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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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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님께서 뜻밖에 이런글을 올리신걸 보고...
곱씹어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몇자 적습니다.
저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1.2.3권 모두를 수차례
반복해서 읽어나가면서 몇번이고 무릎을 치고,
그동안 내가 읽었던 그 어느책보다도 큰 감명을 준 인생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한가지 한가지 실천을 생활의 신조로 하고 있습니다.
천지인님의 합장은 특히 자본주의체제하에 살아나가면서
삶의 방식에 대해서 역발상의 신선한 자극이 필요한 우리들에게
정신적 평온(자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라는 삶의 무게를
조금을 덜어내는것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는 있으나,
가난과 굶주림속에서 "道"를 헤아린
역사적 성현과 덕망있는 선배들의 뜻을 전파하시며
이미 넘치는 양식의 자산을 쌓고 계신 천지인님께서 어찌 세속의
욕심을 전파하시려는가 하는 민망함에 감히 왈가왈부를 청합니다.
時體말로 "돈이 돈을 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굳이 해석을 덧붙이지 않아도 사회적 통념으로 회자되는
표현으로서 첨언하신 "富者의 교훈"을 한마디로 요약하는데,
아주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민중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의 "지주와 소작농"이란 표현이나,
"종속이론"이라는 이론적 모순속에서도 "富者의 교훈"은
꼬리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위 富農이라는 地主의 세습을 유지해온
富者와 錢主에 대한 막연한 반감이 아니라
道가 道를 쌓고, 德이 德을 쌓는...
내주머니 수익보다는 지인들의 가슴속에 사랑과 행복을 뿌리는
그런 합장이 진정한 자산이라는 첫머리글에서의 감동이
언제나 은은한 향기로서 지속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행여 누가됨을 알면서도 몇글자 올립니다.
물가에서 계산기 두드리고 싶은 흐믓한 미래를 꿈꾸는
理財에 밝은 싸가지(?)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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