 그러나 옆에분이 계속 낚아대면서 비료푸대를
채우는걸 보면 저혼자 방류해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아서 어떤때는
저도 잡히는 대로 일단 살림망에 가뒀다가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놔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물고기가 번식력이 좋아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잡아가면 몇년후
결과는 뻔하지요.
어떤 붕어꾼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였더니 그분 대답이
"붕어낚시는 꽝이 많기 때문에 어쩌다 잘 낚이는 날은 평소 꽝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 나요..
물고기를 많이 낚아서 집으로 가시는 분들은 제 추측으로는 가족 및
이웃에 대한 자신의 낚시실력 자랑이 주이유인것 같습니다.
이런 분은 꾼의 자격이 없겠지요.
제 생각은 낚은 물고기 중 한끼정도 먹을 수 있는 양, 즉 붕어를
기준하면 20센티 이상으로 3마리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물론 낚시면허료는 전액 자연하천이나 호수의 환경보호, 어족증대에
투자해야 되겠지요. 제가 낸 면허료로 정부는 민물고기를 양식하여
자연하천에 방류하고 저는 그 물고기를 낚고, 지금보다는 낚시환경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낚시사랑이 앞장서서 낚시면허제좀 추진합시다. 면허료,
규제조건 등도 미리 제시하구요..
더 과격하게는 뉴질랜드처럼 모든 민물고기를 매매할 수 없도록
(자기가 잡은 것만 먹을 수 있도록) 법제화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우리나라 매운탕집들이 졸지에 거리로 나앉게 될테니까
그건 않되겠지요.
제 글이 낚시 면허제 추진에 관한 진솔한 토론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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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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