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캐나다는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낚시는 어렵네요.
몇일 전 비린내가 맡고싶어 중국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돔과 농어가 싱싱하더군요. 1 파운드당 한국돈으로하면
4천 5백원정도입니다. 1 킬로에 만원정도 하는 셈이죠.
물론 대서양에서 잡힌 것입니다. 매운탕을 끓이면 기름을
걷어내야할 정도입니다. 아래 것이 농어인데 한국 서해안
농어와는 전혀 딴판입니다. 농어의 왼쪽빰에 피멍이
들어있는 것같은데 제 생각에는 배위에서 날뛰다가 어부한테
귀싸대기 한방 먹은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의 두가지 고기는 유럽에서도 대표적인 물고기 입니다.
물론 종자는 약간 틀리겠지만...
위의 것은 감성돔과 비슷한 Dorade 라는 것이고
아래것은 농어와 비슷한 Wolfsbasch 라는 것이군요.
이태리, 스페인 식당에서 단골로 올라오는 놈들이지요.
그쪽에서는 뭐라고 부르는지 궁금하네요.
그렇겠네요. 독일과는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있어서 같은 바닷고기를
볼 수가 있겠네요. 돔에 붙여진 이름은 기억이 안나구요 아래에 긴
놈에는 Sea Bass 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더군요. 둘다 기름이 많아서
매운탕으로 먹기에는 너무 느끼할 정도입니다. 배속에도 기름이 한덩이가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바닷생선이 귀한 곳이니 그나마 감사하고 먹습니다.
먹고나서 진한 팀호튼 커피 한잔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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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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