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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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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 엘리어트 > 봄의 서장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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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서장...





춘삼월 봄날은 그냥 그렇게 시작된다, 풀꽃처럼

빈 하루를 위하여 또 다른 하루를 비워두고

목마른 강, 목마른 하늘 엎질러진 기다림이 불을 지폈고

무엇이든 취해야만 보이는 내 앉은뱅이 처절한 꿈

처음도 끝도 아닌 그쯤에서 어지러움을 앓는다

시간을 깍아 기억을 만든다

예고되지 않는 내일이 무겁다

내 것이라고는

죽어 다시 사는 산과 들, 강 그리고 이름을 갖지 못할 들풀뿐이다

함께 흐트러진 어제의 바람은

이제 바람이 아니다

출렁이는 오늘을 벗고

세월의 기다란 목에 같은 시절을 또 얹고

늘 춥기만 한 춘삼월의 봄은 그렇게 시작된다...







덥수루기 태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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