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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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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0-29 11:53:20 / 조회 : 1,962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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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인가 나에게는 같이 출조하는 아저씨 한분이 계신다.
그분은 올해76세 인데 항해도가 고향이신 아저씨는 6.25를 학도병 으로 참전했다.
얼마전 동국대 모교수가 통일전쟁 운운할떄 나 죽기전에 몇명 죽이고가야한다고
분개 했던 아저씨가, 올 봄부터 기침을 몹시하시다.
아저씨, 병원에 가서 정밀 진찰을 받아 보세요.
그러치, 않아도 올해 일도 대충 끝내놓고 병원가서 진찰도 받고나면 낚시나
실것 다녀야 겠다고 하신 아저씨는, 진찰결과 폐암으로 판명 났다.
낚시나 실컷 하신다던 아저씨가 우리내 말로 사형선고 를 받았으니 이걸 어찌하란
말인가, 그것도 강북삼성병원에서 그냥 퇴원 하란다.
나역시, 아버지를 잃은지 30년이나 되었다, 그래 아버지겸 아저씨겸 부담없이
낚시가서 인생공부도 하고 많은 조언을 아끼지않던 아저씨가 폐암 이라니...
아저씨와 낚시 동행은 십여년, 조력50년넘는 아저씨는 항상 낚시갈적 마다
새룹게 느겨진다는 아저씨가 이제 얼마나 갈수 있단말인가.
그래, 그분을 위해서 내가 할수 있는일은 무었인가, 손맛, 찌맛 그것도 짫은대로
할수있느곳을 찿아야 한다.
아저씨가 기력을 더 잃기 전에 그런곳 으로 찿아 가야 한다.
그날 부터 낚랑 조행기 부터 매일 체크해 나간다, 그리고 내가 아는곳도 체크해 본다.
정, 않되면 의성ic사장님 한테 부탁해서 썅개천 으로 모시고 갈 생각을 해본다.
아저씨 요즘 몸은 어떠세요, 음, 요즘 일산암센타로 항암제 맞으로 다녀.
그런데, 너무힘들어 몇일씩 밥먹기도 힘들고 힘이 자꾸 빠저 맥을 못추겠어 하신다..
그럼 어덯게 되는걸가, 아저씨가 힘이없어 출조를 못하면, 나도 맥이 빠진다.
이렇게 아저씨하고 동행은 끝이란 말인가.
그래도 한달에 두번씩 전화를 걸면 오늘은 어디 앉아서 하고있나 하신다.
아저씨, 오늘은 말씀이 밝아 보입니다, 음 요즘은 그전보다 많이 좋아 졌어 기침도
않하고 밥도잘 먹고 중량천에 아침먹고 낚시하는것 구경도 하고,
하지만 아직 출조는 못한다고 하신다.
뵙지못하고 떨어저 있으니 점점 멀어저간다, 그래도 출조를해서 앉으면 아저씨
생각이 나서 핸폰을 든다, 아저씨 잘 있으시죠.
어, 잘있어 하며 요즘은 가끔 시내도 나갔다 오신다고한다.
아저씨, 저 이렇게 전화 드려도 되지요. 그럼,맨처음 에는 자주 찿아오고 전화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않와 그래도 자네만 꾸준하게 전화해 주고 있구만.
아저씨하고 동행은 올해는 힘들것 같다, 나역시 내일을 하고 있으니 힘들고
내년에 첫출조를 올해 못다한 손맛을 보는곳 으로 가고싶다...
아저씨, 올겨울 몸조리 잘하셔 가지고, 내년에 우리 전처럼 닭도리탕도 해먹고
멋진 출조를 했으면 좋겠네요....건강하세요...
받침도 틀리고 모든게 어색 하네요 이해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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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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