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지오빠 > 누렁이,나 그리고 감나무...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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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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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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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 꽁지오빠 > 누렁이,나 그리고 감나무... : 낚시사랑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의 젊은 어린날이 그리운 것도 있지만


낚랑인들의 그 마음속에 있을


순수들을 함께 하자는 의미입니다.




아직 학교엔 들어가지 않은 때로 기억된다.




우리집은 윗채가 기와로 되어 있었고,


아랫챈 새마을 운동 덕분에


파란 페인트 칠을 한 슬래트 지붕으로 되어 있었다.




그전엔 초가 지붕이었었다.


해 마다 아버지가


동네 어른들과 함께


짚으로 곱게 엮은 그것으로


노랗게 아랫채 지붕을 단장해 놓으셨다.




비가 내리면


방울방울 그야말로 낙숫물이


참 예쁘게 떨어지는


초가 지붕이었느데....




여름쯤엔


어디선가 날아온 풀씨가 자리 배김을 하고


비 온뒤면 어김없이


삐죽한 풀꽃이 돋아 나오곤 했었다.


그 조그만 초가 지붕위에....




그 아이와


진한 국물을 들이켰던 우물가 옆엔,


밤마다 그 소리가 무서웠던


대나무 울타리가 있었고,


아랫채 첫번째 칸엔


외양간이 있었다.




그 속엔 나의 라이벌인 누렁이가


그 착한 눈을하고


멀뚱하니 아랫채를 지키고 있었고,


고 앞엔 토끼집이 있었다.




늦가을인가 초겨울인가 였을때 쯤엔


변소가기가 정말 싫다.




변소는 아랫채 세번째 칸


어둑한 뒷쪽에 있었는데,


지랄맞게도 꼭 밤에만 그렇게


응가가 마려울건 또 뭐람!




그때마다 난


막내 누날 깨워 댔고,


씩씩거리면서도 그 때마다


어린 날위해


작은방 마루에 앉아서


내 거사 치룸을 기다려 주곤 했었다.




한번은 막내누나의 장난끼가


발동했었는지,


나도 알고 있었던


"빨간 종이 줄까~ 파란 종이 줄까~"를


나긋나긋 풀어 놓고 있는데...




안 무섭다 하면서도


자꾸만 눈이 아랫쪽 시커먼 그 곳을


보게 하였다.




아마 착시 현상이었을텐데


정말 그 땐


언뜻 불빛도 아닌 종이도 아닌


뭔가가 아른거렸었다.




으아아~~~~~~~~~




난 바지 추스릴 여유도 없이


그대로 뛰쳐 나왔고


막내누난 얄미운 깔깔거림을 한동안 멈추지 않았다.-_-;




난 떵이 옷에 묻을세라


그 와중에도 엉덩일 쭈욱 빼고


휴질 달라고 낄낄대는 막내 누나에게


처절한 애원을 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방광에 물이 가득 고여


쉬야를 하러 가야한다.




그때마다 난


집에서 젤 만만한 놈인


누렁이한테 다가간다.(난 우리집 막내다)




힘찬 전진을 기다리며


바짝 힘주고 서 있는 쪼꼬만 고출꺼내


휘둥~보고 서있는


이만한 누렁이 콧구멍을 향해


내 작은 총알을 발사 시킨다.




누렁인 참 착하기도 하지


콧구멍을 발랑거리면서도


달아날 생각을 안한다.




난 약이 올라


점점 약해져가는 물줄기를


발뒤꿈치에 힘을 바짝 주고는


적군을 소탕하려 하지만


그 덩치큰 적군은 머리만 기우뚱거릴 뿐이었다.




"지금은 그래두 넌 이제 죽은 목숨이다"




누렁인 언제나 무럭무럭 잘자라기만 했다.


몇날을 지켜봐도


아파하거나 병이 나는것 같진 않았다.




어느 날인가....




나 땜에 엄마가 무지 화가 많이 난 일이 있었는데,


이유는 난 아직도 모르겠다.




팔팔한 어린놈이


엄마에게 잡힐리가 없지~~




씩씩거리는 엄마를


요리조리 피해 다니다가


그만 당신이 포기하셨는지 부엌으로 들어 가신다.




"이노무 자슥 잡히기만 해라!


다리 몽댕일 그냥......"




난 엄마눈을 피해


아랫채 뒤에 있는 감나무로 올라 갔다.




그 감나문,


가지가 휘~늘어져 아랫채 지붕을


감싸듯 닿아 있었다.




"내가 요기 숨어 있는데,


엄마 지가 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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