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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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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군요
꾼들만이 간직 할 수 있는 경험을 주옥 같은 글로서
베스트 조행기 방을 빛내주셨던 분들과의 오랜 전 만남 이후
다시금 꾼들의 옛추억을 되새기며
자연스레 공감 할 수 있는 분들과의 만남이
괴산 신흥지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스스로 꾼이라 칭하길 원한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추억거리는 있을 터 입니다
그러기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누구에게라도 전하고 싶어하는 경향도
역시 꾼이기에 그러한가 싶더군요
추억의 조행기,,
유독 기억에 남았기에 널리 전하고는 싶었지만
오프라인의 특성상 주변 지인들 외엔 알리기 힘들었기에
자신의 뇌리에만 소중히 아껴 놓았던 그런 추억담이
마치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곳이지요,,,
나보다 황당한 추억이 있는 사람은
아마도 영원히 없을 줄로만 굳건히 믿었으나
그 뿌리 박혔던 고정 관념 또한 여지 없이 무너지는 곳,,,
일반인들이 칭함에 우리는 반미치광이,,
낚시꾼들이 칭함에 우리는 진정한조사,,
어찌보면 세상사와는 동떨어진듯 해보이는
그런 한 켵에서 우리는 조사란 타이틀을 걸고 만났던가 봅니다,,,
안동어뱅이님 말씀을 인용하자면
이른바 죽어야 낫는 병이 바로 낚시라 하더군요,,,
절대 치유 할 수 없는 무서운 병이 아마 낚시라기도 하죠?? ^^
이에 공감하는 꾼이기에
우리는 자연스레 사이버 세상에서 만났습니다,,,
나를 떠나 나보다 더한 낚시에 얽힌
후일담이 있는 사람들과의 이야기 나눔을 즐기려
우리는 이렇듯 용기를 내어 한자리에 모인 듯 싶습니다
글로서 상상했던
님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과연 내가 상상했던 그 모습 그대로일까??
그러함에
그 님들의 모습을 모니터 앞에서
우리는 자주 상상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또한
온라인꾼이기도 하기에
방구들 좌대(?)에서나마
편히 낚시 할 수 있는 혜택 또한 주어집니다,,,
어떤 때는
광활한 댐 한켵에 앉아
무한한 마력에 사로 잡히기도,,,
또 어떤 때는
인적 없는 산속 소류지에서
이름 모를 산새들의 합창을 벗삼아
나 홀로 소나타를 음미하기도,,,
그러기에 우리는
상상 속의 낚시여정을 갖게끔 했던
그 님들과의 만남을 자연스레 원하게 됩니다,,,
물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상상밖의 모습에
당혹감을 가질 수도 물론 있지만 말입니다 ^^
좌로부터 서귀붕일님 방랑붕어님 뽕까리대왕님
제 스스로 방명을 바꾸는
크나큰 실례를 범하려는 바는 아니지만
추억의 조행기방은
이른바 조행이야기 방이란 의미로
인식하는게 더히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황을 알고 싶다면
조황정보를 찾아 보면 될 터이지만
여기 추억의 조행기 방은
지금 당장 붕어나오는 곳은 찾을래야 찾아 볼 수가 없는
그저 옛적 꾼들의 이야기로만 채워져 있기 때문이죠,,,
좌로부터 서귀붕일님 브레드피트님 견우님 ㅋㅋ
우리는 사이버 낚시를 하면서
그 님들이 위치한 물가에서 같이 낚시를 하는
더할 수 없는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안동어뱅이님과 서귀붕일님
그 님은 지금 대물붕어를 낚아 놓고 얼마나 좋아할까??
그 님은 지금 산속소류지서 귀신을 만났는데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나??
그 님은 지금 그녀와 좌대에 단 둘이 올랐는데 이런 부럴망측한 일이 있을소냐??
가고오고님
그 님이 기상천외한 미끼로 지금 관고기 대박을 하고 있누만,,,
그 님이 직장에서 짤린 후 물가를 헤매이는데 쐐주 한 잔을 나눌 수 있었으면 ,,,
그 님이 얼마 전 그 물가를 찾았기에 나 또한 괜스리 그 곳을 좋아하게 됐는가 보구만,,
그 님도 역시 나와 같은 고향 그 물가를 기억 할 줄이야?
그 님도 역시 나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자랄 줄이야?
그 님도 역시 나와 같은 똑같은 인간일 수 밖에 없누만,,,
저런 똥물조차 화려한 글귀로 묘사해 아름답게 만든 이 분,,
띄어쓰기만 좀 더 신경 쓰셨다면 내 보기엔 완전 역동 만점이었을 저 분,,,
아무리 봐도 글은 아닌 듯 해보이나 저런 조력과 경험은 다시 찾아 보기 힘들 저 어르신,,,
좌로부터 서학천님 언제나초보님, 아무님
조과만 쫓던 나였을지라도
이젠 어느덧 붕어는 여벌이요,,
어느덧 그 님들의 옛 추억이 깃든
이야기 속 대박 조황으로 서서히 빠져듭니다,,,
무릇 온라인을 접하면
낚시는 뒷전으로 물러나게 된다는 일설을 공감하긴 했지만
유달리 추방에서 만큼은 심히 실감하지 않았었던가 싶습니다,,
물론 취향이 다른 이유로 누구에게나 차이점은 있을 터이지만 말이죠,,,
이런 취향의 꾼들이 한 자리에 모인 곳,,,
마치 고향집의 안방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곳,,,
우리네 주변 사시는 형님, 아우 모두가 다 함께 어우러져 모이는 곳,,,
그런 곳이 바로 추억의 조행기방이라 칭한다면 너무나도 과한 표현일련지요??
그러기에 우리네 만남은
어쩔 수 없는 필연이었나 봅니다,,,
우리가 나누었던 그 님들과의 만남은
누가 강제로 떠밀어서 이루어지는 바가 아니었기에
그런 이유로 자연스레 이루어진 모임이 되었는가 싶습니다,,,
현재와 과거지사가
늘 상존하며 교감을 누릴 수 있었기에
우리는 그 님들과의 만남을 스스럼 없이 원할 수 밖에 없었던가 봅니다
주된 목적인 낚시는 뒷전으로 밀린 분위기지만
옹기종기 모여서 나누는 여담만으로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모두 취향과 성격은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지만
오늘은 서로의 배려가 있는 날이기에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노지냐 양어장이냐?
토종이냐 짜장이냐??
고수인가 아님 하수인가??
이런 저런 별스럽지 않은 일 또한
오늘 만큼은 주된 관심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서로간 관심사인 그 님을 만나러 왔기 때문이죠,,,
아직은 이른 듯해 보이는
계곡지이지만 마치 전세내어 놓은 듯한 한적함이
우리네 만남에 더한 흥을 돋구어 주지 않았던가 싶습니다,,,
비록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도와 주지 않은 굳은 날씨가 옥의 티는 됐을지라도
그런 악조건을 무릅쓰고 찾아와 주신 고마운 분들이었기에
우리는 그 많은 인원을 보며 서로간 경이로운 표정까지 지었던 듯 싶습니다,,, ^^
사람 많으면 비록 원하는 조과는
당연히 빈작임을 결과로서 여실히 보여는 주었지만
누구 한명 불평이 없던 하루였음은
무릇 우리네 이야기 속의 세상으로 빠져든
성숙한 꾼들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 까 싶더군요,,,
협찬하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여러 낚시 모임을 두루 거쳐 보았지만
남을 배려함에 아낌 없는 성숙한 님들이었기에
아무런 탈없이 무사히 모임의 끝 또한 보았지 않았나 싶더군요,,,
지난 일년여간
그저 극소수의 인원에 한정된 출조만 나서다
이렇듯 대규모의 님들과의 모임은 제게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많은 님들과의 만남이 어느새 어색해져 버린 저이지만
어떤 불협화음도 나올 수 없는 우리는 그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었던 탓인가 봅니다,,,
만남을 행하였다면
필연코 헤어짐도 있을터이지요??
마음 속으로 간직한 그 님들을
그리 충분치 않은 여건하에서 쪼개어 힘들게 만났지만
가슴 속에 님들을 기억하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비록 언제고 다시라는 명제는 없었지만
누구나 다시금이라는 추측 또한 뇌리에 남기며
다시금 건강히 만나 활짝 웃으면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우리네 정겨웠던 님들과의 만남의 장에 막을 내려 봅니다,,,
위엣 줄 좌로부터 무지개님 전어부님 D18757님 플립119님 귀거래사님 영붕님 지국총님 보석님 견우님 원래붕어님 서귀붕일님
아랫 줄 좌로부터 신작로2님, 아무님 뽕까리대왕님 무쇠찌님 언제나초보님 방랑붕어님
사진에는 계시지 않지만 안동어뱅이님 가고오고님 서학천님 제우스님 하늘소님 심청붕어님 그리고 허접조사 저 현대맨
모든 분들 수고 만땅 하셨습니다 ^^
진작에 조행기를 올렸어야 했으나
며칠을 물가를 헤매어 다닌 탓에 이제서야 님들의 모습을 올리게 됐습니다
고물이나마
그저 디카 하나 소지했다는 이유로
이른바 막내뻘이었던 제가 님들의 모습을 올리게 되었네요
무얼 어떻게 써야 회원님들의 느낌을 대변 할 수 있을까
나름대로 고심했지만 제가 감히 오랜 전부터 생각했던
사심 없는 저의 느낌 만으로 채워보지 않았나 싶네요,,,
아무튼
이 모임을 주선하시느라 힘겹게 고생하신 분,,
그리고 고된 출조 길 마다 않고 애써 참여하신 분,,,
모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날 그 날까지 모두들 행복하셔야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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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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