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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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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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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 젊은거지 > 친구에게 : 낚시사랑



 



식은 찻 잔에 노을이 질 때
아무도 걷어주지 않는 커튼을 젖히며
노우트를 펼쳤지

홀로 남아야 하는 것이
고독(孤獨)의 시작이라며
한편의 일기를 그려 넣는 초혼,

짧은 해(年)를 부서져 간
고통의 편린을 모두며
내일을 기다리는 까닭은
미련 때문일까?

눈 꽃이 바람에 질 때
돌아서 널 가슴에 묻었는데
계절은 벌써 가을이구나

친구야, 보고 싶다
이 가을엔 널 만날 수 있을까?
비길데 없이
소중한 너
사랑하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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