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어뱅이 > 草雨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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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의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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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어뱅이
조회 : 2,526 / 추천 : 0      

제목 l 안동어뱅이 > 草雨 : 낚시사랑 








    초    우 

    

 노래/  나윤선  











가슴 속에 스며드는 

고독에 몸부림칠 때



갈 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장마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마음이 울적할 때는 

슬픈 음악이 더 좋다고 합니다.

풀잎위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지친 마음을 쉬었다 갑시다.

긴 장마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안동어뱅이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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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로라.. 
[2007-07-10 18:37:29]
[..***.] 		  
그림이 예술입니다...

젊은거지 
[2007-07-11 18:00:05]
[..***.] 		  
후답지근한 날씨 탓일까요?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청량하게 느껴집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며 떠났던 공단로,
점심 식사를 끝내고 옛 생각에 젖어 잠시 돌담길을 거닐어 봤습니다

저 빗줄기 속에,
그리고 허공 중에 무아한 시선을 묻고 생각을 고이노라면
아련하게 떠오르는 하나의 장면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독하고 쓸쓸하게 느껴졌던 등

늘 어둠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쓸쓸하고 고독하였던 등

망망하게 펼쳐진 삶의 바다에
초라하게 남기고 가는 인간의 족적이
헛되고 헛된 것이었음을 익히 알고 있었던 사람,
그의 등은 늘 세사를 초월한 호연지기를 흘리고 있었지요

신의 영역이라 불리우는 무위자연 앞에
미사여구란 얼마나 유치한 자기 방위인지...

바다의 깊은 내면을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파도는 늘 포말을 일으키며 철썩임을 멈추지 않는답니다
그렇기에 거렁뱅이는 오늘도 얄팍한 연금술사가 되어
노우트를 펼치고 그의 뒷모습을 그려냅니다

소재인가 하면 주제가 되었다가
종내에는 근본으로 침잠되어 가는 완성된 모체
그 두렵고 신비한 심연을 항해하면서,,,

여리디 여린 심성
새벽을 솟아오르는 여명의 밝기로 모두어진 빛의 결정이
산산히 부서지며 쏟아내던 영혼의 울림을 들어 보셨는지요?

육척 단구의 인간이
대 자연보다도 장엄하게 밀려들던 경험을 해 보셨는지요?
그 거룩한 삶(生)의 진리 앞에 감성이란 얼마나 치졸한 수단이었던지...

그래도 거렁뱅이는 글을 씁니다
세월에 늘어진 노송의 품 안에서
재잘거리는 한마리의 새가 되어,,,

모두가 예라고 대답을 할 때 아니라던 선전이 있었지요
전 고유한 내 모습으로만 그분 앞에 서기를 희망하지요
이데아를 향한 끝없는 질주
그래서 촛점 없이 찍어온 발자국을 삭제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직선의 질주를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이던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던 상황이던...
철저하게 자아를 차단해 버린 것이지요
하하하, 제가 달리 미치광이라 불리겠습니까?

서로를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처를 받고 상처를 앉기는 것이 온라인의 특성이라고 합니다
금주에는 예전 걸뱅이 방에 계시던 할배 한분을 모시고
젊은오빠가 계신 충주호에 놀러 갈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래도 계획을 변경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은 인과로 인한 상처를 측근의 분들에게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모두의 관계가 인연이라면
평안하게 만났다가 부담 없이 돌아서 갈 인연이기를 바라는 맘이지요
어뱅이 님과도,충주호의 젊은오빠와도,
거렁뱅이를 기억하고 있는 모든 분들과도 만남도,,,

거렁뱅이에겐 철학이 있지요
이를 두고 개똥철학이라고 하는지는 몰라도
사내로 태어났으니 천하에 마음을 줄 사람이 하나면 족하지 않겠습니까?
거렁뱅이 들은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미친놈이라 부르던 팔불출이라 부르던 전혀 게의치 않는다는 것이지요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을뿐 아니라 보이지도 않지요.
눈에 보이는 실상을 믿는 것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지요
하늘이 무너져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었으니 죽음 인 들 두렵겠습니까?
뜻을 세웠으니 평생을 정진하는 것이 사내의 도리라

답글을 다는 것에도 시간에 제약을 받는군요
이번주 까지만 알바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주까지 쉬었다가 CAD를 배워야 할 것 같네요
요즘은 모든 개발 서류들이 CAD화 되었으니 할 수 배워야 할 수 밖에,,,
답변글을 길게 늘이고 싶어 수정을 하였는데 시간이 넘 늦었군요
하하하, 오늘도 평안하시기를...


젊은거지 
[2007-07-12 07:28:59]
[..***.] 		  

어딘가의 찻집, 그 빗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퇴근 후에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았습니다

모든 은원으로부터 자유하고 싶은 마음에 답글을 남겼지만
저녁 알바를 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낀다던 님의 말씀이 가슴에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바르게 산다는 것의 정의를 묻고 싶네요
30여 분을 장대처럼 내리 꼽히던 빗줄기,
많은 얼굴들이 떠 올랐지요
그네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감쟁이 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강남지부에 올렸던 글이 있었지요
거렁뱅이의 난처한 입장(글)을 상쇄시키기 위하여
하나의 페이지가 넘어 가도록 수없이 많은 글을 올려 주었던 선, 후배님들
그들의 보이지 않는 배려가 생각이 났습니다

거렁뱅이의 난처함을 지워버리기 위하여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말도 되지 않은 말들을 늘어놓았던 그네들의 정다운 마음들...
돌아서 가는 걸음이라고 아쉬움이 없을까요?

충주호로 한번 놀러 오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충주호로 오신다면 제가 마중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충주에서 월악 선착장을 찾아 오시면 제천 방향으로 300미터 직진합니다
그러면 송계계곡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지요.그곳에서 전화를 주시면 됩니다
안그러면 건국대까지 오시거나 충주 초입에서 전화를 주시면 마중을 나가겠습니다
어뱅이 님께서 충주호로 오신다면 저도 그 일정에 맞추어 충주호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오빠가 살고계시는 충주호 계곡은 다른 곳과는 달리
물빛이 맑은 곳이랍니다.물속에 또 하나의 숲이 살고 있는 곳이지요
어뱅이 님을 꼭 초대하고 싶습니다.와 주신다면 감사하구요

삶을 두고 끝없는 배움이라지 하였지요?
많은 분들이 거렁뱅이의 집착에 가까운 독주를 염려 해 주신답니다
하하하, 넘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거렁뱅이의 응큼한 속 마음엔 하두 미로가 많아서
어느 것이 실체인지 구별이 잘 가지 않을 정도이지요

아무도 걸어 가지 않은 길에 최초의 발자국을 남기며
카오스의 미로를 탐험하는 미치광이의 순례라고나 할까요?

멀어져 간 인연이라고 어찌 그리움이 없을까 마는
세상사 모든 일이 뜻대로야 되겠습니까?
원한다고 하여 모든 바램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더 이상은 거렁뱅이를 인연의 굴레에 내둘리고 싶지는 않구먼요

이제는 홀로 고유한 모습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시절이라 할지라도
평생을 다듬어 갈 미완성의 칸타타를 위한 단색의 오선지를 펼치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편한걸 어쩝니까,ㅎㅎㅎ
아래의 답 글이 상처가 되셨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간 건강은 어떠신지요?
충주호의 젊은 오빠는 어뱅이님보다 두살 연상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두살이면 얼마든지 친구도 될 수 있는 나이라구 하였지요
저야 뭐 여덟살 차이의 영감쟁이도 친구로 생각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물결을 노크하는 것이 예전처럼 쉽지 않습니다
어뱅이 님께서 자주 들려 주십시오
늘 평안하시기 기원하면서...

방랑붕어 
[2007-07-13 22:43:47]
[..***.] 		  

누군지 몰라도 물가에서

비 맞아가며 참,,,,

잘~~~

잡니다,,,ㅎㅎ

황금미늘 
[2007-07-29 12:05:26]
[..***.] 		  
넘 부럽네요 글구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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