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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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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뇌삼이 뭐요?’
삼 종류에 별로 신경을 안쓰고..사실 모르고 해서 질문을하니...
산삼에 버금가는 산에서 자란 삼이라고 한다.
삼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나지만..산삼 좋다는 것은 안다.
어찌하든간에...선배님이 몸에 좋다고 공짜루 장뇌삼을 주니...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다는데....공짜루 주니.. 좋을수밖에...
그것도...장뇌삼 10여뿌리를.....
난..장뇌삼이 산에 많이 있는줄 알았다...한번에 10여 뿌리씩 주니....
고맙게 받은 삼을...나는 안먹고..사무실에있는 반장..과장..기사한테..
공평하게 나누어주고... 반장님이 노모 약 다려준다고 있으면 더 달라 부탁하니..
선배한테 사정을하여 그 다음날 10여 뿌리를 더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이일에 대하여 까맣게 잃어 버리고,평상시 생활로 돌아왔는데...
10여일후...
사무실에 자주오는 선배의 선배님이...
‘홍 소장..소식 들었어?’
‘무슨 소식요?’
‘여기오는 0계장이 요즈음 곤욕 당하고 있다고 하더군’
‘무슨 곤욕을요? 곤욕당할 양반이 아닌디요..’
이야기인즉...
어느시골 농부가...산속 자기집 밤나무밭에 아무도 모르게..
몇 년전에 인삼씨를 뿌리고....금이야 옥이야 하며 중 하게 키워 왔는데...
수확을 앞두고 모두다 도둑을 당하여 상심 하다가 ..
도둑을 잡고자..일주일간 온시내를 쥐잡듯이 다닌 결과...
공무원인 아무?개님이...산에서 장뇌삼을 캐왔다고..
지인들에게 장뇌삼을 무료로 봉사했다는 소문을 듣고...
추적에 추적을 하니..자기가 잃어버린 장뇌삼 이었으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니...그 배상액이......3천만원이었다...
가해자인 우리 선배님...공무원 신분에..잘못하면 개망신 당할일이라..
합의를 보고자 노력하여....
본의가 아니였다....돈 받고 팔지도 안했다..모두 다 나누어 줬다..
사유지인줄 몰랐다..등등의 절박한 심정으로..배상액을 깍아주길 읍소 하였고..
처음 3천만원인 요구액이 8백만원으로 내려왔는데......
에효~~선배한테 몇일간 소식이 없더니..이런일이....
선배한테 전화를 해보니...김빠진 콜라 목소리로....모두다 사실이라고 하니...
아무것도 모르고 행한 선배를 나무랄수도 없고....
그래도 나한테..공짜를 몸 보신 하라고한 성의도 있어...
나 에게도 약간의 책임이 있음을 느끼고....보상액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하니..
사실 나도 한뿌리 안먹고...반장..기사들한테 나누어주고..뭘..잘못했는지??
그렇다고..반장하고..과장하고.기사한테..장뇌삼값 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그동안 마누라 몰래 비상 주머니찬돈 200만원을 선배한테 전해주니...
그려~~~관리형 저수지 ..........
6개월 입어료 선불로 입금 했다치고...웃고 말자...
요즈음 마누라가 사다주는 ‘정관장’이나, 수삼등 (이제 인삼을 먹음)을 받을때면..
그일이 자꾸 생각나서 속으로는 웃음과...
아무것도 모르고 인삼 먹으라는 마누라가 그저 이쁘기만 하다..
공짜 좋아하지 마시고.....속 편하게 돈 주고 사서 몸 보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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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때, '늘박'으로 낚시를 떠날 시에는,,,꼭 끼는 '초빼기'넘이 하나 있었는데,
이 넘은 낚시하고는 별 상관이 없고, 오로지 "괴기(육,해,공) 맛에 쇠주"만을 탐한지라,,,
텐트 치고 자리 잡으면, 이내 산속으로 들어가서 봄이면 온갖 나물과 더덕,여름,가을이면 희한한 버섯,,,심지어는 맨손을 토끼,꿩..까지 잡아와서 우리들을 그렇게 호강시켰었는데,,,,본문 글을 보니,,,참으로....
'장뇌삼'산삼'은 왜 없었던겨?
지금보니 그 '초빼기'넘,,혼자 산속에서 집어 삼켰으니, 술을 그리 처 먹어도 멀쩡하지 않았나,,,심심풀이 상상을 해 봅니다. 하핫!,,,,
그때가 그립네요.
무탈 하셨죠? 간간히 소식은 듣고 있습니다.
건강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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