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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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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의 경상도 부부 (2탄)
밤마다 부부는 조그만 성냥을 켜서 아들의 얼굴에 대 보고는 자는지 안 자는지
확인을 하고서 그짓을 했다.
첫날 보니 아들은 자고 있었고 그짓을 했다.
둘째날도 아들은 자고 있었고 그짓을 했다.
셋째날 그만 성냥의 불똥이 떨어져 아들의 얼굴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아들이 하는 말,
"내 언젠가는 이럴 줄 알았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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