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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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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49
작성일 : 2006-06-12 12:53:48 / 조회 : 1,748 / 추천 : 0      

제목 l 물고49 > ~~~~~ 모 기~~~~~ : 낚시사랑

여름밤 조사님들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것을 손꼽으라면
제 입에서는 모기가 제일먼저 떠오릅니다.

모기에 얽힌 에피소드 아마도 많이 간직하고 계시겠지만
모기에 관하여 극명한 대립을 하는 제친구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덕이라고 불리우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이가 서른 다섯살이 넘도록 장가를 못가고 있었던 친구였지요

장가는 무척 가고싶어했는데 먹고살기에 급급했는지.....
늘 집안이나 본인이나 노심초사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답니다

이친구 매사에 힘도좋고 성격도 까탈스럽지 않아서 친구도 많이 두었고
술도 여자도 엄청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 이랍니다

낚시를 가면 웬만한 모기들이 물어도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모기향 하나줄까?" 물어도 " 니맘대로 해"

모기에 관해서는 아주 무덤덤함이 부러웠던 친구였지요.

어느날 같이 낚시를 가기로 하고 만나서 동행하려는데
그친구의 팔과 얼굴 목 어느 한군데 성한곳없이 모기에게 물린자국이
눈으로 믿기지 못할만큼 수백 아니 수천 군데는 될것 같은 헌혈흔적이 보였습니다.

너! 이거 왜이래?"
응~~ 아냐 별거 아냐"
대수롭지 않게 답은 하지만 이미 망가진 몸과얼굴을 보고있노라니
궁금증이 더해만 갔고 집요하게 물은 결과 덕이란 놈은 그제서야 실토를 합니다.

사실 그제 숲속에서 물렸어"
숲속엔 왜 들어갔는데?"
그거볼라구" ............. "젊은애들 연애하는거".....

큭큭큭" 미친눔! 불쌍한눔!"

그친구집근처에는 대학교가 있었습니다.

은밀한 숲속에서 간혹 젊은 남녀들이 애정표현을 해대는 커플들이 보였는데
그거 훔쳐보는 재미에 숲속에서 기다리는데 마침 목격한 젊은 남녀의
애정행각이 너무나도 실감나기에 그자릴뜰수가 없었고
모기많은 그숲속에서 무방비상태로 덤벼드는 모기들을 무시하고
그냥 한시간쯤을 헌혈하고 나왔더니 온몸과 얼굴이 벌집이 되었더랍니다.

제입에서 쏟아지는 욕을 들어가면서도 그친구는 히죽 웃습니다.
여태 살면서 그렇게 모기에게 많이 물린사람을 여태 구경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결국 그친구 원하던 장가를 갔고 색시를 얻었지만
그색시가 워낙에 친구랑 밤일하는걸 싫어 하는지라 늘 저에게 읍소합니다.

에이" 이눔의 마누라!...있으나 마나여"

지금 현장일을 하면서 지방에 거주 하는시간이 많아 졌는데
오늘밤도 어느공원 숲속에서 모기에게 강간당하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또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친구는 모기라면 아주 민감합니다.
모기를 퇴치할수 있다는 모든것은 일단 사고 봅니다.

오죽하면 얼음낚시가서도 약간만 이상하면 야" 모기있나봐"
그정도로 엄살도 심하고 반응도 민감한데
하루는 이상한 소리를 휴대폰으로 다운 받아서 틀어놓습니다.

윙~~~~~~~~삑"
윙~~~~~~~~~~~~~~~~~삑"

무슨소리인가 한참 고민했었죠. 밤새 씨끄럽고 짜증나더군요.

암컷모기를 쫏는 숫놈 모기소리 랍니다.

그날밤 그걸 믿던 그 친구만 모기한테 물렸습니다.

한번은 이상한 티셔츠를 저에게 주더군요
이게 뭔옷이냐?
응 그게 모기쫏는 티셔츠래" 효과 없으면 환불 해준대"
나줄려고 만오천원씩 두장을 샀답니다...(기특한놈)

그날밤 그옷에서 모기가 떠날줄을 모르더군요.
색깔이 흰색이라 그런지 모기에서 터진 피로 온통 셔츠를 붉게 적셔야 했죠

일제 팔찌가 효과가 좋다고 사왔더군요...
그날은 팔뚝만 물렸답니다.

신기한건 아직도 그친구가 효과 좋다고 사온것중에
특출난것 하나도 보질못했었지요.
발목에 차는거, 손목에 차는거, 뿌리는거 ,피우는거,바르는것,,그나마 모기향이 제일
효과가 좋은편입니다

저와 낚시가면 그친구는 사방으로 모기향 한통을 다 설치합니다
어떨땐 사람이 호흡곤란할 정도 입니다.

그래도 물렸다면서, 얼마전엔 모기옷을 구입하더군요.
꿀벌 채취하는 사람들 입는 이상한걸로 아래위 한벌.....
이젠 걱정없다고 큰소리뻥뻥 쳐댑니다.


중요한건 머리가 않좋아서 늘 집에 두고 온다는겁니다.
올여름도 그민감한 친구놈이 모기랑 혈투 하는 그장면이 그려집니다.

조물주가 모기를 만드신 이유가 뭔지 늘 궁금합니다
쥬라기 공원 소재 만들려구 만드신건 아닐테구......

올여름도 모기하고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모기를 퇴치할수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하신분들 제친구에게 팔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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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팔자 
[2006-06-12 14:24:49]
[..***.]
  
구경꾼이 그 정도면
직접 베드신을 연출한 그 남녀는 온통 물렸겠네요...아팠겠는걸~~
혹시 칭구분이 그랬을지도?

스펀지에서 토마토 쥬스 바르면 모기가 안문대요..
낚시 가실때 몇통 들고 가셔서 드셔가며 바르세요ㅋㅋ

파도붕어 
[2006-06-12 14:26:33]
[..***.]
  
하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모기 파리...정말 성가시죠. 이 여름에도 좋은 조황을 기대하려면 그놈들과 한판 전쟁을 치뤄얄텐데..벌써 걱정

불거리 
[2006-06-12 14:43:25]
[..***.]
  
ㅎㅎㅎ재밋는 친구분들이시네요...특히 집에두고....부분에선 사무실에서 소리내어 웃엇답니다. 슬슬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왔네요. 출조길에 모기조심하시고
즐겁게 웃다갑니다.

대항 
[2006-06-12 15:03:30]
[..***.]
  
에..효/
혼자서 들지말구 삼뿌리 항개만 노나먹자구요.
근디!요즘은 낚수 조행기가 아니구 웬!!요상헌 글들만
올리시구 그러시남~~
글구 쪼밑에 팔자뉨 올만이유.???

팔자 
[2006-06-12 15:12:21]
[..***.]
  
에구~~~대항님두 참~~ㅋㅋㅋ
주말에 날씨땜에 고생 많으셨네요...
글구 물고님 낚시 끊고 심마니로 취미 바꾸셨어유~~힘이 넘친다나 우쨌다나...

낚시광아빠 
[2006-06-12 19:29:47]
[..***.]
  
한.4~5년전에
여름휴가를 안면도에서...모기가얼마나많은지
그날밤으로 파라호로직행(골방천)

모기.정말성가시죠

풍기빅비 
[2006-06-13 09:41:05]
[..***.]
  
제가 쓰는 비방인데....
이거 아무나 안 갈쳐 주는건데......
모기에 물렸을때는 담배불로 지지는게 최고 직방입니다.

붕애송이 
[2006-06-13 10:14:47]
[..***.]
  

저는 모기를 별반 타지않는 체질인데...
한번 기억에 남을 정도로 물린 적이 있지요.
섬진강에서 텐트치고 술마시고 자다 일어나 보니...
온몸에 붉은 반점이....하도 어이가 없어 갯수를 세어보았지요.
한쪽 팔에만 42방이더군요....ㅋ

조만간 몰래낚시 한번 더 가시죠. 재미있었습니다.ㅎㅎㅎ

서학천 
[2006-06-13 10:31:15]
[..***.]
  

추위보다는 모기가 그래도 낳은데
왜들 싫어하지...?
이상타

개지비 
[2006-06-13 15:34:17]
[..***.]
  
암튼 숫놈모기 잡아서 부랄띠고 놔줘야 한다니께유..
걍 죽이면 사람들이 지들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아무 모기도 모를테니께...
맞쥬???

한살림 
[2006-06-13 20:06:22]
[..***.]
  
팔자님 말씀에 올인합니다.
정말로 토마토쥬스 바르면 모기 안문다네요.
단 끈적임이 있어서 조금 불쾌하긴 하지만요,물고님도 함 써보세요 이번여름에...

물고49 
[2006-06-14 17:05:15]
[..***.]
  
드리는글.....

팔자님!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토마토 가 좋다길래 제가 작년 여름 시험 해 봤는데요...결과는 별로 더라구요
안묻은곳만 공략하는데.....건강하세요

파도붕어님!
안녕하세요?.....
모기 파리 정말 성가시고 귀찮죠
전 그래서인지 여름엔 늘 밤낚시가 망설여 진답니다
이젠 밤새우는것도 만만치 않구요...
건강하세요

불거리님...안녕하세요?
모기의 존재의 이유를 늘 궁금해 한답니다
또 이곳에 자주 오시다보면 개시타포 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분의 존재의 이유도 또한 궁금 해지고요
건강하세요...

대항님....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물가에서라도 자주 뵙고 해야하는데 ...
지난번 삼캘때 대항님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저혼자 다먹어서
담엔 꼭 한뿌리 드리겠습니다

낚시광 아빠 형님
건강하시죠? 형님 얼굴 자주 뵈야 하는데
마음만 앞서가나 봅니다. 요즘 조황은 어떠셨어요?
모기가 극성을 부릴철입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빅비형님 ...
여름에 모기많을때 같이 출조 하시죠
치료는 제가 확실하게 해드리죠..ㅎㅎㅎ
허리는 어떠셔요?....건강하세요..나중에 화상도 대비 하셔야죠

붕애송이 아우님...
몰래 낚시말구 속편한 낚시를 자주 합시다
에구구...불쌍한 아우님...

학천 형님...???
추위보다는 모기가 좋다구요?
형님 늙어가시는거라구요..
모기도 보는눈이 있죠..형님피를 뭐하러 ....ㅎㅎㅎ
건강하세요

개지비형님 사진으로나마 자주 뵙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신 모습에 반가움을 표현합니다
맞는 말씀이죠 모기를 반쯤 죽여야 소문이 나는데...
앞으론 착지를 못하도록 다리몽둥이만 분질러서 방생 하겠습니다.

한살림님...
건강하시죠? 토마토는 이미써본거구 다른 즉방좀 갈쳐주시길
가을은 너무 멀고 조만간에 동행 하시죠?

개시타포 
[2006-06-16 00:23:24]
[..***.]
  
아우야...잘 있냐?

원래붕어 
[2006-06-19 14:20:35]
[..***.]
  


이번주에 청양쪽에서
조그마한 모임이 있을 예정인데
시간이 있으신지...

그리고 개시타포 아우님
전화기 꺼놓고 깨 볶으시는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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