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이 > 초짜의 고민.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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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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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이
작성일 : 2007-02-13 00:52:58 / 조회 : 2,519 / 추천 : 0      

제목 l 주영이 > 초짜의 고민. : 낚시사랑

작년 말경 낚시를 시작했으니.
길어야 4개월 남짓한 조력(?)으로 물미.비금.도초.증도.진도등등을 돌아다니니

-직업이 뭐유?
+3년간 다닌 직장 그만두고 프리랜서 중입니다.

-얼매나 큰거 잡아보았수?
+아...월척은 한번도 못보고 잉붕어.떡붕어만 월척급 보았습니다.

-낚시는 누구한테 배웠수?
+아....
아...떡밥으로 밥주다가 대물형님을 만나 책으로만 배웠습니다.

-돈 많이 들었겠는데?
+네... 그런것 같아요 ;;

-잠도 안자고 밤샌건가?
+네... 눈감으면 찌를 올릴것 같아 불안해서 눈을 못 감겠습니다.

-자네는 왜 달밤에 체조하는가?(간간히 체조를 한다.)
+아 제가 강척이라...


얼추 이런 질문을 받고 서로들 모여서 다과를 할때즈으음.
서로들 즐거운 입놀음들을 하신다.(이바구라 하더라)

이건 저건 이렇구 저렇구 달이크다 물이 차다 등등.
---------------------------------------------------------

초짜의 고민은 집을 나서기 전부터 시작된다.
그리곤 집에 도착해서도 계속되고.
일을 할때도
운동을 할때도 고민은 진행형이다.

일은 잠시 뒷전이고 한주에 한번씩은 2박3일정도 출조를 하는편이라
화보조행기와 소류지등등 지도를 펼치고 이곳저곳을 찾고 조사하고
메모하고 기억하려 애를 쓴다.

이 곳이 좋을까.
저 곳이 좋을까.
부터 시작하여
도착하고서는
상류가 좋을까.
하류가 좋을까.
미끼는 뭐가 좋을까.
등등.

수 많은 고민을 한다.

짧은 경험과 짧은 조력에서 오는 불신감에 붕어가 얼굴을 비춰줄리 만무하다.

나는 소망한다.
이즈음되면 어디서 산란이 시작되고.
이즈음되면 누구에게서 동출하자는 전화가 빗발치고.
이즈음되면 칼을 갈고 있을 수많은 선배님들 혹은 선생님들.

부럽다.

언제부터인가
전화가 오기시작하여 동출하자는 제안을 받을때마다.

내 스스로 고민하여 선택한 곳에서 꽝을 해도 얻는게 있다는 것을.

-어디가 좋을까?
~저기도 괜잖을것같은데?
#그래그래 이즈음되면 저기 저기 좋아.
%그래? 저기 저기 가서 일박해볼까?

+저기요.... 저기저기는 저번주에 제가 꽝친곳이고.
여기여기는 동내어르신이 작년말즈으음 물을 뺀곳이라고 합니다.

-.~.#.% 아. 그래요?

+샬롸샬롸.
이러쿵저러쿵.
싱더룽쿵쾅해서 안나온데요.


-.~.#.% 어디가 좋을까 그럼?

+제가 아직 배운지 얼마안되어서.
아는 곳을 얼마 없어요...

죄송합니다.


초짜의 고민은 소개해 줄 만한 곳을 많이 알고 있지 않음으로 오는
출조의 망설임이었다.


선배님들~

2007년도에서 멋진 곳에서 有備無患 & 鍊磨長養하여.
멋진 자태구경하길 바랍니다.

 자연과 함께한 용인 소류지.

 저의 작은 스승.

 06년 잡은 제일 큰놈.

 고생하고 있는 애마. 부안 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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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동어뱅이 
[2007-02-13 09:32:38]
[..***.]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여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여자, 저 여자 집적거리다가
아무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한 여자라도 죽어라고 사랑하면 됩니다.

유년기에는 어머니라는 여자가 필요하고,
청년기에는 아내라는 여자가 필요하고,
노년기에는 딸이나 며느리라는 여자가 필요합니다.

간혹 여자 친구를 만나듯
지방마다 좋은 터 몇개만 있으면 됩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특성을 알고 도전을 하면 됩니다.
소문을 듣고 따라가면 언제나 뒷북을 칩니다.

가방의 무게를 보니 대물꾼 냄새가 납니다.
올해는 대물의 행운을 맞으십시오.

붕애송이 
[2007-02-13 10:39:23]
[..***.]
  

밑의 어뱅이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입문한지 님보다 조금 더 오래되었지만서도...
그런 고민은 늘 출조때마다 한답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조금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조과에 어느덧 그닥 연연하지 않게 되더군요.
갈때만큼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어도 느긋해진다고나할까...

그래도 늘 새로운 장비와 채비를 뒤적거리는 저는
아직도 조사의 반열에 들라면 평생걸릴듯 싶습니다. 하하

불거리 
[2007-02-13 17:22:44]
[..***.]
  
無에서 有를 향한 첫걸음이 시작 되었군요....
새로운 세계로의 경험은 언제나 즐거운일이죠
설레임과추구속에 하나하나 겪어보시면
낚시의 참맛을 느낄것입니다....

꼭 좋은 물에서 좋은 장비로 큰고기를 잡는것만이
좋은 낚시는 아니랍니다.....
이방의 수많은 글들을 보시면 간접경험으로
낚시에 한걸음 다가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개시타포 
[2007-02-13 23:42:45]
[..***.]
  
그저................아무생각없이 대를 당구어 노시길...
그저...물을 보고만 계시길.....
왜..님의 애마가 나의 애마와 똑같은지........둘이같이 탔다?.....
건강하시고..즐거운 낚시 되시길......

물고49 
[2007-02-14 15:58:09]
[..***.]
  
고민하고 연구하고 반문하고 실패하고
잊어묵고 또 반복하고...
사는것이랑 다를바 없을것 같습니다
새봄엔 맘에드는 대물 하시길.....

산수팔 
[2007-02-15 02:10:29]
[..***.]
  
낚시의 웃음이라는게 있습니다..그냥 저에게만 ....항상 마음을 비우고 낚시를하러온거지 고기를 잡으로 온것이 아닐때 비로써 웃습니다...매번 나의 초조함과 어리석음에 뒤돌아설때 웃고 맘니다...어떨땐 내겐 대물의 행운이 않오길 빌때도 있습니다..항상 갈망하고 열망할때 기다림과 설렘에 조금씩 커가는듯합니다..즐낚하시길...

주영이 
[2007-02-16 16:14:21]
[..***.]
  

산수팔 선배님.
같은 고민으로 같이 고기를 엮어보는 것도 새로운 설레임같습니다.
설레인과 두려움을 잠시 글로서 타래를 풀어보았습니다.
07년 안운하시고.어복 충만하세요. 감사합니다.

물고49선배님.
우앗.
개시타포선배님과 앙숙으로 알고 있는데 답글을 연이어 달어놓으시다니...
ㅋㅋ


개시타포선배님.

선배님 차고에 있는 애마를 제가 슬쩍 했던모양입니다.
따뜻한 글귀 언제나 참고하고 공부가 되오니 많은 썰~ 부탁드립니다.



불거리선배님.

설레임과 추구라. 아주 자연에 반항하는 인간의 욕심에
결과로서 붕어얼굴을 보고싶은 조사님들의 영원한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ㅋㅋ
저도 계속 설레임과 추구로 물에 찌를 담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붕애송이선배님.

이전 것은.. 새것이 되었더라..
마음만은 언제나 최신이고 싶습니다.


안동어뱅이선배님.
퇴원하시고 두어번의 글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짧은 글귀도 보양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7년 더욱 승승장구하시어 붕어얼굴보다는 추억의 조행을 통해
어린 후배 조사들에게 산 경험을 전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바램일뿐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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