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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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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 마이콜 > 마이콜 이야기 2 (난지도에도 꽃은 핀다.) : 낚시사랑

낚랑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낚시입문 초기에는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눈동냥, 귀동냥을 해가며, 왕초보을 면하려 노력했습니다.


초임 교사 시절에도 어색하고, 서툴고, 눈치봐가며 초보를 면하기위해 애를쓰지요. 그리고 수업시간에는 학생들도 만만치 않지요. 초보는 이래저래 어려운 것인가 봅니다.


초임시절 기억나는 학급(2학년 인문계반으로 기억함)이 있습니다. 인문계 학생들은 과학 특히, 물리에 별관심이 없습니다. 게다가 초임이니, 가지고 놀려고하지요.


어느날인가 수업이 지루했나봅니다. 여러명이 졸고 있는데, 한 학생이 평소와 다르게 졸지않고 수업을 잘 듣고 있었는데...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학생을 자세히 보니 안경에 눈동자를 그려놓고 자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웃고 말았지요. 그리고 얼마쯤 지났는데 구수한 참기름 냄세가 났습니다. 이상하다 돌아보면 조용... 누가 밥은 먹는것 같은데. 더이상 못참지.. 이놈을 잡자. 모르는 척 미끼를 끼고... 참자... 기다리자...


잠시후 월척을 낚았습니다. 그녀석은 그반에 짱인것 같은데.. 글쎄 책상위에 김을 펴놓고 김밥을 말아 먹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의 일은 여러분의 상상에....




힘좀쓰고, 잔소리가 무르익는 무렵 한 학생이 우리반은 쓰레기반이에요! 제일 엉망이거든요.(부드럽게 표현함)


그 순간 잠시 당황하며 생각했지요. 어떤말을 해주어야 할까!!!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난지도에도 봄은 오고, 꽃은 피는거야! >>




얼마후 학생회장선거가 있은후 쓰레기반에 수업을 들어갔는데... 최초의 감격을 맛보았지요. << 선생님 쓰레기반에 꽃 피었어요. 와~~~ 박수와 함께 >>


그반 학생이 전교 학생회장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박수를...




* 제가 낚시에 입문해서 붕어(손바닥만한)를 처음 올리는데 1년이상 걸린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은 노력하면 이루어 지는법 <난지도에도 꽃은 피나니>, 고달픈 초보여 참자.




** 고수님들이여 당신들도 처음에는 초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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