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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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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 Re: 천연기념물에 대하여...! : 낚시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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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연기념물인줄 모르고 잡아셨고,
그 때문에 반성하시는 것 같군요!
누구나 한 때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또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행하였을 경우라면
앞으로는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가슴깊이 새겨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면 될 것이라 봅니다...!
말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모르고, 또 비난할 여지도
없을 것이나 자신의 양심에 따라 고백하고 다시는
그러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높이 평가하고 용기있는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군요...!
그런데,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산천어는 천연기념물이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천어는 동해안으로 흐르는 계류의 상류에 주로 서식하는
어종으로 청어목, 연어과, 산천어속에 속하며,
분포지역은 사할린을 비롯하여, 연해주, 한국, 일본에
서식하는 어종입니다.
산천어는 단일 종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통
산천어라 부르는 파마크가 선명한 일반 산천어와 붉은 점이
온 몸에 산재한 홍점산천어(일본명:아마고), 그리고
이와나(우리나라에는 없슴:곤들메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간성의 북천과 남천, 속초의 설악산 쌍천계곡,
양양의 오색천, 어성전상류 부연계곡, 강릉의 연곡천,
삼척의 덕풍계곡(유료- 캐치 앤드 릴리즈)이 대표적인
서식지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아는 민물고기중 천연기념물은 황쏘가리,
어름치, 열목어와 무태장어(제주 서귀포 천지연에 서식하며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된 예가 있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중 무태장어는 주로 아열대에 서식하나
간혹, 우리나라까지 소수의 개체가 이동하여 존재하기도 합니다.
산천어는 멸종위기의 종으로 분류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저도 강릉에서 자라고 지낼때에 산천어를 많이 잡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책자에 천연기념물로 소개되었다면 잘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워낙 희긔한 어종이므로 작은 것은 살려주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 하겠습니다!
산천어는 30센티급도 있으나 대부분 20 - 25센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산천어끼리의 교배로 부화가 되기도 하며,
시마연어(산천어의 강해형으로 암컷)가 가을이면 강을 거슬러
올라와 산천어수컷과 방정을 하고 산란을 하며 주로 번식하는
것으로 연구되었으며, TV에서도 방영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산천어는 회보다는 소금구이가 일품입니다!
소금을 살짝 뿌렸다가 약간 말린후 참숯에 구어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감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1급수의 찬물에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생전의 김일성주석이
즐겨 먹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많이 먹어 봤고요!
천연기념물의 여부는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최근의 낚시책자에도 산천어낚시기행이 실린것을 보면
아직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어복 많으시길 바라면서.........!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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