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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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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1-01 12:59:39 / 조회 : 2,479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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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어낚시가 붐을 이루던 십오육년전...
집과 가까운 유료터에 친구가 와있다는 연락을받고 한달음에 내달렸다
평일날이라서인지 조사들은 몇몇 보이질 않았다
한쪽 구석에 자리한 친구에게 안부를 묻고
그날은 참관인으로만 있어주기로 작정하였기에
의자를 챙겨서 옆에 자리하고 이런 저런 입낚시를 하고있었다.
당시에는 유료터에서 향어 서너 마리만 해도 본전이라는 계산법이
모든 조사들에게 공용되었던 시절
친구역시 향어 서너마리만을 외치며 한칸대와 칸반대 위주의
짧은 대에 어분을 달아 던져 놓았다.
향어 낚시라는것이 양어장 주인이 고기를 방류하는 순간부터
긴장의끈을 놓을수 없고 순식간에 풀어놓은 향어들이
수시간내에 다 꾼에게 포획되버리는 놀라운 광경이 흔치 않았다.
향어의 엄청난 식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던 그시절
오죽하면 물돼지라고 불리었을까....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입질이 뜸했다.
친구야 고기 언제 방류 한다니?"
몰라"....곧 하겠지".
무심히 수면한가운데 바라보노라니. 갑자기 찌하나가 물위로 쭉 떠다니고 있었다.
유심히 살펴보니 밤사이 누군가가 걸었다 터진 흔적 같은데..
고기는 아직 매달려있는것 같았고.....
한참을 관찰해보니 유난히도 한자리에서 회유를 계속 하였다.
순간 나의 뇌리를 스치는뭔가가......
"그래 저기에 떼고기가 있다"
관리인조차 이른시각이라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근처에는 아무도 없는상태였다.
" 너" 릴갖고있지?"
" 응"
"꺼내줘봐"
바늘을 루어 바늘로 바꾸고 찌가 머문 자리로 케스팅을 하여 걸었더니
물속에서 요동치는 무언가가 저항을 한다
잠시후 끌어낸 향어 한마리...
?????????????????????????
그러나 바늘에 걸려나온 향어는 아까 그 찌와 는 아무상관없는
멀쩡한 향어 한마리가 지느러미가 걸려서 잡힌것이었다.
이런 재수없는놈"...ㅋㅋㅋ
좋아라 하는 친구에게...쉿"
재차 찌가있는 방향을 찾아 원투를 하였고,
찌와 비슷한 지점에 착수하고 바늘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챔질하여보니 과연 이번에는 제대로 바늘에 걸린것 같았다.
한참을 저항하던 향어 한마리를 쓸만한 찌와 함께 건져냈다.
향어를 살림망에 담고 정리하는순간 건져낸 찌에
다른줄 하나가 얽혀있었고 물속으로 늘어져 있길래
살살 당겨보니.......
당시로서는 쓸만한 고급 카본낚싯대 하나가 달려있는것이 아니던가
아마도 오래전 누군가가 낚싯대를 고기에게 상납한것 같았는데
낚싯대에 달려있는 낚싯줄이 떠다니던 찌와 바늘에
걸려있었던 것이었다.
릴 원투 두번에 향어 두마리와 , 찌한개와 , 고급낚싯대를 하나 줏었으니,
그야말로 일타 쌍피 라 .......쓰리피인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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