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뿌구리 > 버잡이를 아시나요!?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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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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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뿌구리
작성일 : 2007-08-18 11:43:14 / 조회 : 3,668 / 추천 : 0          

제목 l 상하이뿌구리 > 버잡이를 아시나요!? : 낚시사랑

지금 부터 약 50년전 이야길 하려고 합니다.
이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사건이후로
물수[水]만 봐도 겁을 먹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긴 즉슨,
내고향 하빈[현재대구달성하빈면]에서 국민학교[초등] 다닐때 이바구다
한 십리길을 걸다니던 어너여름날 비가 많이 와서 하빈들을 관통하는 큰도랑
넘처 뚝이 무너진 한 곳에 물이 고여 작은 호를 이루는 곳이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친구들과 그 작은 호에서 멱을 감으며 놀고 있었는데
난 워낙 물을 무서워 하느지라 물가에서만 뱅뱅 돌고 있으니 딴에는 헤엄을
좀 한다는 친구[도덕/원문...]들이 나보고 갈대 뿌리를 길게 묶어
나 허리에 묶고는 물 안쪽으로 들어 가라는 것이다. 만약 내가 힘이 들거나
위험 하면 당겨주겠다고....
난 예나 지금이나 사람말을 잘 믿는지라 무조건 믿고 들어갔다.
워낙 물치라 몇걸음도 들어 가기전에 겁부터 나서 당기라고 했더니
도덕이 묶은 갈대뿌리 줄을 당긴다고 당긴것이 너무 세게 당겨 그만 줄이
끊어지고 만 것이다.
다음을 상상해보라 내가 어떻게 되었겠는가?ㅎㅎㅎㅎㅎ
올라갔다 내려 갔다가를 수도 없이 하고 물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도
워낙 어린나이들이라 어찌할줄을 몰라 발만 동동 그리고 있었다.
다행이 그중에 한친구가 근거리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는 어른을 불러서
내가 다행이 이글을 쓰고 있지만 지금도 정확이 버잡이가 무슨 말인지
모른다. 단지 당시에 친구들이 버잡이 놀이를 하자고 하면서 날 물가에
밀어넣어 죽을번 했다는것 밖엔...
여기서 잠간,
그 버잡이 놀이를 하자고 한사람이 바로 뿌구리 라는 필명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우리가 살면서 알고 살아야 하는것이 자주 만나든 자주 못만나고
해외에 살든간에 항상 마음속에 담고 사는 인연은 언제든지 꼭만날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뿌구리를 얼마전[8월초] 상하이에서 만났다는 이바구입니다.
한참 더운 한 낮에 상해 홍구 공원 윤봉길 사당을 들려 몇시간을 같이
하다 우린 다시 헤어졌만 엊그제 고향 마을 낙동강가 언덕에서 만나고
오늘 만난것 같아서, 새삼 마음에 담고 있는 친군 때와 장소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뿌구리님 건강하시고 무언가 열심히 집중하면서 기왕 살바엔
재미있게 사십시요.
멀리서 아제비가 한 글 쓴다.
추석엔 마나려나...모르겠다.
그리고 사진 첨부해서 보내라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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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개시타포 
[2007-08-18 16:36:56]
[..***.]
  
깜딱 놀랬습니다..
뿌구리님도 아니고...상하이 뿌구리...이래서....
아마..물속에 잠수하는 놀이인것같습니다..
물속에서 숨 오래참기..이런 종류 아닌지요...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뿌구리 
[2007-08-20 10:27:50]
[..***.]
  
깜딱 놀랐네.
그기 버잡이가 아이고 보자기라 캄미더.
덥제 여기도 한 더위한다.
그래도 그때 거기보다는 시언하다

안동어뱅이 
[2007-08-20 11:36:32]
[..***.]
  

어뱅이도 촌놈이라 걸음마 배우면서 수영도 배웠지요.
물에 빠진 아이들은 건저주기도 했지요.
그래도 물은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어릴적 친구를 우연히 외국에서 만났으면
감회가 새로웠겠습니다.
소주 한잔 하면서 회포를 풀었겠지요?

대항 
[2007-08-20 17:07:36]
[..***.]
  
ㅎㅎㅎ...
대구 근방에사시는 뿌구리님이 여름더위에(더운물을 자시고)보자기 쓰시고.ㅋㅋ
필명을 업그레이드 하신줄 알앗씁니다..

그당시엔 조그만 못이라두 있으면 홀라당벗구서
다이빙을 한다하믄서 뛰어내리든 시절이 아닙니까..?

부모님들이 늘~걱정을 하신내용이 뻑..!!하면 물가에 가지말라구
하던시절....ㅎㅎ 즐겁던 시절에 내용입니다.

불거리 
[2007-08-20 19:50:19]
[..***.]
  
닉네임에 깜짝 놀랬읍니다.ㅎㅎㅎ
어린시절의 놀이중에는 어른이 되어 돌이켜보면 상당히 위험한놀이도
꽤많이 있었던것 같아요...보자기도 그중에 하나인것 같네요....
어린시절 부랄친구는 언제나 그리운 고향과 같은 마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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