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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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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님 고맙습니다.
늘 좋은 글 올려 주시는 천지인님께
평소 빚지고 산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개인적으로 격려의 글가지 접하고 보니
이번 만큼은 분명히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천지인님 한의사 이십니까?
아님 역사학자 이십니까?
아님 심리학자 이십니까?
아님 철학자 이십니까?
아님 한학자 이십니까?
천지인님의 글이 여러 경지를 넘나들어
궁금해 한번 물어봤습니다.
천지인님의 글이 지의 마음을 꿰뚫고 있듯이
금연이라는 과제가 숙제입니다만 이번 만큼은
성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부턴 담배와 인연은 없다"라고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낚시와의 전쟁에서 이겼는데 담배하고의 전쟁쯤이야--
어제 저녁때 와이프와 로바다야끼에 들러
맥주 두어병 했는데요 옆자리 젊은 남녀들이
피워대는 줄 담배가 얼마나 부럽던지---
하마터면 " 이봐 젊은이 담배 한대 빌려 주겠어?"
할뻔 했습니다. 하하하
담배와의 전쟁 보다 더 걱정인것은
갱비실에 기름 칠 값으로 들어오는 담배를
어떻게 처리하는냐가 문제입니다. 새해들어
몇십보루 쌓여있거든요. ㅎㅎㅎ
손님이 들어 오십니다.
왼손에 든 포장지에 "KENT"라는 꼬부랑 글이
써 있습니다.
천지인님 격려 말씀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십구일 금연중인 미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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