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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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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사람을 처음 만났을때는 어느 여자분이나 마찬가지로 지렁이, 비린내,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고기의 미끌미끌함을 선천적으로 혐오하는 아주 평범한 여인네였씀다.
그러던중 아버님과 아주 자연스럽게 동행출조를 할 기회를 얻었씀다.
남여를 불문하고 어디로 떠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애인과의 동행.....거기에다가 예비 시아버님께 점수 딸 수 있는 아주 좋은기회이고.....
제 1 차 작전
낚수행위친화작전의 일환으로 처음에는 아주 강도를 약하게 낚수가 지지리도 않되는 양어장엘 대리고 갔습니다. 어차피 처음에는 하겠다고 덤비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서 였씀다
역시나 생각대로 낚수대 근처에는 오지도 않고 오로지 먹을것만 준비하더라고요.
그 다음 주에는 신병훈련소격인 검단 수로에 대리고 갔씀다.
떡밥 콩알낚시에 두치, 세치짜리가 줄줄이 올라오는 그런 수로였씀다.
근디....문제의 그 수로에서 그녀의 낚시행각에 불을 댕기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넣으면 쭈~~욱 올리고 휙!!...파다다다다다닥!!!!
요런 반복행위를 졸린 눈을 비비며 보고 있던 그녀가 드디어 나두 할래요하며 자리를 뺏더라 이겁니다.
그날 집사람 세시간만에 잔챙이 30마리를 올리는 혁혁한 조과를 올렸씀다.
돌아올때 그녀의 얼굴에 번져있던 미소....
이미 우리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원한 입질에 헛챔질 없는 그 낚시라는 행위에 맛을 들였다는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씀다.
인자 맛배기는 이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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