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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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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한장 뜯어지던 달력이
이제 달랑달랑 쓸쓸해 보이는 것은
힘들고 어렵고 괴로웠던 한해가 저물기 때문이겠지요.
언제나 넥타이 차림에 구두 신은 모습을
물가에서 더 많이 뵌 것같은 기억이 남는 선배님.
지난 달 선배님과 통화 후 상지에 오실 것으로 알고
들지름 짐밥은 챙기지 못했지만 진짜와 상지에서기다렸는데....
결국은 뵙지를 못하고 출국을 하셨더군요.
올 한해는 선배님께 특히 힘드셨지만
일이 그런데로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
그곳은 우기라 시원함을 느끼는 계절이겠지요.
부디 그곳에 계시다가 귀국하시는 날까지 건강 하시길 바라고
호탈하신 웃음 소리를 듣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 12월의 중간을 넘어선 조용한 밤에 가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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