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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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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는 산중턱인지라 일교차가 크다..
오전 10시.. 텐트 안이 너무나 더워 잠을 깨서 입고 있던 긴팔 옷을 다 벗고 다시 잠을 청했다..
11시... 하루에 한번 들어오는 배가 와서는 날 부른다.. 그 넓은 골에 확성기로 한번 질러 대니 그 소리가 울려 여간 큰게 아니다..
나 줄 반찬을 가져왔단다...감사...
잠은 덜깼지만 덥다... 날은 내리찌고 있었고 내 텐트에도 그늘을 피해 볕이 내리찌고 있었다..
더 잘까 했지만 2박 3일의 일정이 아까워 그만 자고 활동하기로 했다..
수건을 들고 물이 있는 골로 갔다..
물이 너무 차다.. 그리고 너무 깨끗하여 세수하기가 죄송스럽다... 혹시나 내가 오염시키는 것은 아닌지...
반디가 살려면 1급수의 물이 필요하다는 데 혹시 내가 그걸 망가뜨리는 건 아닌지 미안하다..
하지만 문화생활을 위해^^; 간단한 세수와 양치를 하고 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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