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64 > 초초보시절~~~선녀와 낚시꾼(2)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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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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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64
작성일 : 2013-09-23 15:00:23 / 조회 : 10,647 / 추천 : 4      

제목 l 레오64 > 초초보시절~~~선녀와 낚시꾼(2) : 낚시사랑

초초보시절조행기~~~선녀와 낚시꾼


심산유곡으로 이어진 계곡은 어느새 정적마저 끊기고

인적조차 보이지 않는데....

이 깊은 계곡에 여자속옷이라니....???????????

.

.

.

그곳은 물줄기가 급하게 꺽여진 곳이라 여자속옷이 널려진

그 바위뒤가 보이지 않았다..!!!

“일단 살펴보자..!”


여자옷은 모두 세벌이다..!! 

거기다 모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상태의 여자속옷이다..!


“그렇다면...  이 옷의 주인은????”

.

.

순간, 아주 어릴적 초딩시절의 옛날이야기가 떠오른다..!!!

*******************************************************

옛날옛날에....

금강산에 한 착한 나뭇꾼이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산속에서 나무를 하다가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을 숨겨 주자 사슴이 착한 나뭇꾼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선녀들이 목욕을 하러 내려오는 계곡을

가르쳐 주고는 선녀의 날개옷을 감추게 되면

그 선녀는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니 그때 그 선녀와

함께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하면서..

단, 날개옷은 아이를 세 명 낳기 전에는 절대 선녀에게

돌려주지 말라고 하였는데....

나뭇꾼이 아이를 두명 낳고 안심하여 날개옷을 돌려주자

선녀가 두 아이를 안고 하늘로 올라가고

절망한 나뭇꾼은 다시 사슴을 만나  하늘나라에서 내려오는

두레박을 타고 하늘나라에 올라가서 아내인 선녀와 아이들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그곳이 바로 금강산의 상팔담이라는 것이다...!!!!

*****************************************************


인적도 없는 심산유곡에서 난데없는 여자속옷을 보자 옛날이야기

가 떠오르는 건 무슨 까닭일까...????

.

.

.

“ 내가 워낙 착하고 인정이 많은데다가 매너도 좋으니까

 천지신명께서 아름다운 선녀를 내려 보낸 것일까..??”


옛날에는 하나같이 선녀들이 날개옷을 입었다는데..

인류가 진화하면서 문명이 눈부시게 발달하고

입맛이 까다로운 현대인류를 위해 요즘은

선녀들이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날개옷을 입고

내려온 것일까..??????


“그런데.... 아무리 현대판 선녀라 해도 팬티와 브래지어를

입고 하늘을 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럼... 이 옷은 혹시 귀신의 옷...????

아니면.... 옷을 벗어 놓고 목욕하다가 황천길로 떠난

현대여성들의 속옷이 아닐까...???”


암튼, 머릿속에서는 별별 상상이 떠오른다..!!


집에는 백년가약을 맺은 색시가 서방님께서 낚시 끝내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시장하신 서방님을 위하여

정성스런 저녁상을 준비하고 기다릴텐데.....

만약.. 선녀들이라면 어찌하면 좋을까...???


“집에 조강지처가 있으니 젤 이쁜 선녀를 찜해서

 조강지첩으로 삼을면 어떨까???”


어이구~!!!  내 능력에 어떻게 여자를 두명이나 데리고

살라고....!!!!!


아직 젊은 나이니까 밤을 지배하는 것은 별 무리가 없겠으나

생활비에다가.. 마눌 몰래 숨겨 놓고 두집 살림 차릴려면

내 월급으로는 턱도 없는 일..!!!!!!

.

.

혼자만의 자유롭고 기발한 상상력과 과대망상에 빠진 나는

다시 여자속옷을 살펴보았다..!!


두 벌은 사이즈가 넉넉한데 한 벌은 아담한 사이즈다..!!!


결론을 내려야했다..!!!

“ 이 옷의 주인공들은 선녀나 귀신은 아니다..!

그렇다면, 놀러온 행락객의 옷일 가능성이 거의 99.9%다..!

마을 주민의 옷도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이 깊은 산골속에 사는 시골아낙네의 옷치고는

디자인과 때깔이 세련되고 남성의 원초적 본능을 일으켜

세우는 영험한 능력(?)을 가진 옷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옷의 주인공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바위뒤에서 동태를 살피는데..

여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속옷도 벗었으니 분명히....???”


바위뒤에서 가만히 살펴보니 과연 세 명의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

.

.

여자들이 옷을 벗고 목욕하는 장면은 아주 어릴적

동네 여자아이들과 새냇가에서 함께 목욕하던

그 시절을 빼놓고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목욕하는 세 여인이 선녀가 아니라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한 것 같다..!!!


원래 선녀라면 절세미인이 아니던가...!!!


하지만.. 언뜻 보이는 두 여인은 선녀의 범주에

들어가기에는 미모가 받쳐주지 않는 것 같다..!



거기다가 가슴의 볼륨이 너무나 풍만하다..!!!


예전에 극장가에 에로틱한 영화가 한동안 유행한 적이 있었다..


“애마부인...!!!” 

“젖소부인 바람났네..!”

“김밥부인 옆구리 터졌네..!”

“만두부인 속 보이네..!”

“조개부인 속 벌렸네..!”  등등....


00부인시리즈가 극장가를 한동안 강타한 적이 있었고

그 여파로 동네 비디오방에도 그런 아류작이 넘쳐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세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중 한 여인은 젊고 아리따운 자색을 지니고 있었다.


“역쉬...  세상은 넓고 미인은 많다..!”


낚시를 하러 왔다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전해오는 바로는 봉이 김선달이 서산대사와 함께 말을 타고

가다가 냇가에서 빨간 치마를 입고 빨래하던 여인을 보게

되었다..  그 여인은 물에 치마가 거추장스러워서

뽀얀 허벅지를 드러내고 빨래하고 있었는데

봉이 김선달이 고명하신 서산대사님을 골려 주려고

이렇게 읊조렸다..


“溪邊紅蛤開요..”   

(냇가에 붉은 조개가 입을 벌렸구나...!)


그러자 서산대사님은..


“馬上松栮動이로다”

(말위의 송이가 일어나는구나..!!)


이렇듯 지고한 인격과 수양을 쌓은 서산대사님같은

고승께서도 본능의 일깨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닌가...!!!!!!!!!!!!!!!!!


하물며, 수십년간 면벽수양은 커녕 가족들을 위한

치성이나 불공, 기도를 한 시간도 드린 적이 없는

본인으로서는 아직 본능의 지배와 유혹을 뿌리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뜨거운 피와 정열이 살아 숨쉬는

건전한 대한민국의 청년이었기에..

세 여인의 목욕장면을 거부하지 아니하고 감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단을 내려야했다..

이곳을 지나치지 않고서는 하류로 내려 갈 수는 없고

낚시를 계속하려면 어쩔 수 없다..!!


아니...!!!  속으로 다짐하면서도 낚시보다는

물속에서 목욕하는 여인들과 어찌 대면해야 할까.? 하는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그래도 한국신사의 명예와 품격은 지켜야한다..!”


저 여인들에게 내가 흑심을 품고 접근한 것이 아니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낚시하다가 대면한 것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


.

.

은어통에서 가장 크고 힘센 놈을 골라서.. 코를 꿰고

은어등에 바늘 두 개를 깊이 걸었다.. 


“아무리 연출이지만 어떻게 잡은 은어인가..!!!”


그리고....


조금 위로 다시 올라가서 씨은어와 등침에 강제히트(?)시킨

은어를 수중으로 침투시키며 낚시대가 활시위처럼 팽팽하게

포물선을 유지한 상태로 물속을 첨벙거리며 바위를 넘겨

은어에 딸려 가면서 여인들이 목욕하는 곳으로 전라의 은어

홀딱쇼를 선보이며 나타난 것이다..!

.

.

.

.

“꺄~~~~~~~~~~아~~~~~~~~~~~~악~~!!!!!!!!!!!”

.

.

.

심산계곡에 울려 퍼지는 단말마의 비명....!!!!!!!!!!!!!!!!

.

.

그리고 동시에...


“어이쿠~~~~!!!  깜딱이야...!!!!!!!!!!!!!”

.

.

짐짓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아저씨..????  뭐하는 거예요...???”


“엄마....!!!!  어떡해...!!  난몰라...!!!”


.

.

예고없이 등장한 요상한 복장의 한국신사의 출현에

계곡은 여인들의 비명소리로 메아리친다..!!!


“전 낚시를 하러 왔는데...!!!”

.

.

“아저씨..!  보지마세요...!! 저쪽으로 가세요..!”


여인들은 자신들의 벗은 몸매가 부끄러운지 물속에 머리만

내밀고 멀찍이서 소리친다...!


속으로는..(아까 다 봤거든...!!!!!  ^^*)


“잠깐만요...!  안 볼테니 걸린 고기는 잡아야죠...!”


그런데.... 등에 침을 발라놓은 은어가 말을 안듣는다..!


먹자리은어가 씨은어를 끌면서 수중탈출을 하려는지

여인들이 있는 깊은 물속을 향해 줄행랑친다..!


대를 당기고 늦추고... 물속의 은어와 실랑이를 하는데..

정작 이 여인들은 보지 말라고 하면서....

더구나 자신의 몸매를 낯선 남자에게 보이지 않으려면

몸을 돌리면 될터인데... 머리만 물밖에 내놓고 내가

파이팅하는 장면을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그녀들로서는 처음 보는 신기한 구경일 터~!!!


여인들의 무언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폼생폼사의

포즈를 취하면서...  은어와의 다이내믹한 수중전을

여인들에게 과시하면서 잡힌 은어를 뜰채에 안착..!!!


그리고 등을 돌렸다..!!


여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물밖으로 첨벙거리며 물밖으로

나간다..!!!

.

그사이...  은어대를 접으면서..

낚시를 마무리하는 척 하였다.

그리고 잡힌 은어중에서 저승사자의 부름을 받고

마지막 운명의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은어를

골라서 배를 땃다..!!


이윽고 

여인들이 옷을 다 입었는지... 다시 물가로 오더니...!!!


“아저씨...?   이거.. 무슨 고기예요...??”

“그나저나 깜짝 놀랐네요..!  이 깊은 계곡에 어떻게 왔어요..?”

여인들이 무안하고 부끄러울까봐 목욕하던 모습은 입밖에

내지 아니하는 한국신사로서의 깨끗한 매너와 절제된

언행을 준수하는 본인의 자세에 여인들이 조금은 안심하는

듯 했다..!!!


“ 이 고기는 은어라는 물고기인데..  예로부터 임금님 수랏상에

  빠지지 않고 올랐으며..  기록에 의하면 영덕현감이 제때에

  은어를 진상하지 않았다가 파직을 당한 적이 여러 차례일

  만큼 맛이 뛰어난 고기지요..!!! ”


그래도 들은 풍월은 있어서 머릿속에 메모리된 기억이 제때

떠오른다..!!


“어머..!!!  이 고기가 그렇게 맛있어요...????  좀 보여줘요..?”

 여인들에게 잡힌 은어를 뜰채에 쏟아서 은빛 찬연하고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은어를 보여주자


“오우~!!!  정말 예쁘게 생겼네요..”

“이거 어떻게 먹어요..?”


이쯤되면 여인들의 경계심이 어느새 호기심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것이니.....!!!!

.

지금까지 낚시를 하면서 은어를 처음 본 사람치고 직접

눈으로 자세히 보고 관찰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여인들도 처음 보는 은어를 신기한 듯 바라본다.


“은어는 회로 치면 향긋한 수박향과 감미로운 육질이 일품이죠...!

 그리고 구이도 맛있고.. 튀김도 맛있고..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죠..!”


이 정도의 설명이면 누구라도 먹고 싶은 심정에 사로 잡힐 수 밖에

없고.... 그 사실을 잘 아는 나로서는 어느새 비상대기모드로

전환된 공복상태(아직 점심 안 먹었음)를 해소하고

낚시보다는 여인의 향기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보고

싶은 마음에 잡은 은어를 여인들에게 기꺼히 바치기로 하였다.


“ 정말 이 고기 우리 먹어도 돼요..?”



“네..!!!  씨은어로 몇 마리만 빼고 드릴테니 드세요..!”


선뜻 은어를 준다는 내 말에 여인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직접 은어의 배를 따고 깨끗이 씻어서 여인들에게 주자

여인들은 코펠에 은어를 담고 신기한 듯 쳐다본다..!!


“ 자..!!!  그럼...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지내다 가세요..!”


그러자 제일 왕언니인 듯 한 여인이..


“ 벌써 가시게요..?”


“네~!!!  또 낚시를 해야죠..?”

내가 오직 낚시를 위해서 계곡을 찾은 전문낚시인이고

파렴치한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곧 떠날

듯이 일어나자..


“식사는 하셨어요..?”

제일 나이가 어리고 예쁘장한 여인이 묻는다..!


내 나이보다 조금 아래인 듯 하다..!!!

“낚시 끝날때까지 참아야죠..!!! 점심 먹으려고 해도

 한참을 올라가야 하니.....낚시 끝나고 나서 먹으면 돼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거기다 애써 잡은 귀한 은어까지

주었는데...  그냥 잘가라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것쯤은 여인들이 어찌 모를리 있겠는가..???


“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  괜찮으시다면 식사 좀 하고 가세요..?”

“ 어떻게..... 초면에 실례를 할 수가...!!!!”


짐짓 머뭇거리자..


“괜찮아요...!!!  우리도 목욕 끝나는대로 점심 먹으려고 했는데

 아저씨 덕분에 은어도 맛보게 되었네요.. 같이 점심 먹어요..?”


사실 ..  은어를 준 이유는 배도 고픈 김에 밥도 얻어먹고...

또, 옛말에   “三人行에 必有我師”라는 말이 있듯이


“三女人에 必有美人~!!”

 즉, 여자 세명이면 반드시 미인이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 본인으로서는 “님도 보고 밥도 먹자~!!”는

 순수한 양심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는데..

 여인들의 권유에 마지 못하는 척 합석하게 되었다.



 당연히...

 은어에 대한 찬미를 늘여 놓고...

 싱싱한 은어를 잡아서 먹기 좋게 뼈를 발라내고

 포를 떠서 토막치고.. 구이용으로 소금도 뿌리고...

 집에서는 평생 죽을때까지 책임지겠다는 굳은 맹세를

 언약한 마눌에게조차 그렇게 정성껏 하지 않던 짓을

 처음 본 여인들에게는 투철한 서비스정신을 아끼지 않았다.


 “ 혹시.. 모르지...!!!  감동 먹은 그녀가 애프터서비스를

   해줄지도...!!!!!!!!! ”


   속으로는 세 여인중 가장 젊고 이쁜 그녀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 술 좀 하세요..?”

  “ 염치 없지만 한 잔 주실래요..?”

  

   계곡의 소 옆에 그녀들의 아지트인양 텐트 두 동이

   펼쳐져 있고.. 작은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한 맥주를

   꺼내서 권한다.


   암튼, 오래살고 볼일이다..!! 낚시하다가 여인들의

   목욕장면을 무료관람하고.. 거기다가 점심까지 얻어

  먹게 되었으니 말이다...!!!!

 맥주와 함께 여인들이 지은 밥과 반찬을 먹는데..

 거센 격류를 헤치며 파이팅을 해서 그런지 밥맛이

 끝내준다...!!! 


 곁들이는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 원샷~!!!


  캬~~!!!!  죽인다...!!!!



  “어떻게 이곳까지 낚시 오셨어요..?”

  

  “여기는 제가 주말이면 자주 오는 곳이예요..!”


  “혼자 오셨어요..?”


  “네...!”


 그때까지 한창 피어오르는 젊음과 정열로 매치된 본인의

 모습에 그녀도 관심이 있는지 물어본다..  본인의 착각일수도...!!!


  문제는 그녀가 물음에 혼자 왔다고 대답한 것이다..!


  왜..????


  지금쯤이면 곧 낚시를 접고 호박돌형님과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차를 타고 이동하여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 다 되어

 가지만...  어찌어찌 하다가 굴러 떨어진 호박..!!!  아니..

  이 여인들을 두고 어떻게 발길을 돌릴 수 있겠는가...????


 세 여인이 모두 호박 찜 쪄 먹을 정도거나 옆구리 터진

김밥처럼 생겼다면 아마 벌써 나는 원래의 계획대로

낚시를 할 터이고 은어는 커녕 피라미가 있어도

 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 나도 궁금해졌다..


“ 우린 동서사이고 이쪽은 손아래 올케예요..!”

  마치 홀스타인젖소처럼 하루에 능히 우유 두말은

  뽑을 수 있을 성 싶은 나이 많은 여인이 대답한다..


 이 여인들은 동서부부가 시댁올케와 함께 불영계곡에 놀러

 왔는데..  벌써 몇 번째 왔다고 한다...!


 남편들은 저녁에 먹을 매운탕이나 튀김거리를 잡는다고

 투망을 가지고 물고기 잡으러 가고...

 그녀들은 아무도 없고 날씨도 더우니 마음놓고

 목욕하다가 나를 마주치게 된 것이다..!!!


  “ 혹시...  다 훔쳐본 것 아녀요..?”

  두 번째 여인이 물어본다..!


   짐짓 손짓을 하면서...

 

 “ 아녀요...!  고기가 걸렸는데... 보긴요(사실 다 봐 놓고 서리..^^*)

   이 고기가 얼마나 귀하고 잡기 힘든데.. 다른데 신경 쓸

   겨를이 어딨어요..?”


 “호호호~!!!  아무래도 거짓말 같은데...!!!”


 속으로는 뜨끔했다..!


“ 아녀요..!!! 정말 못봤어요...!!!  단지 아까 제가 고기를

  걸어서 끌어낼 때 머리만 물밖으로 나온 것만 봤잖아요..!

 그런데.. 저보고 보지 말라고 하면서 제가 고기 낚는 모습은

 열심히 보시던걸요..!!!”


 그러자 세 여인들이 서로 돌아보며 웃으며 말한다..


 “ 그야 ..깜짝 놀랐지만 고기 잡는걸 처음 보니까 신기하잖아요..!”

.

“ 하하~!!  뭐 그래 신기할 거 없어요..! 이런 큰 은어를

  잡으려면 이렇게 험한 계곡을 찾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런 얘기 들어봤어요..?”


“어떤 얘기요..?”


“ 옛날에 한 마을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마당쇠를 데리고

  이웃마을 잔치에 가는데.. 냇가에 당도하여 건너야

  하니까 마당쇠가 먼저 마님을 건너편에 데려다 주더니....!”


“그래서요.?"

 

내가 가장 관심이 많은 그녀가 궁금한지 채근을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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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항상초보꾼 
[2013-09-30 18:09:50]
[211.234.***.129]
  
3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꺽지이 
[2013-10-16 23:53:51]
[112.148.***.202]
  
ㅋㅋㅋ 넘 재밌네요 빨리 계속해주세요.ㅋㅋㅋ

특공앤디 
[2013-10-20 22:34:52]
[211.237.***.76]
  
재밌어요~~~~~완전 소설읽는기분 ㅋㅋ

특공앤디 
[2013-10-20 22:35:08]
[211.237.***.76]
  
3편 3편 얼릉요~~~

붕애송이 
[2013-10-21 15:10:36]
[112.159.***.38]
  
ㅎㅎㅎ. 왠지 남의 일 같지 않은 이 느낌은 뭘까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낚시-마을 
[2014-01-23 17:14:47]
[211.207.***.246]
  
장편소설에 감사드림니다.
저도 한수배웠으면 합니다.
화이팅.....

신창A 
[2014-07-10 14:38:51]
[220.93.***.181]
  
날개옷을 모두 감췄다면 볼만한 연출이....

어조사 
[2014-10-15 18:25:44]
[211.217.***.104]
  
보고 또 봐도 재미있네요. ㅎㅎ
그런데 3편은 언제 올릴건가요?

등마루2 
[2014-12-05 16:17:43]
[117.111.***.52]
  
3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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