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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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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장미(41)~~~도약을 향하여(3)
차를 몰고 마악 망우리를 지났다.
내차에는 다영이와 지연이 그리고 수란이가 타고 따라오는 차에는
미혜와 정아가 타고 있었다.
다영이는 내 옆좌석을 고수한다.
차가 어느새 구리에 접어들었다.
"오빠? 망우리는 왜 그렇게 지명이 붙은거야?"
지연이가 물었다.
"응~!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음택을 보고나서 이제 한 시름을 덜었다는
뜻으로 忘憂理라고 이름을 붙인거지~!"
"그렇구나~!"
"다영아? 이제 자리 좀 바꾸자? 넌 오빠옆에서 앉아서 죽치고 있는데
그 만큼 오빠하고 얼굴을 맞대고 있으니 나랑 좀 바꾸자?"
수란이가 다영이에게 말했다.
"싫어~! 이 기집애들이 친구라고 끼어줬더니 오빠한테 꼬리칠려고?"
"어머~! 애 말하는 것 좀 봐~!"
"그만 하렴~! 다영이는 나하고 떨어지는 것 죽어도 싫어해!
나도 그렇고~!"
"알았어~! 정말 눈이 시려서 못 보아 주겠어~!"
화도에 들러서 휴게소에 들렀다.
다들 식사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다.
커피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오빠?"
다영이가 불현 듯 물었다.
"왜?"
"이번에 여러 직원을 회사에서 보냈다고 들었는데
왜 그랬어?"
"누가 그러던?"
"아빠가 그랬어~!"
"그런 일에는 신경쓰지마~! 나도 괴롭다고~~!"
"꼭 그렇게 해야만 했어?"
"지금 한참 회사가 확장기에 들어섰는데 부정과 비리에 대하여
엄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욱 큰 문제가 생겨~!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았으니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거야~!"
"그 사람들도 가족이 있고 회사를 위해 많은 공을 쌓았다고 들었는데...?"
"물론 사실이야~! 그렇다고 부정과 비리를 덮어 줄수는 없는 일이야
나도 정말 마음이 아파~!
다른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사람들은 사리사욕을 채우기보다 회사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뚜렸했어~! 그래서, 파면하지 않고 책임을 묻지 않은거야!
매우 유능한 사람들이었기에 관대하게 처리한거야~!"
"그럼~! 오빠는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거지?"
수란이가 이번에는 물었다.
"첫째, 자신이 속한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
둘째, 시대의 흐름에 영합하여 자신의 일신영달만을 위해
힘쓰지 않고 자신의 맡은 책임을 다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소신이 있고 자기 주관이 뚜렸하지~!
비록, 승진은 못 하였다 하더라도 묵묵히 일한다면
반드시 중용해야 할 사람이야~!
셋째, 자신의 입장과 주관을 수시로 바꾸는 사람은 조심해야해~!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그 주장이 허구성이 많고 신뢰할 수 없어
항상 자신의 주관이 명확하고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하여 쉽게
입장을 바꾼다면 결코 신뢰하거나 중용할 수 없어~!
어떤 계획을 건의할 때 그 이전에 반드시 심사숙고하고 명확한
산출근거와 타당성을 근거로 대책을 제시해야 하는거야~!"
"오빠는 아직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데도 어떻게 그런 걸 다 알지?"
수란이가 물었다.
"나도 아직 경륜과 경험이 부족해~!
나도 모자란 점이 많은 사실이야~!
중요한 것은 어떤 대책이든 간에
충분한 분석과 심사를 거친후에 건의해야
한다는 거야~!
즉흥적으로 인기에 영합한 계획이나 대책은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될 일이야~!"
"오빠~? 이제 우리 그만 가자? 춘천가서 닭갈비 먹고 싶어~!
그리고, 우리 어디로 가지?"
다영이는 지루한가보다~!
"알았어~! 춘천가서 소양호를 둘러보고 홍천을 지나 한계령을 지나서
속초에 가서 회를 먹고 강릉으로 가자~!
내일은 강릉 경포대의 야경을 마음껏 즐기자고~!"
"알았어~! 야호~!! 빨리 가자~!"
다시 차에 올라타서 춘천으로 향했다.
[계속]
ps : 급한 일로 인하여 다음에 또 올리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
백장미 배상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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