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구리 > 화로. : 낚시사랑

조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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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2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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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이 최고의 맛이든데. 해면체부분 껍질을 조금 떼내고서 구워야,아니면 퍽하며 폭발,하롯불에 재를 한없이 날리던 추억이.

[2009-01-12 2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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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화로는 보온기능이 우선이지만 어른은 담뱃불 붙이는데 좋고 아이들은 군밤 구워 먹어서 좋고 추위 잘타는 고양이는 몸을 데워서 좋지요. 어뱅이 추억은 꽁꽁 얼어붙은 곶감을 녹혀 먹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가까우면 안동소주 한비이 들고 달려 가련만.... 신병들은 추위가 가장 무서워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 잠깐 출사를 갔다 왔더니 몸이 으시시 합니다. 대한 추위가 맹위를 떨칩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오.

[2009-01-13 1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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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 어릴적 생각이 나는군요,, 군 고구마 감자 화로 불어 구어먹고 어머니께서 냠비에 김치 송송 썰어 들기름과 함께놓고 위에다가 밥놓고 화로에 올려놓으면 어린 동생들과 수저 들고 기다리면 맛있는 냠새가 나면 서로 더 먹으려고 했던 옛 추억이 생각이 나네요,, 향상 좋은글 재미있게 읽고 감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09-01-13 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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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춥다는 소한 대한 절기가 오랜만에 맹위를 떨치는군요. 화로 얘기가 나오니까 옛생각이 절로 나는군요. 한 겨울 긴긴 밤에 감자나 고구마를 구워 먹고 혹은 식은 국이나 찌개를 데워 먹기도 하고 어머니께서 손인두로 저고리 깃을 달 때에 문질르던 그림이 눈에 선합니다 옛날 조부께서 살아계실 때에 제사를 지내고 제주로 썼던 정종을 올릴 때에 거냉할까요 하면 조부께서 너무따끈하지 않게 하거라 하시던 일이 생각납니다. 화롯불에 정종 데워먹던 세대는 아니지만 바람 휘모라치는 추운 겨울이면 퇴근 길에 다찌노미로 정종대포 한 잔 기울이던 때가 그립군요.

[2009-01-13 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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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계란빈껍질에 쌀넣고 물부어 옴밥해먹던 기억과 장난치다 화롯불 뒤집어서 온통 불난리친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언제 시간나면 정종 한비이들고 찾아가 밤새 입낚이라도 한번 해야겠다 추위에 몸조심 하길....

[2009-01-14 13: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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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롯불에 거시기 데워본적 잇으슈..?낄낄 썰메타다가 메기를 잡앗다면 아실랑가..ㅋㅋ 물속으루 텀벙해서리.. 집에가서 화롯불에다 고추를? 말리는뎅..ㅋ 옆에서 갑짜기 이놈 하는소리에 깜딱놀래서리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낄낄

[2009-01-14 18: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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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풍 님.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본 일일겁니다. 지금 내가 그렇게 하면 잘하면 중상이고 잘못하면 사망 입니다 ㅋㅋㅋㅋ. 어뱅이 님.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사진을 찍어보려다가 맘먹은데로 되지 않으면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또 하나 이유라면 디카가 왠지 맘에 안들어서요 필카를 들고 다닐려니 무겁고...... 춘천강변 님. 뎃글을 읽다가 나도모르게 입가에 침이 흘러내리네요.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그 때는 무었이든 다 맛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개포도사 깝짱. 인두로 동정단다는 글을 읽고 한참 예생각에서 헤여나질못했네. 나도 할머님께서 인두의 열을 보시느라 뺨에 가까이 대시는걸 보고 따라하다가 볼따구를 데어서 부풀렀던 기억이 아련하구만. 부들찌 행님. 이곳에 들어 앉으니 바깥에 나가기가 번거롭게만 느껴집니다. 안방과 사랑방을 왔다 갔다 하다보면 하루해를 지우곤 합니다. 뒷산을 한바퀴돌면 운동이 되련만 그저 생각뿐이고 봄이 와야 행동반경을 좀 넓히려는지 기다려 볼랍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 대항 선배님. 그렇게 어렵게 사셨습니까? 고구마 대신 거시기를 구워 잡수실만치요 ㅎㅎㅎㅎ. 여하튼 형수님은 좋으시겠습니다 거시기를 화롯불에 구웠으니 커졌을건 자명한 일이고 뭐든 구우면 딱딱해지는거 맞지요? 나도 이참에 한번 구워 볼까요 ㅋㅋㅋㅋ.

[2009-01-15 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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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릴때 수안보에서 살았는데 그때 집에 굼불 때면서 화롯불에 고구마를 굽어 먹던 생각이 절로 나는군요 이나저나 거시기 잘 간수 하시면서 건강 하시죠 ㅋ

[2009-01-15 1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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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납짝 엎드려 안테나만 곶추세우고 있심더.... 구녕파러 나가야는데 구녕도 너무 추우니 엄두를 못내네요.ㅎㅎㅎ 그져 요런날은 구들방지고 앉아 화롯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김장김치 죽죽 째어 시뻘건 국물 묻혀가며 구운 고구마에 딜딜 감아먹는 맛이 일품인데.... 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 화로불씨 꺼트리지 마시이소...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