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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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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 넘어로 장모님께 손을 흔들어 드렸다.
따라서 손을 흔드신다.
그리고 손수건이 눈가로 간다.
나도 코 끝이 사~해 온다. ㅆ~~ㅂ
연로하신 어른들과 해여 짐은
그리 좋은 경험은 못된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남보다는 특별나다.
나를 일찍 철들게 하여 주신 어머님과의
이별도 그렇고, 부지런함을 보여 주시던
아버님과의 이별, 자식들 먼저 보내시고
수해동안 같이 사신 할머님과 이별......
오늘 아침 손자(정수/보미) 들의 전송을 받고
여기 오시는 동안 차안에서 눈물을 보이시고
어제 보문사에서 모시고 올 때도 그렇게 우셨다.
마치 이별의 연습이라도 하듯이
이게 마지막인가?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반문을 하여도 본다.
겨울 내에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보아도 신통치 않았다.
"완치가 불가능 합니다. 앞으로 안오셔도 되겠습니다."
한방병원 고대병원, 한림대병원. 일죽의 장수한의원
모문사 주치의사까지
그 외에 당신이 원하시는 여러 곳을 더
다녀보시고 포기를 하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국대한방과(경주)에 기대를 걸고
오늘아침 큰아들이 사는 부산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으신 거다.
다음주에 내 차로 모셔다 드린다 해도
당신께서는 그 시간에 일 열씸히 하라카시며
한사코 거부하셨다.
굳어 가는 혀 때문에 발음은 분명치 않지만
감으로 알 수가 있다.
"며칠 후에 제가 갑니다. 그 때에 전화 드리지요"
그리고 입안에서 뱅뱅거리며 나오지 안 았던말
"애들 여름방학 때에 식구들 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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