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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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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두 어이가 없어서 실습니다.
전 이글 보구 글쓰신 견우74님이 어떻게 된거 아닐까하구
생각했답니다.
페러디 하신분 만약 이글 읽으신다면 반성하십시요.
안녕하세여~~~견우 74입니다~~
으휴.....일단은 시험기간이라....시험 끝나면 더욱 열씸이 쓸것을
다짐!!하면서....
읽어보면 아시겟지만,요번을 계기로 그녀와 저 사이엔 약간의 변화가 생기게됩미다...
사실..뒷부분은 쓰면서 많이 망설엿답니다.....(썰렁하더라도...저의
진심이니까!!)
그럼 재밌게 읽어 주세요
견우74의 마흔번째 글 그녀와의 100일 (2) 엽기적인 여자 2부 5편
허걱...몰 그리 살게 만은쥐 백화점엔 약 50십만명 -_-:: ....보다
조금 적은 수의 인간들이 가득 차 있떠군여....
대개 백화점같은데서는...왜 여자들이 주도권을 잡지 않쉽니까?
더구나 그녀 선물을 고르는 것이니만큼....그 녀뒤만 졸졸 따라댕기게
되었슴미다...
1층은 잡화코너임미다.....뭐 구두나 핸드백....같은것을 팔지요....
그녀가 가끔씩 악어가죽이나 그와 유사한 동물로 만든 거같은
핸드백에 눈길을 보냅니다.....-_-;;
견우:(태연한척)그..그만 올라 갈까?좀 덥네....
그녀:아라써........(여전히 핸드백에 눈이 가 있음...-_-)
2층으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데 ...안내판이 보이더군요...
2층은 전기,가전제품코너...3층은 남성복코너....4층은 여성복코(!)..그리고 5층이 식당가....
...대한민국 에비역 병장으로서의 거의 동물적인 순발력으로...작전이
세워져씀니다...
2층 가전제품 코너를 최단시간에 통과한뒤...3층에서는 잠시 긴장을 풀고 ....
최후의 난관인 4층 여성복 코너를 자주국방의 이념으로 강행돌파.....
그리하여 약속의 땅 5층에서 밥으로...때우기로 말임미다. -.-::
아..! 멋쥐지 않슴미까?
이처럼 똑똑하게 절 낳아준 어무이께 감사를 드림미다...... -.-
.
...얘상대로 2층 돌파는 어렵지 않았슴미다.....
,,그럴것이...진공청소기....TV...냉장고....
그녀가 아무리 엽기적인들 설마 이런걸 사달라고야 하겟슴미까? ^^
.버뜨...중간에 잠시 핸펀 매장에서....요사스런 형형색깔의 피쎄쑤.가 보였슴미다...
분명히 여자애들이라면 어머...이거 이쁘다...이러케 될것임에
틀림이 없는 디자인....
그러나 제가 그렇게 만만한 놈은 아니지 않겠슴미까?
강력한 육탄방어....즉 온 몸을 날려 가림으로써....-..-::
그녀를 악마의 유혹으로부터 지켜 내엇슴미다...
....3층...남성복 매장..
당연히 무사통과일줄 알앗거늘...
웬 이상한 캐주얼 매장 의 이상한 청바지 앞에서 정지를 하고
말았슴니다....@.O
견우:야아....이건 아무리 봐도 남자 옷 같지 않니...?? 너한텐 안
어울.....
...그 때 어디선가 점원 날라 옴미다....
점원:어머..아니에요~~요즘은 유니섹스 모드로...어쩌고...보이쉬한 패션이 유행....중략...
너무 잘 어울리시겟...
그녀:홍홍...그런가요...입어봐두 되죠?
...아아 님은 갔습미다...청바지를 가지고 탈의실로 갔슴미다...
청바지 가격 세계 1위 한국......하는 신문기사가 뇌리를 강하게
스침미다....ㅠ.ㅠ
...그녀가 탈의실 안으로 사라지자 전 점원에게 조용히 말을 겁니다..
견우:(눈을 부릅뜨고 이빨을 앙다물고 코를 벌름거리면서) 저 바지
얼마에요.....
점원:(같이 코를 벌름거리며) 십.....이만원입니다....
견우:(격렬하게 코를 벌름거리며) 십...이원이요?
......농담하는 줄 알고 웃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은 못 뱉겠고 ......대신 주먹을 ...-_-:: 날리려는
순간 ....그녀가 나옴미다...
그녀:어때...괜찮냐?
아...제기랄 솔찍히 절라 잘 어울림미다...
그리고 이영자가 입엇어도 잘 어울린다고 떠들 점원....
자신의 판매원으로서의 프라이드를 걸엇다는 듯...-__-.....마르고
닳도록 칭찬을 하고 잇슴미다...
점원:어머 너무 잘 어울리네요....다리가 예뻐서 그런가 봐....
손님한테 딱이에요~~오호호호
그녀:오모 그래요.,,,,,,,,하긴 제가 워낙 이뿌건 사실이라....
오호호호..
..-.-...그냥 둘 다 날려 버리고 싶슴미다...
견우:ㅠ.ㅠ...저기....말씀중에 죄송한데..........
그녀:야아...나 이 바지가 맘에 들어 버릴려구해.....
견우:저기 내 생각에는 말야...넌 하는 짓도 남자같은데...옷까지
그러면 .....
그녀: -.- 그래서 백일날 뼈를 묻겠다....??
견우:어흐흑....제 말은 그런게 아니라...그래..너처럼 우아한
애덜에게 맞는 여성스러운 옷을 사줘야
이 내 맘이 편하겟다는 거쥐......ㅠ.ㅠ
그녀:짜식....니가 뭘 좀 아는구나.....
(그녀는 단순 + 무식......-___-)
..그리하여 겨우 그 매장에서 옷을 안 사고 빠져 나왔슴미다...전
그 점원에게 길에서 나 보면 피하라는
무언의 메시지를..전해주엇지요.. --__--::
드디어 대망의 4층.....마치 돈 킹콩 오락하는 기분임미다...-.-
이 판만깨면 엔딩 보는 검다.....
아..그러나 이 판은 너무도 어려웠슴미다.....
육탄방어를 하기엔 .......너무 많은 옷들이 사방 팔방 널려
있엇슴미다...
견우:너는 금창리 핵시설이 대북완화조치로 인해 김일성을 죽으니까 배 안 고프냐?(몬 소린진 나도 모름미다...ㅜ.ㅜ)
그녀:어머어머 저 옷 열라 이뿌다아~~저기 가 보자
..그렇슴미다....ㅠ.ㅠ 우리의 그녀...교란작전에도 안 넘어
감미다.....
...아까 그 가게와는 분위기부터가 틀린 가게엿슴다....
동물적인 탐사능력으로.....가격표들을 한번 훑어 보았슴미다....
...그렇슴미다...
겨누는 이제 돋 된것임미다...
저 옷을 사준뒤 ....공사판에서 시멘트 벽돌들을 져 나를 생각을
하니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엇슴미다...
어무니~어무니 귀한 아들 견우 이제 막노동해~~~어흑 ㅠ_ㅠ
한 마디로 코딱지로 막을거 가래로 막게 된 것임미다...(?)
다가올 가을에 대비해 ㅠ_-.....코트를 열심히 구경하는 우리의
그녀 ...
그래...차라리 둑여라.....
저는 계수나무(?) 및에서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처럼 ... 눈을 지그시 감고(-_-)
무념무상...
해탈의 경지에 이를 즈음...
그녀:야....나 이거 사조......나 이거 가꾸 시퍼.....
.......................
견우:(-.@).......(부들부들 떨면서.....한쪽눈만 살~짝)
..............................................?
엥? ......이것은 설마 열쇠 고리 ?!!!???!!
그녀:-_-.....왜 놀라구 야단이야.....열쇠고리 첨 바?..
견우:에이...아무리 그래두...100일선물인데 어떻게........
빨리 사자.......저기여 이거 얼마에여?
그녀:-_-:: 너무 서두르지 마.......
견우:서..서두르긴....여보세요,빨리 계산해 주세요!!!
...다행이고도 의외였슴미다......최소한 공사판 2개월치는
각오햇엇는데....겨우 열쇠고리...
버뜨 열쇠고리 하나에 4만원...-.-::
밥을 먹으러 올라가면서.....물어 봤슴미다.....
견우:흐윽...사실..난 ,,..무서웠어....비싼거 집으면 ...안
사줄수도 없고....어흑 ㅜ.ㅠ
그녀:따쉭....지가 5만원 넘으면 둑인데 놓구는...걱정마...먹는걸로 본전 뽑을테니.....(허억..설마
그때 중국집의 재탕..!!!??(짜장면편 참조바람)
...밥은 돈까스로 먹었슴미다....심신이 피곤한 뒤라 그런지 엄청
맛잇더군여.....
맛잇는 아수크림까지 먹고,이것저것 구경하다 나오니까......
벌써 저녁이 늦었더군여......
견우:우와.....벌써 이렇게 늦다뉘. 쇼핑하는라 날이 다 갓네..
그녀:따샤.....餠?요고 하나 사주구선...누가 들으면 백화점 싹쓸이 한줄 알겟담마.
견우:흐윽...ㅜ_ㅜ..너 나빠써....너 그거 가지고 두고두고 나 구박할거지....
툭하면 "니가 100일때 사준게 요거야!!"이러면서 나 팰거지....어흑
그녀:울기는 ....내가 널 패긴 얼마나 팬다 구래?
그리구 나 이거 맘에 들어. 맘에 안 든느걸 왜 사냐?
견우:훌쩍.....아라써....자 이제 어디 가지....
영화 보러 갈래?.....요즘 재민는거 많이 하던데...
그녀:안대....나 오늘은 일찍 들가야 대....울 아빠 봤지? 오늘은
일찍 오래꺼든...
....아..하여튼 100일이면...무언가 좀 특별한(?) 일이 잇어야 하는데....
열쇠고리 하나 사주고 헤어지다뉘....!!
오히려 평소에 비하면 너무나도 평범한 날이어서..아쉬움이
남앗지만.....
어쩜미까?장인어른....아니 그녀의 아버지의 명령인데....
그때는 오늘이 그녀와 만난 이후로 가장 특별한 날이 될 줄은 예상도 몬 했심미다....
...실로,참으로 오랜만에 택시를 타고(말씀 드렷듯이..사진에 나온차는 제 차가 아님니다..ㅠ_ㅠ)
그녀의 집으로 행하고 있었슴미다....
무언가를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있던 그녀
차가 집 근처 동네에 다 오자,그녀가 갑자기 택시기사에게 말을 합니다........
그녀:저기요 아저씨 죄송한데요.......여기말고 XX(잘 기억이 안
남미다...)호텔로 가 주세요.....
.....아..
..아마도 제 귀를 의심한다는 말은 그럴때 쓰는 것일 겁니다....
..그녀는 그 한 마디만 하고 왼고개를 틀어 창밖만 봅니다..제 쪽은 돌아보지도 안슴니다..
...저는 호텔은 왜 가냐고 물어야 하는지..아니면 가만 잇어야하는지...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헷갈리며 당황되고 뭐가 뭔지 모르는 대 혼돈 상태에 빠졌슴미다...
이십대중반이면... 남녀가 둘이 호텔에 간다는 의미를 모를 나이는
아니지 않슴니까?
다만 제대로 사랑한다는 말조차 제대로 한적 없이,,,,거의 반
친구처럼 지내던 그녀인데.......
..식은 땀을 흘리면서 ..속으로는 제발 이 택시가 접촉사고나..아니면
전복이라도 됐으면....
하고 간절히 기도를 햇지만...
...야속하게도 친절하게 호텔 정문에 무사히 세워주더군요.....
...놀랍게도....이미 방을 체크인을 다 하고 그녀가 열쇠까지 가지고 잇더군요,
....커다란 더블베드룸입니다.....철커덕 문이 닫기는 소리와 함께 단 둘만이 남았슴니다...
아직도 혼돈속에서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무슨 말을 해야 할지...
"먼저 씻어......"
...괴괴한 침묵의 공기를 그녀가 갈라 놓습니다...
그 말을 듣고나서야 ....영화애서 자주 듣던 그 말.....모든게 현실속으로 돌아오는거 같습니다..
...제가 씻고 나오자....그녀가 들어 갔습니다....샤워기 트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냥 달아나고 싶다는 생각을 햇슴니다....
..메모에....난 널 더 소중히 하고 싶어....이렇게 써 놓고...
...겁쟁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잇지만....전 웬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와 그녀와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실연의 아픔을 딛고 ..저를 선택해 주엇지만....
사실 그 동안은....친구나 다름없는 그럼 만남을 가져 왓엇습니다.
...놀다가..헤어지고....웃고 ..장난치고.....
...하지만 전 그런 관게에 더 없이 만족해 왔던거엿습니다....
전 그런 그녀의 모습을....사랑......해 왓던 것이엇습니다....
,,,,샤워기 물소리가 멈추고,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렷을때는...
더 이상 남은 선택은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 살앗던,그리고 살고 잇는 수 많은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일.....
현실이란...뭐 영화속에서 보던 것처럼 그런 환상적인것만은 아니지만....
서로를 아끼면서...서로를 확인하면서.....
..우린......아주 오래 사랑을 나눴답니다.
..아침 햇살에 눈을 뜨고
제 품 안에서 잠 들어 있는 그녀를 보면서....
무얼 망설이고 무얼 두려워 햇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내 곁에,내 안에 잇는데 말입니다.
술에 취한 그녀가 지하철 안에서 난생 처음 보는 저에게 자기..라고
부르면서 시작된 인연입니다.
그후 딱 100일 만에 우리는 정말로 "자기"가 되었습니다.
그녀와 함께한 일 백일동안 너무나 즐거운 추억도 많았고,가슴 아픈 상처 또한 있었습니다만
101일째날인 오늘부터는
...우리는 "연인"입니다.
.
..그녀가 눈을 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처음으로....그녀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할 생각입니다..
어떻습니까, 깜박 속겠죠?
우리 낚랑인들은 이런짓 안벌였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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