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지 인 > ★ 지렁이 예찬론 ★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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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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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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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 천 지 인 > ★ 지렁이 예찬론 ★ : 낚시사랑

지렁이는 좀 특이한 생물로서 움직이는 胃(위)와 腸(장)의 결합체라 할 수 있다.


지렁이는 속이 빈 胴體(동체)의 한 끝에서 흙을 섭취하고 다른 한족으로 배설한다.


토양에는 지렁이의 먹이가 되는 유기질과 박테리아가 있다.




흙 속에는 생명체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그 속에는 미생물인 박테리아, 菌類(균류), 藻類(조류) 같은 것이 수없이 많이 있다.


토양박테리아는 분열에 의해서 번식이 되는데, 1마리의 박테리아가 24시간이면 1천7백 마리로 늘어난다.




만일 번식을 억제하지 않는다면 모든 생명체는 공기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박테리아와 싸워야 할 것이다.




이러한 토양 박테리아의 끝없는 번식을 억제해주는 생물 중에는 이 미천하게 생각하는 지렁이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지렁이는 수직으로 땅을 파고 들어가서 속에 있는 흙을 겉으로 나오게 한다.




그래서 흙 속에 공기를 통하게 하여 식물의 뿌리가 쉽게 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렁이가 만든 구멍 때문에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도한 표면에 있는 수분을 잘 흡수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지렁이는 또 작은 씨앗을 땅속에 묻어서 발아를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지렁이는 쉬는 경우가 없다.


다윈은 지렁이가 매년 에이크(4㎢)당 8톤 ~ 18톤의 흙을 토해 놓는다고 추산했다.


6천년동안 농사를 지어온 나일강 계곡이 비옥한 가장 큰 이유는 홍수로 인하여 생긴 침전물과 그 땅속에서 살고있는 엄청나게 많은 지렁이라고 영국의 과학자들은 설명하고있다.




옛날 이야기 속에 한 효자가 장님인 모친의 병을 간호하기 위해 아무리 애써도 워낙 가난하여 약도 구할 수 없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드릴수가 없어,


하루는 생각다 못해 지렁이를 솥에 넣고 푹 고와서 매일 그 국물을 드렸더니 얼굴에 살이 오르고 병도 나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임상학적인 측면에서 최근 약재로도 그 약효가 점차 입증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주위에 있는 아무리 미물일지라도 자연 속에서 그 역할은 너무 소중함을 자각해야합니다.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지렁이를 미끼로 쓰고 남으면 그냥 물 속에 집어던지는 사람도 많은데 꼭 습기 있는 땅으로 돌려보내고,


다시 한번 지렁이의 고마움을 생각합시다.




- 합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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