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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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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 정예호남 지부장 가꾼을 손아귀에 쥐고 계신
진짜님 께서 보셨다니 큰일 이당! 야한 야그 도 많이 나올 건데...
그렇지만 푸~욱 빠졌던 힘이 절로 솟아남은 여성 팬을 확보했기 때문일까?
진짜님, 감사 함다 !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규니님! 고사포님! 의 성원도 감사하고요****
***쓰다보니 또랑꾼 님의 성원도? 아니? 보리님도?
***
***
***13년의 결혼 생활 중 어떻게 하다보니? 2 녀 1 남 이 생겨났다
하나를 잃고 셋을 얻었으니 결코 밑진 장사는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부전자전인진 몰라도 힘들게 낳은 아들이란 놈이
보통 속을 태우는 게 아니다
3년 걸린 중학과정을 사고 쳐, 휴학시키고 다시 복학시킨 후엔
매일 아침 학교를 같이 다녔다
아들놈 학교 출근? 시켜주고 가게에 나오고
사고 치면 합의하러 쫓아다니고 파출소, 경찰서 찾아가
마치 내가 죄지은 사람처럼 굽신굽신 거리며 선처를 바라고...
있는 속, 없는 속 다 태우다보니 속 알 머리는 다 빠져버렸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위대한 사랑을
난, 아들을 통해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어떤 날은 숨도 못 쉴 정도의 답답함에
광주근교에 모셔져 있는 선친의 묘를 찾아 가 통곡을 하곤 했다
국민 학교 때, (아니 지금은 초등학교지!) 배웠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우화 속에 이발사처럼
혼자만의 응어리진 설음을 토해내고 나면
정말 가슴속 후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든 알으켜 보려던 부친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난, 고등 학교를 5번이나 옮기고도 겨우, 힘들게 졸업 할 수
있었지 않은가? 그 억척에 큰 대짜 붙은 학교도 어떻게 다닐 수 있었고...
그런데 아들놈은 이제, 고등학교 입학 할 수 있지 않은가?
무던한 노력 끝에 4년만에 중학교를 졸업시키고
근교의 고등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었다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진학했다고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다
두드려 패면 집에 안 들어오고 모른 척 넘어가면 개 판 이고...
아! 이일을 어찌할꼬?
꼭 철부지 시절의 나 였다
마치 자화상을 보는 듯한...
꽉! 쥐면 죽어버릴 것 같고 살짝 쥐면 날아 가버릴 것 같아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떤 날은 욱! 한 마음에 8층 아파트에서
확! 뛰어내리고픈 충동을 느낄 때도 많았다
그날도 난,
아침에 일어나 들어오지 않은 아들 방을 둘러본 후
낚시장비를 챙기며 딸들에게 말했다
"아빤 가게에 나가지 않고
니네 동생 들어올 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을 테니까
집에 들어오면 아빠에게 전화하거라"
"가겐 어떡하고요?"
"돈 벌면 뭐하냐 ?
아빠 속 상해 먼저 쓰러지겠는걸..."
학교 가려고 바쁜 딸들에게 화풀이하듯 내뱉으며
낚시가방을 둘쳐 메고 나왔다
과역 면소재지에서 아침을 먹고 주문한 도시락 2개를 챙겨
해창 만으로 향했다
쫘~악 펼쳐진 갈대의 군락 속에 펼쳐진 해창 만에 도착하니
차분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개울에 발을 씻고
산 빛 보며 눈을 씻네
부질없는 부귀영화 꿈꾸지 않거니
이 밖에 다시 무얼 구하리"
문득 불경, 무르심 중 한 구절이 생각난다
낚시 대를 담근 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들놈은 아직 들어오지 안았다
조바심 이 난 나는 딸들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지만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저희들도 시내 찾으러 다니는데요
아직 소식 없어요 아빠! 저희들도 속상해 죽겠어요
그냥 집에 오세요, 아빠 없으니 무서워요!"
"집에 들어오면 전화하거라"
전화를 걸고 나면 혹시 했던 마음엔
더욱 커다란 서글픔만이 밀려 올뿐이었다
뿌연 시야 속에 밀고 올라오는 찌!
마음 밑바닥, 저 깊은 곳에 박혀 있던 설음들이
확! 뚫리는 듯, 찌 올림은 그렇게 꽉 막힌 마음을 뚫어주고
이어지는 붕순 이들(붕어는 99%가 암놈임) 의 스트립 쇼!
앙탈하면 할수록 손맛은 좋아지고 붕어의 희생 속에 야릇한 쾌감을 느끼며
난, 그렇게 울분을 달래고 있었다
"고기 좀 나옵니까?"
고기? 정육점에 많이 있는디...
"붕어만 나오는데요" 하며 뒤돌아보니
엉뚱한 나의 대답에 씨~익 웃으며 서있는 두 명의 남자
"고기 망 좀 봐도 될까요?" 이런! 몰상식 하기는...
허지만 어찌하랴! 보자는 데...
그렇지만 속마음은 따로 있었다
어제부터 라면만 끓여 먹었더니 배도 고팠고
라면도 떨어지고 물도 없고 지렁이, 떡밥, 담배
구입할게 많았지만 자릴 비울 수가 없었다
누군가 오길 바랐는데 평일 이어 선지 간척지 의 농사꾼 외엔
꾼 들은 오질 않았었다 그런 판국에
낚시꾼을 보니 정말 반가웠다
얼른 살림 망을 들어올리는데
무거워 들어올릴 수가 없을 정도다
푸 더덕! 거리는 붕어들의 앙탈 을 보며
"언제 오셨습니까?" 취조하듯 묻는다
내참 ! 더러워서... I M F 터졌다고 실업자 취급?
허긴 3일간 면도 도 못하고 세수도 하지 않았으니...
"어제 밤 에 왔는데 밤엔 잘 안 되고 아침에 바쁘게 나오던데요"
왜 이런 거짓말을 해야 하는지 나 자신도 모른 체
그 사람들을 내 옆에 앉게 하기 위해 호감을 보여야만 했다
"최 이사! 이분 옆으로 앉지!"
그들은 차에서 낚시가방을 꺼내어 들고 와 자릴 잡기 시작했다
"미안합니다 만 자리 좀 봐주십쇼
케미 사러 포두 면 소재지 갔다오려는데 필요 한 것 있는지요?"
케미 라이트요? 우리에게 많이 있어요
몇 개나 드릴까요?" 이런 제기럴!
"아뇨 오늘 가려고 했는데 붕어가 잘나와 내일 가려니까
필요 한 게 많아서요 부탁합니다"
서둘러 차에 올라 포두면 식당으로 갔다
밥을 두 공기 때려치우고 분식 집으로 가 김밥을 사고
슈퍼 에 들려 음료수, 라면, 면도기, 등
낚시 가게에 들려 얼음 도 사서 아이스박스에 넣고,
정말 구입할게 많았다
돌아오는 길에 산골짜기 냇가로 가서 목욕을 하고 면도를 하고
땀에 찌들은 내의를 벗어 던지고 새로 산 내의로 갈아입으니
개운함 속에 정말 살 것 같았다
얼굴이 땅겼지만 스킨이 있나?
벌써 그 사람들은 몇 수의 붕어를 올렸는지
만족한 표정으로 나를 대했다
"필요 한 게 있으시면 우리 걸 나누어 쓰면 될텐데
그 먼길을 다녀오십니까?"
"감사합니다만 필요 한 게 많아서요 붕어 올라옵니까?"
"낚시 대 다 펴기도 전부터 입질 좋게 오는데
선생님 덕분에 좋은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아니 선생님이라니?
"기분 나쁨 야! 고 기분 좋음 선생 님" 이라 더니
붕어 몇 수 올라오니 내가 대접받는 건가?
오면서 객토작업 하려고 논가에 쌓아둔 황토더미에서
비닐봉지에 퍼 담아온 황토를 꺼내어 깻묵과 섞어 반죽을 했다
"아니 떡밥을 왜 황토 흙에 버무리십니까?"
"이곳은 바닥이 뻘 지역 이어서 황토 흙에 버무려 밑 밥을 투여하면
조황 이 아주 좋아지거든요"
"헉! 그래요?" 무언가 빠뜨린 듯한 서운한 표정이다
"황토 흙을 어디서 퍼오셨습니까?"
당장 황토를 가지러 갈 자세를 취한다
"아뇨 난 어제 몽땅 밑 밥을 줘 나서 괜찮은데 내 옆에 앉으셨는데
나만 붕어 올리면 미안하고 자리 지켜주시고 해서, 오면서 제가
선생님들 밑 밥 줄려고 퍼 왔습니다"
"아니 이렇게 감사 할 수가?"
난, 버무려 놓은 밑 밥을 그들 자리로 가서
찌 톱 위에 주먹 만 하게 뭉쳐 몇 개씩 던져 주었다
평소의 나답지 않게 왜 그들에게 과잉친절을 하여야 했는지 모르지만
이상하게도 그들과 같이 앉아 낚시를 하고 싶었다
그날 따라 조황 도 아주 좋았다
"이봐! 김 부장 서울에서 양어장 낚시만 하다
이곳에서 낚시하니 정말 기분 좋은데 말야
시간 나면 만사 제치고 이곳으로 오자구!"
뼘치 붕어를 끌어내며 기분 좋은 듯 옆의 일행에게 말했다
"최 이사! 너 승진발령 났을 때 지방에 내려와 어떻게 지내 냐고
울 것 같이 나에게 전화 할 때가 언젠데, 벌써 좋아졌냐?"
"야! 잔소리하는 마누라 눈치볼 것 없이 낚시 다닐 것 생각하니
지방으로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누라 생과부 만들래?"
이야기를 나누는 걸로 봐서 입사동기에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모양이다
하지가 지난 6월의 태양은 7시가 지났는데도
찬란한 모습을 감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김 부장에게 휴대폰을 받고있던 최 이사가 말했다
"야! 우리회사 보험 넣을 것 있냐? 난 모르겠다고 김 부장 너에게
이야길 하라해도 막무가내로 인사차 놀러 오겠 다는데
네가 받아볼래?" 휴대폰을 건네 받은 김 부장
"아이고! 이 여사님! 여기가 어딘데 오시겠다고 난리입니까
오시면 저야 좋습니다만 최 이사님이 질색이신대요?"
"잠깐 만 요!" 휴대폰을 손으로 가리며 최 이사에게 말했다
"야! 이 여자들 보통내기가 아냐! 다들 예쁘게 생겨 갖고
인사성 밝고 너 객지에서 외로울 땐데 알아두면 좋을 꺼야,
오라 한다!" 최 이사의 대답은 없는데도
"있잖아요 제1 수문 있는데서 다시 전화하면 내가 모시러 나갈 께요"
휴대폰을 내리며 무엇이 그리 좋은지 히죽거리며
"야! 오늘 회사로 찾아 왔드라 그래서 난 기안은 올려도 결재권은
이제 오신 최 이사님에게 있는데 어쩔지 모르겠지만 협조는 하겠습니다
오늘 최 이사님과 함께 해창 만으로 붕어낚시 가는데
말씀은 잘 올려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는데 이 여자들이 말야..."
남자는 속물이라던데 관심 없어하던 최 이사
뻔히 김 부장을 쳐다보며 관심 있는 표정을 지은다
"너 오기 전 퇴직한 박 이사가 말야 이 여자들은 무지 싫어했거든
그런데 이번 에 명태 됐잖아! 회사에 온지 일년만에...
이 여자들이 골프도 핸디 가 보통은 넘는 모양이야
볼링도 에버러지 가 150은 넘는 프로급 이야
20일 후가 회사 장비차량 5대가 만기거든 그런데 벌써 난리야!"
이야기는 계속 됐다
"그러니까 너도 네 돈 드는 것 아니니까 적당히 상황 봐서
같이 놀아주고 얻어먹고 같이 즐기면서 지내면 될 꺼야"
옆에서 돌아가는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듣고 있던 난,
어떤 여자들이 정말 그럴까? 하는 의아심 속에
그 여자들을 호기심 속에 기다렸다
해는 뉘엿뉘엿 저 가는데도 궁금 속 에 그 여인들은 오지 않고
하나 둘 반딧불의 군무를 바라보고 있을 때 쯤
휴대폰 벨이 울렸다
왜? 내가 그리 신경이 쓰였을까?
귀는 쫑긋하니 김 부장의 대화에 쏠렸다
"아! 1 수문 앞에 오셨다구요? 그럼 그곳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다리 가 보이거든요 다리 가기 전 우측을 보면
갤로퍼 짚차 하고 포텐샤 하고 차 두 대가 서 있는 게 보일 거예요
그쪽으로 진입 해 오시면 됩니다"
자쓱! 언젠 모시러 나가겠다고 하드만 이젠 이리저리해서 오라니...
"야! 왔다 왔어!" 들뜬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자식! 넌 부장도 과하다 웬지 경망스럽게 보이는 그를
난 그렇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김 부장 태도를 돌변하며 나에게 묻는 것이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만 무엇하십니까?"
난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했다
"아! 예 !순천에서 개인사업 하고 있는데요"
"무슨 사업하시는데요?"
아! 이런 ! 죄짓고 형사에게 취조 당하는 것도 아니고
순간 기분이 말도 못하게 나빳다
꽉! 이런 씨부럴 새끼를 ...
그런데 내 입에선 "도장 업 인데요"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닌가?
"아! 예! 페인트 도색 업이요? 좋은 사업 하시네요
실은 우리도 어려운 여자들이 오는데 좀 곤란 할 것 같아서"
"개의치 마십시오 밤낚시도 잘 돼지 않는데
저만치 가서 텐트 치고 일찍 잘려니까 "
빈정 이 상했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 아닌가?
그런데 가만히 있던 최 이사가 말했다
"야! 가면 우리가 가야지 너 너무 실례하는 것 아냐?
미안합니다 직책이 직책인 만큼 동기가 너무 조심하는 것 같은데
이해 해 주십쇼..."
주객이 전도 되도 한참 뒤바뀌었지만
난, 이상하게도 그날 땡칠이 같이<땡겨봐야 7cm밖에 되지 않는다는 ...>
칠푼이가 되어 아무 소리도 할 수 없었다
<지금 생각 해봐도 왜 그리 내가 당하면서도 멍청하게
있어야 했는지를 모르겠다 마치 최면에 걸린 듯 했었어...>
어둑어둑 해진 제방 포장길 위를 라이트를 비추며
한 대의 승용차가 우리 있는 곳으로 오고 있었다
아이보리색의 액센트 차량이 멈추며 3명의 여인이 내리며
차에서 무언가 부산 나게 내리고 있고
김 부장 은 후래쉬 를 비추며 그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난, 낚시 대를 걷어 올려 받침대위에 올려놓고
그 자리를 피해줄 생각으로 주변정리하고
내 차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오시지 말래는 데도 궂이 오십니까
나, 너무 감격해서 동기지만 최 이사 설득해서
반 결제는 받아놓은 상태니까 여사님들 알아서 하세요"
호들갑 떠는 김 부장 옆을 지나며 흘깃 여인네들을 쳐다봤다
그런데 그런데 나도 모를 전율이 온몸에 느껴지는 게 아닌가?
어렴풋이 남아있는 기억의 저편에 있었던 그 여자 같은 예감이...
"호! 호! 호! 진즉 왔는데요 나라도가 바로 지척 이어서
싱싱한 횟감 떠오느라고 좀 늦었지 뭐예요"
하며 스티로폴에 포장된 박스를 내리며
"이사님! 이사님!" 하며 김 부장은 무시 한 체 이사님만을 부른다
"어허! 여사님들 여기까지 왕림하심 제가 정말 난처한데
김 부장님과 유대 관계가 좋으시다니 거절은 못하겠군요" 하며
어그적 거리며 못 이긴 척 걸어온다
에이! 속물들!!!!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라이트를 켜고 기아를 넣는데 걸어오던 최 이사 가 내 차 앞을 가로막는다
"사장님 어디 가시려고요? 그냥 내려오세요
여사님들이 안주 좋은 것 준비 해 오셨는데 술이라도 한잔하십시다 허! 허!"
그냥 가고 싶었지만 정말 이상했다
나도 모르게 시동을 끄고 차밖에 나와있는 나를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아! 나도 모르게 한숨이...
어렴풋이 보이는 윤곽 속의 세 여인 중
한 명은 바로 그 여자 였다
얼굴은 분명치 않지만 나도 모르게 느껴지는 기억 속의 예감으로는...
"가지고 오신 거 여기에 펼치세요
새로 오신 최 이사님도 축하 할 겸"
그리고 김 부장은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사장님! 차 라이트를 이쪽으로 비춰주시고 이리와 한잔하십시다"
아! 난 그날 실업자 취급에서부터 선생님, 사장님까지 비약적인 승진을 할 수 있었다
풀밭 위에 급조된 술좌석 엔
3대 3의 환상적인 커플이 급조? 되어
최근 나왔다는 딮플 인가 뭔가 하는 프리미엄급 양주를 박스 째 놓은 채
난,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날름날름 따라주는 양주만을 넙죽넙죽
받아 마시며 그들의 취기에 가득 찬 음탕스런 장난말? 을 들으며
벙어리 삼용이 같이 가만히 앉아만 있어야 했다
그리고 무거운 머리를 들어 그 여자를 가까이 서 바라 볼 수 있었다
그저 평범한 듯 한 외모인데도 왜 난 이리 설레이는 걸까?
희미하게 남아있는 뇌리 속의 그때 그 여자 가 맞는 걸까?
부자들만 모여 산다는 대형H아파트에 살면서 중형차를 몰고 다니며
자기앞수표를 뿌리며 다니는, 거만 한 듯한 여자가 보험업을 한다니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닌가?
내가 무언가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취기 속에 퍼져 오르는 의문 속에서도 난 그 여자에게
이상하게도 질문 은 커녕 말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내 핸드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질식할 것 만 같은 순간 속에 울리는 핸드폰은
정말 한숨을 돌릴 만큼 반가웠다
"아버지! 전 데요 저 지금 집에 들어와 있어요
제가 잘못 했어요 집에 얼른 돌아오세요"
울먹거리는 아들놈의 목소리
코가 찡 해지며 눈물이 쏟아지려 한다
"그래 집에 왔냐? 아빠 지금 술 마셨으니까
내일 아침 일찍 돌아가마 "
격해지려는 감정을 가눌 수 없어 차안으로 들어갔다
흘깃 쳐다보는 듯한 그 여자의 시선을 의식하며...
차 의자를 뒤로 젖히고 들어 누웠다
"저분 뭐 하시는 분 이예요?"
팀장인가 뭔 간가 하는 여자가 박 부장에게 묻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 낚시 와서 만났는데 도장 업을 하신다고 하던데?"
"도장 업이 뭐예요?"
"아! 거! 있잖아요! 건물에 페인트칠하고 다니는거"
"말도 없으시고 무척 점잔 하신 것 같은데요"
살짜기 고갤 돌려 차창 밖 그 여자들 쪽을 바라봤다
순간 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나를 바라보는 듯한 강렬한 눈빛을...
눈빛이 마주치려는 순간 당황하듯 외면하는 눈빛을...
나에 착각일까?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을까?
전생이란 존재하는 걸까?
왜? 내가 더 이상 어떻게 표현 할 수 없는 묘한 감정에 빠져 있는 걸까?
팀장이라는 이 여사가 어그적 거리며 내 차 로 걸어왔다
"사장님! 피곤하세요? 저희도 좀 있다 갈껀데 술 한잔 더 하시죠?
저~ 명함 한 장 주시겠어요?"
귀찮은 듯 차에 누워 난 말했다
"미안합니다 명함을 안 가지고 왔는데요
그런데 술 들고 어찌 가시려고?""
"호! 호! 호! 한 명은 술을 안 마셨어요 일부러 데리고 온 걸요
저희 사무실로 전화 한번 주세요" 하며
명함을 내어 민다
철저했다 프로근성의 팀장이라는 여자는 그 와중에도
세일즈를 하는 게 아닌가
아들의 귀가로 긴장이 풀렸을까?
3일간의 피로 가 누적되었을까?
알 수 없는 포근한 안락감 속에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들은 철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를 보고 씨익 웃으며 박 부장이 말했다
"피곤 하셨는지 코를 많이 골고 주무 시길래
여자 분들이 시끄러워 못 있겠다고 그냥 가셨습니다
차 라이트는 제가 껏구요"
" 선생님 덕분에 손맛 실컷 보고 갑니다
더 하고 싶은데 회사에 밀린 일이 있어 먼저 갑니다"
최 이사는 정중하게 말을 하곤 낚시가방을 들춰 메고 가며
목 인사를 하며 내 곁을 스쳐 지나가고
난 낚시의자에 앉아 그들에게 인사말도 건너지 못한 체
꼭 꿈인 것 같은 어제를 생각하며 멍하니
한참을 앉아있다 주섬주섬 낚시 대를 걷기 시작했다
한 여름밤의 꿈처럼 그 여인은
나와 두 번째의 만남을 주고 이해할 수 없는 의문만을 남긴 채
또 홀연히 가버렸다
3 번 째 의 만남은 정말 빨리 왔다
****며칠 후에 다음 야그 올릴께요*****
**** ******
***** 오늘 정예호남 클럽 정출 일 입니다
아침부터 마음은 그곳에 가 있지만 ....
휴일인데도 사정상 출조 도 못 나가신 낚랑 가족 여러분 !
심심풀이 땅콩은 못 되도 심심할 때 왕소금 은 되겠쥬?
너무 졸필이어서 ,짠 소금 씹어먹는 인상 쓸까 두렵지만
그래도 몇 분의 성원에 힘입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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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 | 영호남 화합 연합정출!(도사의 횡설수설!) | | 해창만도사 | | 605 | | | | 21 | | 사랑에 상처 (last, 섭섭함속에...) | | 해창만도사 | | 1,188 | | | | 20 | |   Re피싱 짱님! | | 해창만도사 | | 779 | | | | 19 | | 사랑 에 상처! (거짓말 ?, 실화 ?,나도몰러!.) | | 해창만도사 | | 1,090 | | | | 18 | | 사랑 에 상처! (거짓말 인지, 실화 인지,나도 알수없는...) | | 해창만도사 | | 891 | | | | 17 | | 사죄의 글 | | 해창만도사 | | 805 | | | | 16 | | 사랑 에 상처 | | 해창만도사 | | 1,014 | | | | 15 | | 사랑 에 상처! (거짓말 인지, 실화 인지,나도 알수없는...) | | 해창만도사 | | 1,127 | | | | 14 | | 사랑 에 상처! (거짓말 ?, 실화 ?,나도몰러!.) | | 해창만도사 | | 1,178 | | | | 13 | | 사랑 에 상처! (거짓말 ?, 실화 ?,나도몰러!.) | | 해창만도사 | | 1,049 | | | | 12 | | 사랑 에 상처! (거짓말 인지, 실화 인지,나도 알수없는...) | | 해창만도사 | | 875 | | | | 11 | | 사랑 에 상처! (거짓말 인지, 실화 인지,나도 알수없는...) | | 해창만도사 | | 97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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