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가 불안한 콩고는 지난 7.30 일 대통령 선거 를 실시 했지요
1967 년 벨기에로 부터 독립한 이후
생전 처음 으로 투표를 하게된 콩고 국민들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선거는 무사히 끝났지고 발표는 8월 30일 로 예정 되있지만
개표 결과를 예상 보다 열흘 앞당겨 발표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하루 전인 오늘 폭풍 전야 처럼 정적에 휩쌓이게 됩니다
오늘은 콩고 현지 직원인 이까바 에 대한 애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시간만 나면 가방 둘러 메고 콩고강 조선소 뒷편에 대를 담그고
삼매경에 빠져 있으면 어느새 옆에 와서 씩 미소를 지으며 신기 한듯 바라보는 이친구
나이는 23세고 3살배기 딸이 있으며 지금 와이프 배속에는 새생명이 자라고 있고 지난달 무사히 딸을 순산 했는데...
머뭇 거리며 뒤를 흘깃 거리면서 뭔가 할애기가 있는듯 합니다
뒤를 돌아 보니 아가씨를 한명 데려 왔는데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상당히 육감적인 몸매 와 세련된 제스츄어는 한눈에도 총명한 아가씨처럼 보였지요
순간 이친구가 혼자 외롭게 이국 생활을 하는 나를 위해 배려를 했나
기특한 녀석 사실 이녀석은 원래 직원이 아니고
회사에 간단 한 전기 시설및 상수도 시설 을 위해 일용직을 고용했는데
이녀석 일하는 솜씨나 마무리가 깔끔 해서 특채를 한것이지요
외국인 회사에 취직이 되면 일단은 생활이 안정이 되고 더더욱 신랑감 후보 순위에서도
우선 순위에 오르는 인기가 상당 하지요
그녀석 입장 에서는 항상 내가 고마웠을 테고 뭔가를 주지 못해 안달이 난녀석 이였기 때문에 기특한 녀석이 채홍사 를 자청 해서 나를 위해 아가씨를 데려 왔나 보다 하고
흐믓하게 미소를 보냈지요
가져간 음료수 먹을걸 내놓으 면서 일단 물량 공세 로 시작 대화 를 시작 합니다
어눌 하게 더듬 거리는 프랑스 어로 이쁘다 아름답다 듣기 좋은 말만 골라서
한거 같습니다
동 서양 이나 아프리카나 여자들 한테 예쁘다 아름 답다 애기 하면 엔돌핀이 생성되서
몸을 비트는건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눈동자가 이미 반은 풀려 있는거 같았고
이거 오늘밤 주어진 임무 수행을 위해서 킴볼롱고 를 미리좀 먹어둘걸 하는 후회도 하면서 착각에 늪에 빠지기 시작 합니다
때마침 치고 달리는 찌를 챘을때 9 치급 돔이 잡혀는데 이걸본 아가씨는 연신 놀라서
놀라움을 표시 하는데 한층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괜히 없는 폼도 잡으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을때
한 마디가 충격입니다
이까바 이녀석 이 아가씨는 곧 결혼 할 사이고 나한테 소개 하고 싶어서 데려 왔다고
합니다
뭐 뭐가 어덯게????
아니 세살짜리 딸이 있고 지금 마누라가 내일 모레 또 애를 낳는데 결혼할 여자라고 나한테 소개한 여자는 뭐란 말인가
상상에 꿈이 깨지는 허무 보다는 뭐가 뭔지 알수 없는 이문화에 우선 질문을 던집니다
그럼 집에 있는 네 와이프는 어덯게 할것이고
곧 태어날 아이까지 두명에 네자식은 어덯게 할것인가를 물었는데
의외로 대답은 간단 합니다
나는 이여자를 사랑 합니다 결혼 해야 합니다
그래 이 개 자식아 사랑은 사랑이고 네 마누라와 자식새끼들은 어덯 할거냐고 임마
그문제는 부모님과 같이 살게 하면 됩니다
부모라면 시댁 부모를 애기 하는거지요
월급에 일부를 떼서 부모님께 드리면 아무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콩고를 들락 거린지 5년여 이젠 어느정도 이문화를 알아 간다고 자부 했는데
이런 숨은 그림이 있을 줄이야 기가 막히구만 쓰벌
심하게 야단을 쳐줬지요
물론 일부 다처제 제도는 아직 존재 합니다
어느 특권층 이나 상류 사회 에서는 공공연히 행해지는 제도 이긴 한데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화가 났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에 시간이 흘러 그녀석 아들을 낳았고 그냥 무덤덤 시선으로 녀석을 주시 했지요 나한테 야단을 맞은 녀석은 눈치만 힐끔 거리고 내주위 에서 뱅뱅 거리던
어느날
현장에서 복통을 호소 하며 병원으로 실려 갔단 애기를 들었지만 일부러 병문안도 안갔지요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도 병원에 아직 입원해 있었는데
무지무지 반갑습니다.한벽루님!
이제 여기서 한벽루님의 글을 다시 뵈올수 있다는 것에 행복합니다.ㅎ!
언제 한국에 귀국 하시는날 물가에서 뵈올수 있는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킴볼롱고,, 다른사람은 안줘도 좋으니 저에겐 꼭 한개 주십시요,,ㅎㅎ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알림
조행의추억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