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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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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와 관계 없이
겨우내 꾿꾿이 노지 낚시를 하셨던 열혈꾼들은
이 매마른 산야에
녹음이 우거졌던 계절이
그 언제였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곤 하셨을 겁니다,,
마음 속 까지
꽁꽁 얼어 붙게 만들었던 얼음나라에서
이제 어느덧 해빙의 계절로 이르렀음에도,,
꾼을 둘러싼 자연은
아직도 오랜 시간 스산한 늦장 기지개를 떨쳐내지 못했던 듯,,,
5월,,,
지루하리 만큼
오랠 듯하던 동장군의 위력도
그 꼬리를 감춘지 오래 되었음인지,,
이제 어느덧
그 푸르름을 뽐내는 신록의 계절이
우리네 가슴 속 깊이 도래한 계절이죠,,,
청록빛 물씬 풍기던
그 계절의 추억을 담았던
나의 허접했던 조행 사진들,,,
그저 되돌려 바라보며
마냥 사무친 그리움만 가중 되었을 뿐,,,
그 화려한 계절의 중심에
내가 다시 설 수 있을 줄은
나 본연의 더딘 직감으로는
더 이상의 재빠른 감응은 이루지 못했던 것 같네요,,,
난로 없이
밤을 지새우기 힘겨웠던 기억이>
불과 보름여 전의 조행 노트의 기록이었음이나,,
이제는
오랜 동안 고물차 한켵에 늘상 자리 잡았던
하나의 짐을 훌훌 털 수가 있었음이니,,,
역시 낚시는
바람에 실려 온 듯
하늘거리는 꾼의 몸과 마음을
수만가지 녹내음으로 물씬 배기게 하는
푸르름이 넘치는 바로 이 계절에 만끽함이,,
언제나 나의 인식에 뿌리 박혀 있던
낚시함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나
오늘 새삼스레 기억 되어지네요,,,
그런 계절인 탓에
이제 초연의 사랑에 빠진
서툰 그녀를 유혹함은 어려움이 따르지 않겠으나
언제나 그렇듯이
남자의 본능적 욕구는
쉽사리 유혹 당하지 않는
도도한 그녀의 사랑을 쟁취함에 우선하듯,,,
진정코 꾼의 마음도
그와 마찬가지 일지어니,,,
오늘 나는
아직은 이른 듯 차디찬 깊은 곳에 위치한 그녀의 마음을
진정코 나의 열과 성을 다해 열어 보이리라,,,
지난 겨울,,,
나의 열렬했던 구애를
한번의 눈길조차 흘려 주지 않은 채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애처로운 남자로 전락케 했던
수많은 그녀들의 외면을 오늘 만큼은 절대로 재현하지 않으리라,,,
소중한 그녀가
내게 이르지 못한 이유가
나의 서툴고 억센 몸짓이 하나의 원인이었다면
오늘 만큼은 그런 헛된 의욕을 앞세우지 않으며
사랑스런 그녀에게 나의 정성어린 온기를 불어 넣으리라,,,
지금껏
나의 애타는 사랑을
그녀에게 이해 못 시킨 원인은
모두가 나의 속절 없음에서 비롯 된 바,,,
다시금 나 스스로
굳게 맺었던 약속을 되새기건데
오늘은
허황됨이 없는 진실된 나의 모습을
반드시 그녀에게 보이리라,,,
그녀와 나의
극적인 상봉을 예견 하며
같은 한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정이 깊은 하객들도
이렇듯 사랑이 넘치는 계절에 기꺼이 동참 하였으니,,,
내 다시는 그녀로 하여금
나를 더이상 욕보이지 않게끔 하리라,,,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나의 지극 정성에
이제 드디어 그녀가 문을 열고야 마는 것인가??
그녀도 이제
나의 절실한 바램을
더 이상의 외면으로 답하지 않을 듯,,,
낮설지만 아름다운
그녀와 나와의 사랑스런 대화는
이제 아름다운 이 푸르른 계곡의 한 켵에서
멋지며 환상적인 사랑으로 찬연히 빛나 오르리라,,,
사랑이야 말로
어느 인생사의 일 보다도
이루기 쉽지 않음이라고 어느 선인이 말했다지??
그렇듯 쉽사리
마음의 문을 활짝 열 그녀였다면
내 이토록
애절한 마음을 내색하지는 않았을 텐데,,,
비록
내 진실된 사랑 건네줌에
너무나도 철없고 어린 이유로
타일러서 보내 주었던
어린 소녀를 만났을 뿐 임에
꽤나 아쉬웠던 기억이
나의 조행 노트에 다소곳 남겠지마는,,, ㅠㅠ
에구~ ㅎㅎ
언제나 할 것 없이
애절했던 저의 바램 또한
역시나 속절 없는 짝사랑으로 끝나고야 말았던
아직 이른 계곡형지에서의 하루로 기억 되지 않았을 까 싶네요,,,
또한 아울러
그녀(?) 없는 조행기는
언제나 할 것 없이 저의 허접한 넋두리로
끝나고야 말았던 전례를 되풀이 하고야 말았던 듯 싶네요,,,
그러나,,,
저로서는 처음 문을 두드려 보았던 충주 목미지,,,
언제나 새로운 물가를 찾아 헤매어 다녔던 저였지만
빼어난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고 취해 보았던 또 하나의 하루였습죠,,,
언제나 그랫듯이
인적 드문 청아한 물가에서
반가운 조우들과 낚시대 드리우며 앉아
두런두런 조용히 즐긴 하루였네요,,,
비록 그녀와의 만남은
끝끝내 바램으로 끝나고야 말았지만
이 아름다운 물 속 깊은 곳에서
언제고 나에게 손짓할 그녀를 후일에 기약 함으로 만족하고저 합니다 ^^
무명 소류지1
When I was small, and Christmas trees were tall,
we used to love while others used to play.
내가 어릴 적에는 크리마스 트리가 크게 느껴졌지요.
다른 친구들이 놀고 있는 동안 우리는 사랑을 나누곤 했지요.
Dont ask me why, the time has passed us by,
some one else moved in from far away.
내게 왜냐고 묻지 마세요.
세월은 우리도 모르는 새 흘러 버렸거든요.
누군가가 저 멀리서 이사를 왔거든요.
무명 소류지2
Now we are tall, and Christmas trees are small,
and you dont ask the time of day.
이제 우리는 자라서 크리스마스 나무가 작게 느껴지네요.
당신은 그 시절에 대해 묻지 않네요.
But you and I, our love will never die,
but guess wholl cry come first of May.
하지만 그대와 난, 우리의 사랑은 영원할거에요.
우리는 눈물 지을거라고 여겨지네요. 5월의 첫날이 오면..
The apple tree that grew for you and me,
I watched the apples falling one by one.
사과나무는 당신과 나를 위해서 자랐났어요.
난 사과가 나무에서 하나씩 떨어지는 것을 보았죠.
무명 소류지3
And I recall the moment of them all,
the day I kissed your cheek and you were gone.
그리고 난 지난 모든 순간들을 회상해요.
당신의 뺨에 입맞춤 하던 날과 당신이 나의 사람이었던 때를..
When I was small, and Christmas trees were tall,
do do do do do do do do do...
Dont ask me why, the time has passed us by,
some one else moved in from far away.
작년 5월의 시작 즈음에 다녀왔던
충주에 위치한 목미지 조행기를 다시금 올려 봅니다,,^^
모든 횐님들,, 계절의 여왕인 5월,,실큰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
First Of May,,, Artist~ BeeGees, Sarah Brigh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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