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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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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 신혼일지(특별편)~~~고독한 순간(4) : 낚시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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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일부 그릇된 정치인들에게 헌법에 열거된 다음의 조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자 한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자신이 뽑은 선량에 대하여 감시하고,
비판할 수 있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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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제46조[의원의 직무, 지위의 남용금지]
① 국회의원은 청렴의 의무가 있다.
②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③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공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
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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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조항에서 헌법 제46조 ①항에는
"국회의원은 청렴의 의무가 있다" 고 하였다.
분명히 의무라고 명시되어 있다!
과연, 그 의무를 성실히 준수하였는가? 라고 묻고 싶다. 또,
②항의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하였는가?
라고 묻고 싶다.
그리고, ③항에 의거, 특정 기업체(재벌)의 이익을 대변한
사례는 없는가? 라고 묻고 싶다.
만약, 헌법에 명시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다면 어찌해서
뇌물수수니, 떡값이니하는 말들과 청렴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는 것인가?
왜, 노동자들은 이 추운 날씨에 차가운 거리를 헤메며 나서야
하는가?
특히,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금지와 위반자 처벌은 과연
누구를 위한 법률이며, 과연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여 직무를
수행한 결과인가?
"그렇다!" 라고 한다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의 정도를
지나 절망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언론들도 각성할 바가 없지 않다!
왜, 일부 재벌들, 가진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힘없고 소외된 자들의 피를 토하는 절규에는 그토록 인색한가?
~~~~~~~~~~~~~~~~~~~~~~~~~~~~~~~~~~~~~~~~~~~~~~~~~~~~~~~~~~~~~~~~~
과연, 선조들이 피흘리며, 수 많은 애국인사, 열사들이 목숨
바쳐가며 물려준 이 나라는 특정인들만의 것인가?
우리의 선열들은 무엇때문에 목숨바쳐 독립만세를 부르며,
일제의 총칼 앞에 스러져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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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未獨立宣言文]
吾等은 玆에 我 朝鮮의 獨立國임과, 朝鮮人의 自主民임을 宣言하노라!
此로써, 世界萬邦에 告하야 人類平等의 大義를 克明하며, 此로써
子孫萬代에 告하야 民族自尊의 正權을 永有케 하노라!
半萬年 歷史의 權威에 丈하야 此를 宣言함이며, 二千萬 民衆의 誠忠을
合하야 此를 布明함이며, 民族의 恒久如一한 自由發展을 爲하야 此를
主張함이며, 人類的 良心의 發露에 基因한 世界改造의 大氣運에 順應竝進
하기 爲하여 此를 提起함이니, 是이 天의 明命이며, 時代의 大勢이며,
全人類 共存同生權의 正當한 發動이라, 天下何物이던지 此를 沮止,
抑制치 못할지니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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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도 모두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족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었던가?
그리하여, 비록 나라는 두 동강이 났지만, 독립국가를 이룩하고, 국민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행복과 안녕을 위하여 민주주의 국가를 이룩하지
않았던가?
민주주의란 과연 무엇인가?
" 인간의 존엄성 " 이야말로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지상과제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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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제1조[국호·정체·국체·주권]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 10조[인간의 존엄성과 기본적 인권의 보장]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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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실천하는데 가장 중점을 기울인다면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 이라
할 것이니, 가장 많은 계층인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권리는 제대로 보장받고
있으며,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위하여 양심의
판단에 따라 앞장 섰노라고 자신있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들은 과연
몇몇이나 되는가?
어찌하여, 산적한 민생법안은 팽개치고, 싸움에만 몰두하는가?
어찌하여, 국민들의 눈에 흐르는 피눈물을 외면하는가?
아직도 추위에 떨며, 굶주리는 자, 적지 않고, 직장에서 쫓겨나
길거리를 배회하는 이가 적지 않건만, 밍크코트니 뭐니 하면서
향락에 빠진 자들은 도데체 어느나라의 국민인고....?
백성들의 고초를 돌보지 아니하고, 자신들의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망국의 비운을 맞은 것을 역사가 증명하건만.............!
아! 이를 어이 슬프다 아니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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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조가 망할적에 수 많은 사람들이 충절을 바쳤건만 그 충절도
간 데 없고, 만월대(고려궁궐)는 잡초에 휩싸이지 아니 했던가?
비록 고려는 망하였으나 그들의 우국충정은 멸하지 않았으니......,!
그 충절을 바친 이들의 흔적을 더듬고자 한다.
"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물세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牧隱 이색]
"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보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冶隱 길재]
또, 조선 개국에 공이 큰 태종 이방원이 정몽주가 이성계를 병문안 왔을때,
그를 떠 보기 위하여 부른 何如歌와 이에 답한 丹心歌가 있다.
"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 같이 얽어져 백년삶을 누리리" [太宗 이방원]
" 이 몸이 죽어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 [圃隱 정몽주]
특히, 정몽주는 이방원이 자객을 시켜 그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알았건만, 제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돌아가다가 조영규 등이
휘두른 철퇴를 머리에 맞고 붉은피를 선죽교에 흘리며 숨져갔다.
그때 당시 같이 고려왕조에 몸 담았던 이의 얼굴을 보지 않기 위해
말안장에 거꾸러 올라타고 가다 변을 당하였다 하는데, 그 때 흘린피는
충절의 표상인양, 비만 오면 붉은 피빛이 선죽교에 선연하였다고 한다.
얼마전 군부대에 우리공사가 우수예비군부대로 선정되어 표창장을
받으러 다녀오다가 우연히 정몽주 선생의 묘소가 적힌 팻말을 보면서,
선생의 높은 충절을 기리고자 졸렬한 솜씨지만 한 수 적어보고자 한다.
" 선죽교 붉은 빛은 그 뉘의 흔적인고?
피 흘리며 쓰러져간 충신의 혈흔일세!
난간마다 높은 기상 숨결되어 솟았건만,
무너진 사직은 일으킬 수 없었으니....,
몸은 비록 죽어 한줌 흙 되었으나,
깊은 충절만은 마를새 없어라.....!"
기왕, 시를 읊는 김에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수양대군(세조)에게
발각되어 갖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사육신의 시도 함께 적고자 한다.
"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蓬萊山 第一峯에 落落長松 되었다가
白雪이 滿乾坤할 제 獨也靑靑하리라 " [성삼문]
" 수양산 바라보며 이제(夷弟)를 한하노라
주려 죽을진들 채미도 하난 것가
비록에 푸새엣 것인들 귀 뉘 따헤 났다니" [역시,성삼문]
" 까마귀 눈비 맞아 희는 듯 검노매라
야광명월이야 밤인들 어두우랴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고칠 줄이 있으랴" [박팽년]
" 객산문경하고 풍미월락할 제
주옹을 다시 열고 시구 흣부러니
아마도 산인득의는 이뿐인가 하노라 " [하위지]
" 간밤에 불던 바람에 눈서리 친단 말인가
낙락장송이 다 기울어져 가는 구나
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엇하리오" [유응부]
" 방안에 켜진 촛불 누구와 이별하였관대
겉으로 눈물 디고 속 타는 줄 모르는다
우리도 천리에 님 이별하고 속 타는 듯 하여라" [이 개]
" 초당에 일이 없어 거문고를 베고 누어
태평성대를 꿈에나 보렸더니,
문전에 수성어적(數聲漁笛)이 잠든 나를 깨우도다!" [유성원]
그리고, 단종이 청령포로 유배갈 적에 금부도사로 호위하였던
왕방연의 시도 음미할 만 하다.
"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이별하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는데,
저 물도 내 마음 같이 울며 밤길을 흐르는도다" [왕방연]
중국 당나라 때에 두보가 촉의 재상(승상) 제갈량(공명)의 묘소를 찾아가
그 충절을 읊은 시도 올리고자 한다.
" 승상의 사당을 어디 가 찾으리오
금관성 밖 잣나무가 우거진 곳이로다
층계에 삐친 푸른 풀은 절로 봄빛이 완연하고,
나뭇잎 사이에 있는 꾀꼬리는 속절없이 좋은
소리로다![좋은 소리로 우는구나]
세 번 돌아봄을 어즈러이 하믄 천하를 위하야 헤아렸으니.....
[유비가 삼고초려함은 천하통일을 계획함이니]
두 임금(유비와 유선)을 모신것은 늙은 신하의 충성된 마음이니라!
군사를 내어 이기지 못하고 몸이 먼저 죽으니(오장원에서의 죽음)
길이 영웅으로 하여 눈물이 옷깃에 가득하게 하는도다! [두보]
이처럼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나라가 망하거나 권력이 바뀌거나 위기가
찾아오면 곧은 신하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건만, 슬프게도 대세를
바꾸지 못한 사례는 열거조차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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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나라가 잘 되려면 높은 지위의 관리들이나 사회 지도층
의 솔선수범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춘향전을 읽어보면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어 남원고을에 당도하여
기생, 풍악패거리를 불러놓고 온갖 산해진미를 차려놓은 변사또의
생일잔치에 찾아가 술 한잔 받아 먹고 시를 한 수 적어서 변사또의
악행을 고하고 있는데 그 시의 구절이 너무나 절묘하다!
마치 오늘날 우리사회의 비뚤어진 지도층의 한 단면을 보는것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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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원문을 다시 배열하여야 하나, 너무 많아서 그냥 올리니
이해 바랍니다
@@ 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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