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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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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수술실에 들어 갔는데 의사말이 겁이 납니다.
- 하이고....많이 부러져네....
- 발목위 절개하고 뼈조각 끌로 잘라네....
그리고 드릴소리....뼈 깍는소리....
아이고..... 전 이제 낚시인생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옛날 어류정에서 개죽임한 5짜 붕어 생각이 납니다.
그녀석을 방생하지 못하고 매운탕 해먹은 죄값 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수술을 마치고 병실로 왔습니다.
- 마취가 자정쯤 푸릴겁니다. 그전까지 금식입니다.
근데 새벽 4시 까지 마취가 풀리지 않습니다.
전에 이 병원에서 마취 의료 사고가 난 적이 있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여전히 죽은 자식 부랄 만지기입니다.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보니 병원복 바지에 텐트가 쳐저 있습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링겔 하루종일 맞지.... 병문안 올 때 마다 음료수 한병씩 따주지....
수분 과잉 섭취라 5분 마다 화장실 가는데 보통 죽을 노동이 아님니다.
어떤 분은 병문안시 필요하게 없냐고 해서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했더니....
담배 한보루 사오셔서 자기가 생각해도 기발한 병문안 위문품이라고 합니다.
16일 동안 병원 신세를 지다가 왼쪽 다리에 하얀 부츠를 신고 퇴원 했습니다.
근데 뚱뚱한 체격에 목발 짚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부츠 벗으려면 2달이 걸리는데.....
낚시가 하고 싶어서 죽을 지경입니다.
동호회 회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엊그제 암태도 한번 갔습니다.
무더운 땡볓에 낚시대 펴주시는 회원이 너무 고마와 한마디 했습니다.
- 나도 언젠가 도와줄날이 있으걸라고.....
그분 하들짝 놀라닙다. ㅋㅋㅋ
PS: 사람이 바뿌다보면 (사업상 이라지만....)
제주 서귀붕님..... 죄송스런 마음..... 언제 빛을 갚아야 할지.....
이글을 빌어 죄송함을 전합니다.
리플 달어 주신 여러분 감사 합니다.
특히.....토종님,술만먹님,빈손님,싸리송님, 키타 여러 분들 등등....
그리고 제일 선배이신 안동 어뱅이님 감사함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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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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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여름시즌 극성수기를 치루느라
6주간 휴무도 반납하고 하루 17시간 이상씩 근무하느라
녹초가 되어 있었읍니다.
낚랑에 접속할 엄두도 못내고,
퇴근하면,, 밤중에 호출전화 오지않기를 빌면서
골아떨어졌지요.
여름 성수기를 넘기고,
전차량 점검과 소모품 교체작업으로
9월도 분주하게 지내고 있구요.
잠시 정비업체에 A/S 작업차 들렀다가
선배님 소식 접하게 되어 반가움에 열었다가,
깜짝! 놀랐읍니다.
모초록,, 후유증 없이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물가에 나가실때는 조심, 또 조심 하셔서,,
안출 하시길,,,,
부츠!,,,,,
별로 안 어울리십니다.ㅎㅎㅎ
다시는 신지 마세요.ㅎㅎㅎ
선배님 넉넉하신 모습과 푸근한 미소를
다시 뵈올날이 언제일런지 그려보며,,,,,,
제주에서 서붕 올림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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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