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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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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9-18 08:50:14 / 조회 : 10,315
/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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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한해동안강화에서요양차 낚시만하였지요 주로 어류정이나 석포리수로 하리지에서낚시를 하였지요 원래낚시터 장박꾼들은 누구나 깊은상처를갗고있지요 어류정을 자주머물다보니한친구를알게되었죠 두번째봤을때 형 2만원만줘봐 하더니 삼겹살이랑 소주를사와 직접 굽더니 주변꾼들을부르더니 한점 파티를열더군요 사연은건축업자인데부도병에걸렸죠 그렇게 석모도에갈때자주보았지요 여름쯤이였으겁니다 선착장에내려여름해가길어석포리수로를 들러보는데 수로뚝방에안아 처음보는 꾼한분이랑 정오의뜨거운태양아래서 소주를대여섯병째전사시키고있더군요 언제왔어하니 눈이플려하는인사가 형 한잔해 순간잡히면 낚시고뭐고아니란생각에 얼버무리고 상류끝쪽으로 숨어서 아지트를틀었지요 저녁이지나고밤낚시정점인 12시가됬었는데도오지않더군요 삐져서그런가 걱정도되고 한숨잘생각애 차에들어가잠깐 잠들었다 소변이마려 아래쪽을보면서방사를 허는데 물속에서무지개가피는게아닙니까 다시들어가서잘까하다 이상타싶어빤스만입고내려가는데 저아래서두사람이 뛰어오더니 이상한소리못들었냐합니다 아니못들었다하니 이상하다합니다 그ㅡ때 수로물가에서 형나좀살려줘 랜턴을비춰보니 차는물속에반쯤가라안고 생쥐한마리가 물가에걸터누워 가뿐숨을쉬고있더군요 차안에서30분동안문을열려고 -죽지안을려고 기를쎴답니다 형추워하길래 여분옷을 입혀주웠습니다 전180 동상은160 옷매무새는 상상하시고 수제민도저런수제민도없을겁니다 제 차에서 재우는데 밤새잠꼬대무지하는늠이더군요 아침에일어나면서허는말 형이왜내차에서자---------------그곳은농수용이라 차가빠지면 오염되기에 시끄러지죠동네일면식있는양반이 9동네이장님00 무마해줬지요 낚시대는 어류정 개집옆에모셔두었지요 그리고 얼추 20여이지나전화한통이왔습니다 형나야 누구세요 -------나야 누구시냐니깐요 -------에씨 나야 물귀신 지금도가끔생각하면웃음이절로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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