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붕어 > {120} 어복 : 낚시사랑
알림

확인

닫기
알림

확인 취소

닫기
회원가입 | 로그인 | 시작페이지 | 즐겨찾기 | 문의/요청/신고
낚시터선택 | 인기검색어 | 민물후원낚시터 | 바다후원터
 
민물낚시 | 좌대/유료터 | 바다낚시 | 루어낚시 | 커뮤니티 | 낚랑클럽 | 낚시스쿨 | 중고장터 | 낚시Q&A | 사용기/강좌 | 출조정보 | 공구/용품정보

 조행의추억

 - 본 게시물을 무단 다운로드, 도용, 인용, 링크 금지. HOME >커뮤니티 >조행의추억

원래붕어
작성일 : 2005-12-26 09:17:57 / 조회 : 1,282 / 추천 : 0      

제목 l 원래붕어 > {120} 어복 : 낚시사랑







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난 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복을 다 가지고 태어날수만 있다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을것이란 생각을 해본답니다

요즘들어 일상사가 되버린 꽝들의 나날
그래도 예전엔 안그랬는데
저는 아마 말년어복을 못가지고 태어난것은 아닌지...

그와 반대로 그녀는 엄청난 어복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번에 쓸것은 어복에 얽힌 웃지못할 에피소드 입니다

예전 글에서도 종종 언급했지만
어디를 가도 항상 저보다 많이 잡으시는 아버님...

그러다보니 어쩌다 고기를 못잡는곳에서는
아버님은 이렇게 단언을 하셨었죠

" 이 저수지에는 고기가 없다 ! "

" ... "

그녀와 함께 처음 갔던 파로호

5번 가면 한번이나 대박을 할까말까 하던 그곳에서
함께한 시간동안 쉬지않던 입질을 받으며
거기서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그때만 해도 제가 낚시솜씨가 좋아서인줄 알았답니다

그뒤로 결혼하기 전까지 그녀와 다니면서
그녀마저도 항상 저보다 고기를 많이 잡는것을보고
저의 한계를 실감 했었지요

결혼해서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큰딸을 데리고
선산에 들린후 찾아갔던 전남 장성의 함동 저수지

예전에 2번와서 잔재미를 봤던곳이기에
저는 자신있게 아버님을 모시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고기가 나오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결국은 밤새 말뚝이던 찌들을 원망하며
아침준비를 하고있던차에 아버님의 말씀...

" 이 저수지도 고기 없군 ! "

부모님과 처음간 조행이었기에 조심스럽기도 했겠지만
큰딸아이를 보느라 낚시대를 잡아보지도 못한 그녀는
그순간 제게 이런말을 했답니다

" 자기 솜씨가 그렇지 뭐 ~ "

하필이면 그소리를 아버님이 들으실줄은 꿈에도 몰랐을
그녀의 자연스러운 애교섞인 태클...

" 그럼 니가 한번 해봐 ~ "

하는 제말에 그소리가 나오길 기다렸다는듯

평소에 귀여워 하시던
아버님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뒤로한채
제 낚시대 앞으로 가는 그녀를 보며
저는 아침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로부터 밥이 뜸들 정도의 시간이 지난뒤
그녀의 낚시대에 걸려나온 6치짜리 붕어를 보며
아버님이 하시던 말씀...

" 高... 巨... 慙 ~ !! "


그뒤로도 그녀는 여태껏
어느 저수지에서도 꽝이 없었답니다

가족끼리 라서 증인이 없으니
믿을수가 없다는 분들이 계실것으로 사료 됩니다

이제부터 그 증인이 되주실 서학천 님

3년전 제가 온라인에 처음 글을 썼을때
처음 리플을 주시고 그뒤로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해서
지금은 호형호제하는 사이지만...

서학천님과 처음만난 2003년 7월
모사이트 정출지였던 산제지
그곳에서 저희는 제방에 대를펴고 앉았답니다

주변에는 낚시대회 우승자를 포함해서
쟁쟁한 분들 또한 제방쪽에 자리 잡았었죠

그날의 조황은 동이틀때까지
제방쪽은 말 그대로 전멸 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이갔던 그녀가 밤새 아이들과 자고는
그시간에 차에서 나와 저희곁으로 왔습니다

그리고는 제 조황을 보더니
당연하다는듯 고개를 " 끄덕끄덕 "

이윽고 제 낚시자리에 앉은 그녀는
5분도 안돼서 5치짜리 붕어를 모여주더군요...T_T

" 邏 ! 元 !! 慙 !!! "

그래서 그 이유를 분석해 봤습니다

얼마전에 마침내 해답 같지않은 해답을 찾았습니다
제가 꽝치는 저수지에 사는 붕어들은 아마도
.
.
.
.
.
.
.
.
.
.
다 숫놈들인 모양입니다 ~~~~~~~~~~~~~




 

 

 

 

 

 

 

 

 

 

 *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총 2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風磬 
[2005-12-26 09:57:52]
[..***.] 		  
원붕님 나도 동생들조카들 낚시갈키고도 조황은 언제나내가빈작입니다

자가진단 찌만응시하면 입질뚝 딴짓하면 찌가쏙
//나의눈에는 살기가서려 고기가 근접을못한다 입니다~~~~ㅋㅋㅋ//

붕애송이 
[2005-12-26 10:14:03]
[..***.] 		  

저 역시...예전에 아내와 조행을 나서면 항상 아내가 더 잡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붕어도 살기를 느낀다! 였습니다.
죽기살기로 째려보는 저보다 그냥 딴짓하면서 웃으며 찌를 바라보는
집사람과는....ㅋ....역시 꾼이 아닌 조사의 길은 멀고 멉니다. ㅋ

센돌이 
[2005-12-26 10:31:52]
[..***.] 		  
붕애송이님 의견에 한표...
특히 대어는 여자한테....ㅋ

천록 
[2005-12-26 10:43:57]
[..***.] 		  
저도 무어라 이야기를 할 입장이 아니라서....

큰대짜 
[2005-12-26 11:00:57]
[..***.] 		  

저수지 붕어가 숫놈이라서 그렇다면...

원붕성, 그렇다면 말이죠..

형수님이 붕어라는 소리네?ㅋㅋㅋ

텨텨텨=3=3=3

찌와바늘 
[2005-12-26 11:42:27]
[..***.] 		  
어복...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

풍기빅비 
[2005-12-26 15:34:02]
[..***.] 		  

어복이 있다는 찌와바늘님 의견에 한표 드립니다.
개시타포님 보면 알자나여~ ㅋㅋ
원붕님 사모님이 어복이 없고 원붕님이 많다면
상황은 어찌 됐을까요? 낚시 다니기 힘들었을껄요~ ;

붕어park 
[2005-12-26 15:48:10]
[..***.] 		  
어복.

틀림없이 있습니다.

다가올 새해 원붕님에게 어복 충만할지이다....
모든 추방 회원님들에게 어복,돈복 충만 하리다.

사쩜삼칸 
[2005-12-26 16:37:45]
[..***.] 		  
복이란게 운좋은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굴러서 덜어오더군요..

물고49 
[2005-12-26 19:38:36]
[..***.] 		  
새해는 어복+여복....많았슴 좋겠슴다
특히나 여복은 저한테만.....원붕형님도 여복한번 더 기원드릴까요?

깡패붕어 
[2005-12-26 20:49:35]
[..***.] 		  
아마도 깡패붕어일겁니다.
여자를 상대하기 쉽다고 생각했겠지요..
자기 목숨이 위태한것을 모르고...ㅎㅎ

붕어장군2 
[2005-12-26 23:44:49]
[..***.] 		  
전 제목을 여복으로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개지비 
[2005-12-27 16:38:40]
[..***.] 		  
"조금치" 라고 분명히 있읍니다유..
붕어 유독 많이 잡는 사람..어복 있는 사람...........

한살림 
[2005-12-27 18:31:01]
[..***.] 		  
원붕님이야 당구용어로 물이거 형수님이 참 조사님 이시구만요.
형수님 모시고 가시거든 따까리 잘하십시요,붕어 상면 하시려면...ㅎㅎㅎ

Terry 
[2005-12-27 19:25:14]
[..***.] 		  
ㅋㅋㅋ 그거이 아닌거 같은데..........

원붕님은 어복이 없는게 아니라 욕심을 버린거 아뉴 ?????

아님 아직도 삼봉을 써서리 그렇겠지유.......... ㅎㅎㅎ

가고오고 
[2005-12-28 09:12:13]
[..***.] 		  
아!
그러니까 마눌님이 낚시를 더 잘한다는거 아니유????

그렇다면 원래붕어님이 마눌님을 낚은게 아니구........
마눌님이 원래붕어님을 낚았다는 예기유?????

원래붕어 
[2005-12-28 14:07:29]
[..***.] 		  


風磬 님
예전엔 텔레파시가 통한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님 말씀을 듣고보니 살기 때문이었군요

붕애송이 님
나는 죽기살기로 안째려 보는데
째려봐도 동태눈이라서 그런가요 ?...하하

센돌이 님
대어는 노약자와 연소자 우선에
레이디 퍼스트 라더군요 ~

천록 님
그래도 잘잡는 편인것 같던데
꼬리를 내리시면 저는...

큰대짜 님
그동안 입이 근질거려 어캐 참았누 ?
하여간 도움이 안돼 ~

찌와바늘 님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던데
낚시는 운구기일이 맞을것 같습니다...하하

풍기빅비 님
빙고 ~
개시타포 님이 선례군요...하하

붕어park 님
내년엔 좀 잡아볼까요 ?
고기들 다 주거쓰 ~ 하며요...하하

사쩜삼칸 님
그거니까 그게 기술이 아니란 것이죠 ?
휴우 ~ 다행 입니당 !

물고49 님
힉 ! 좋다고 해야하는데...
어쩌지 ?...둘레둘레 ~

깡패붕어 님
깡패붕어 님도 은근히 밝히시는듯 ~
작업남에 포함시켜 드릴까요 ?

붕어장군2 님
뭐눈엔 뭐만 보인다던데...하하
제눈엔 여보로 보입니다 ~

개지비 님
저는 윤달 그믐에 태어났는데
그게 이상해요...어복은 있는것 같은데...

한살림 님
참조사가 아니라 뽀로꾸 조사겠죠
하기는 그것도 실력이라더만요 ~

Terry 님
욕심을 버린지는 오래되었죠
그래도 어쩌다 잡아보려고 하면
예전 가락이 나와야 하는데...하하

가고오고 님
처음엔 몰랐는데
살다보니 그말씀이 맞는거 같더군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파도붕어 
[2005-12-28 15:03:30]
[..***.] 		  
하하 어복도 정말 타고나는 모양입니다. 우리 집사람도 어디 추첨 같은곳에 곧잘
당첨이 되곤 하던데...그래서 사업을 물려줄까 합니다. 재수좋은 사람에게..

안동어뱅이 
[2005-12-28 17:27:10]
[..***.] 		  
어뱅이는 그래서 남근찌를 가지고 다닙니다.
붕어는 암붕이 많아서 남근찌를 보면 환장을 합니다.

원래붕어 
[2005-12-28 19:35:19]
[..***.] 		  


파도붕어 님
사업까지 물려주실 라구요 ?
하긴 사업도 운이 따라줘야 하더라고요

안동어뱅이 님
저도 그런 찌를 하나 얻어야 하는데
당최 주시지를 않네요 ! 하하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무심자 
[2005-12-29 22:45:51]
[..***.] 		  

원래붕어님!
부부낚인의 정겨운 모습만 상상이 가고
원붕님의 억울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그래도 부부는 일심동체니께 그거이 그거죠 뭐....

원래붕어 
[2005-12-31 15:34:38]
[..***.] 		  


무심자 님
억울하긴요 ~
한사람이라도 잘잡는게 다행이지요...하하


    댓글쓰기     [로그인] | [회원가입]
 
 
120{079} 안부 (10)원래붕어06.08.291,596
119{078} 타작 (12)원래붕어06.08.152,152
118{077} 변명 (15)원래붕어06.08.041,786
117{076} 본능 (8)원래붕어06.06.211,489
116{075} 꿈의 저수지 II (16)원래붕어06.06.082,470
115{074} 게임 (11)원래붕어06.06.061,280
114{073} 치부 (12)원래붕어06.05.281,764
113{072} 통일 (12)원래붕어06.05.161,383
112{071} 추억 (12)원래붕어06.05.101,594
111{070} 비 (13)원래붕어06.05.081,650
110{069} 대단원 (14)원래붕어06.04.301,675
109{068} 결전 (1)원래붕어06.04.301,305
  1   2   3   4   5   6   7   8   9   10   

낚시사랑소개 | 오시는길 | 낚시사랑배너 | 이용약관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권리침해신고센터
Copyright 1997~2022 (주)웹라이프/낚시사랑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110-81-42683
사업장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374, 3층
[광고/제휴 및 추천상품 등록문의]     [낚시터 및 낚싯배 등록문의]     [민원/건의/신고]     [메일문의]     [문의(FAX) 02-2634-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